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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니시카와 카오리



 왔어요.”


재희짱일찍 왔네그렇게 내가 보고싶었어?”


 


ㅋㅋ  인사해오늘부터 일할 미노하라 .”


안녕하세요미노라고 부르시면 됩니다.”


  야간조 신재희라고 합니다재희라고 부르면 됩니다.”


 정말 한국분이에요..처음보네요..”


   어쩌다보니.”


미노라는 녀석은 또래의 평범한 남자아이같았다부모님과 같이 살고 이제  고등학교를 졸업한 새내기였다


 맞다재희 이제 주말 알바는 안할거라며!”


 사진 알바 때문에..”


그렇구낭..어쨌든 쪼금만 기다려  끝나니까.”


 천천히 하세요.”


나는 조금 일찍 편의점으로 왔다혹시 그동안 오던  교복의 소녀가 올까 싶어서였다생각해보니 항상 니시카와 선배가 일찍 끝난날 왔던것 같다그러면 내가 아닌 니시카와 선배를 보러 온것일 수도 있겠다 싶어 일찍 와봤지만니시카와선배가 끝날때까지  소녀는 오지 않았다.


오래기다렸지갈까?”


.”


그녀는 자연스럽게 내게 팔짱을 꼈다내가 180 키인데 그녀의 머리가  코끝까지 오는걸 보니 170 족히 되어 보였다그녀는 뭐가 그리 기분이 좋은지 걷는 내내 싱글거리며 웃었고 우리는 그녀가 자주 간다는 이자카야로 들어갔다.


분위기 좋은 어두운 실내좌식 테이블마다 칸막이가 쳐져 있고 프라이빗한 공간이었다선배의 밤활동을 생각해보면 충분히 메리트가 있는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두리번 거려?”


 여기 분위기 좋네요.”


그치음식도 맛있어맘껏 먹어오늘은 내가 낼게!”


..도쿄에선 여자들도 더치페이 하려고  그러던데 선배는 다르군요.”


흐응도쿄는 말야 깍쟁이들이 많아서 


선배가  소린 아닌것 같았지만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그녀는 능숙하게 이것저것을 주문하더니 첫잔은 생맥주라며 시원한 생맥주를 시키고는 나오자마자 반잔을 들이킨다.


 특별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그저 음식과 술을 즐겼고 그녀가 궁금해 하던 한국 이야기그리고  이야기이곳의 느낌..좋은점 나쁜점..등등  기운을 빌려 마구마구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녀는 기분좋은듯  조그맣고 이쁜 얼굴에 턱을괴고는 집중하는듯 듣고 있었다.


흐응과묵한 녀석인줄 알았는데   잘하네?”


..이렇게 웃고 떠들 상대가 소헤이밖에 없었으니 그럴거에요.”


그러네학교를 다니는것도 아니라 학교친구도 없을테고..”


..그래도 좋은 친구도 있고 선배도 있고여기 좋아요 ..”


헤헤 그래그래 좋은곳이지나도 가족들  교토로 가고 나만 여기 있는건데…”


그녀는 무언가 골똘히 생각에 잠긴듯 하더니 다시 나를 보고 활짝 웃으며 한잔  하자고 꼬신다.


저기저기우리집에서 한잔  할까?”


아니 선배 이미 많이 마셨..”


그녀는  말엔 아랑곳않고  팔을 잡아 끌며 이자카야를 나선다나는 그녀에게 이끌려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녀의집으로 향했다마을 변두리 주택가에 있는 그녀의 평범한 가정집같은 2 주택이었다.


여기 혼자 사는거에요?”


원래 가족들이랑  같이 살던 곳인데안팔고 놔둔거지 고향집이고..언제든 돌아올  있게 그런거래나  나야좋지 ..”


우와..그래도 혼자 살기엔  크긴 하네요.”


그렇지 아무래도밤에 바람 많이 불거나 그럼  무섭기도 하고..ㅋㅋ


그녀가 현관을 열고 들어갔고 나는 그녀를 따라 집으로 들어가 거실로 향했다니시카와 선배는 옷을 갈아입는다며 2층으로 올라갔고 나는 그녀가 안내해준 거실 소파에 앉아 멍하니 마른침만 삼키고 있었다.


늦었지 뭐머실까말만해!”


아무거나 좋아요.”


그럼..이거!”


그녀가 주방에서 들고  술은 다름아닌 위스키였다.


저기 우리 많이 마셨다니까여죽어요 이러다


 술쎈데?”


그런거 같아요.”


너는?”


저도 ..잘은 모르지만..”


그녀는 술에 무척 강한 모습이었다나도  잘마신다 생각했지만 나는  주량을 아직 모르고 그녀는 확실하게 자신의주량을 알고 있다는게 차이점이라면 차이점이었다


우리는 그녀가 준비한 빵과 치즈과일등을 안주삼아 위스키를 마셨다반병을 마실동안 지금까지 했던 이야기들을다시 하기도 하고 시덥잖은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데 바닥에 앉아 마시던 그녀가 갑자기 일어나 소파에 앉아있는  옆에올라와 앉았다.


살짝 알딸딸한 기분에 그녀의 좋은 향기까지 어우러져 기분이 좋았다그녀역시 조금 취기가 오른걱인지 붉게 물든 얼굴로 나를 바라보며 생긋 웃는다.


 앨범볼래?”


…”


얼버무리는 나를 뒤로하고 그녀는 앨범을 찾으러 2층으로 올라갔다내가 얼버무린 이유는 따로 있었다바로 소헤이 녀석의 발언때문.


 재희일본에선 여자가 집으로 초대해서 앨범을 보여주거나 같이 영화를 보거나 하자고 하면 그날은 집에 못가는 날이야명심해!’


그녀석이 일본여자들에대해 코치(?) 해준다며 말같지도않은 헛소리를 한다고 생각했기에 또라이라고 맞받아쳤을 뿐이다하지만 실제로 니시카와 선배가 앨범을 가지러 가자 가슴이 뛰고 머리가 어지러워졌다.


아냐정말 단순히 앨범을 보여준다고 한걸거야


나는 속으로 마음을 다잡고  한숨을 쉬며 비강으로 위스키의 잔내음을 맡는 사이 계단에서 발소리가 들려왔고  발소리에 맞춰  심장은  두배로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이건  어렸을때 앨범이고 이건 학교다닐때!”


그녀가 앨범 두개를  다리위에 올려놓았고 나는 그녀와 함께 사진들을 보기 시작했다어렸을때부터 엄청 귀여운 사람이었다대부분 눈에서 뒹구는 사진들이었는데 요정같은 모습이었다


절로 아빠미소가 지어지며 흐뭇하게 보고 있는데 학생때의 앨범으로 넘어오자  흐뭇한 미소는 사그라들고 두근거림이시작된다그녀의 학창시절은 한마디로 미쳤다검은 생머리를 길게 늘어뜨린 하얗고 하얀 그녀의 모습은  눈의나라를대표하는 여신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고 나도 모르게 ..라는 감탄사를 연발했다


그녀 역시 이런  반응이 만족 스러웠는지 콧대가 한껏 높아져 맘껏 찬양하라고 으시댄다그리고 몇몇사진을 보니 친구로 보이는듯한 여자아이와 찍은 사진이 보였다그녀는 밝은 갈색빛  생머리에 머리띠를 니시카와 선배와는 사뭇다른 스타일의 이국적인 미인이었다니시카와 선배보다 키는 작았지만 미모는 떨어지지 않았다.


여기  사람은 누구에요?”


어디..친구..”


…”


지금은 여기 없어.”


 딴데로 간거에요?”


..“


그녀는 뭔가 얼버무리는듯 했지만 나는 알아채지 못했다결국 그녀가 가져다  앨범을  볼때까지 아무일도 일어나지않았다나는 조금은 진정된 가슴으로 그녀가 가져다  물을 한잔 들이키고 소파에 등을 기대고 널부러져 헛웃음을 짓는다.


 웃어갑자기?”


아ㅋㅋㅋ아니 소헤이  미친넘 때문에요..ㅋㅋ


ㅋㅋㅋ소헤가 ?”


아니 ㅋㅋ말해도 되나 모르겠는데  언젠가 그녀석이 일본 여자에 대해 코치를 해준답시고 또라이같은 소리를 해대서그게 생각나서요 


뭐라고 했는데ㅋㅋㅋ


일본 여자들은 앨범을 보여주면 그건  집에 안보내겠다..그런거라고 ㅋㅋ 그래서 솔직히 엄청 긴장했어요  근데 선배는..”


내가 웃으며 옆에 앉은 그녀를 바라보자 그녀가 갑자기 미소를 가득 머금은 얼굴로 다리위로 타고 올라오더니 작고고운  손으로  볼을 감싸고는 입술에 키스를 해온다나는 얼떨결에 그녀의 입술을 받아들였고 그녀는 몇초   앙증맞고 촉촉한 입술을 때어내고는 나를 게슴츠레 바라본다나는 놀란 눈을 하고 그녀를 바라보며 입맛을 다셨다.


..선배..?”


“…그거 맞는데…?”


..가요?”


..집에 안보낼건데…?”


..흐흡..”


그녀가 다시  입술에 그녀의 입술을 포개 왔고 말을 하던  입술은 벌어진채 그녀의 입술과 혀를 받아들인다그녀는어쩔  몰라하는  손을 가져다가 직접 그녀의 허리춤에 올려놓고는 계속 해서 키스를 했고 그녀의 단발머리가  얼굴을 간지럽히며 자극했다


하아..하아… 선배..…”


“…방으로..갈까..?”


내가 멍하니 여운에 젖어있기도 전에 그녀는  다리에서 내려와  팔을 잡고 일으켜 2 계단을 올라갔다그리고 들어간 그녀의 방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고 그녀의 향기와 같은 향기가 났다그녀는 나를 침대에 앉히고 아까 소파에서와 같은 포즈로  다리를 타고 올라와 나를 바라본다왠지 부끄러워 시선을 피하자그녀가 재밌다는  웃더니 다시키스를 해온다


니시카와 선배의 입술은 세상 무엇보다 달콤하고 촉촉했다간간히 느껴지는 그녀의 작은 혀는 좋은 향기를 머금은채 그향기를 온전히  입으로 전해왔고 나는 머리가 아찔해짐을 느끼며 무아지경속에 그녀의 입술을 탐했다그리고 어디서나온 용기인지  손은 어느새 그녀의 허리에 올라가 어루만지며 그녀가 입고있던 티셔츠  맨살을 어루만지기도 했다


니시카와 선배는 잠시 입술에서 그녀의 입을 때더니 나를 한번 바라보고 그녀가 입고있던 티셔츠를 훌렁 벗어버렸다푸른빛 브라가 눈앞에 드러났고 풍만한 그녀의 가슴이 브라에 답답하게 감싸져 있었다그녀의 허리와 등을 쓰다듬고 있던내 손은 점점 위로 올라가 그녀의 브라 후크에 닿는다나는 한손으로  후크를  땡겨 벗겨냈다.


하읏야앙..”


그녀의 브라가 매끄러운 어깨선을 따라 스르륵 흘러내렸고 그녀의 젖꼭지가 보이려는 찰나 그녀가 놀라며  머리를 꼭끌어안았다 얼굴은 선배의 풍만한 가슴에 파묻혀 보드라운 살결을 얼굴 그대로 느끼고 있었다.


 깜짝이야....왜이렇게 능숙해?“


어ㅋㅋ소..소헤이 때문에..?”


뭐야 그게ㅋ


그녀가 나의 이마에 딱콩을 날리며 짓궂게 묻는다다른 한손으로는 가슴을 가리고 있었지만  모습이  야릇했다사실 소헤이 때문이라는것은 핑계였다물론 여자 경험이 없었던것은 사실이지만 여성의 브래지어의 메카니즘 정도는 알기어려울것이 없었다.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 능숙한 남자는 별로라고 재희군!”


  죄송해요..”


후훗..”


그녀가 귀엽게 웃으며 가슴을 가리고 있던 팔을 내리고  앞에 반라의 상태로 마주한다그녀의 풍만한 하얀 가슴과 분홍빛 젖꼭지가 선명하게 보이고 탐스럽게 흔들렸다그녀는 다시 내게 키스를 하며 나를 살짝 밀어 침대에 눕힌다그녀의 침대에선 달콤한 섬유유연제 향기가 솟아 올랐고 그녀는  위에 포개져 나에게 키스를 하고 귀와 목덜미까지 입술을내린다


니시카와 선배는  웃옷을 들춰내며 벗기려 하더니 내가 도와주자 훌렁 벗겨내 버리고는  보드라운 몸을 포개 온기를전한다.


 경험이 이렇게 이루어 지는건가 하는 생각도 잠시그녀의 입술은 점점 내려가더니  가슴과 배를 지나 바지의 버클에 다다랐다.


벗긴다..”


으으..뭔가…”


그녀는 능숙하게 벨트를 풀고  바지를 벗기고는 서슴치않고 바로 팬티까지 벗겨냈다나는 팔로 얼굴을 가리고 숨을 헐떡이고 있는데 무언가 따뜻하고 촉촉한 감촉이  소중한곳에 느껴졌다난생처음 느껴보는 감촉에 온몸에 짜릿함을 느껴 바라보니 그녀가  이쁜 입술로  물건을 한껏 물고는 사탕빨듯이 빨고 있었다


으으..”


“...하아..좋아..?”


 뭔가..부끄럽네요..”


헤헤..귀엽긴..”


그녀는 그렇게 한참을  물건을 가지고 놀더니  위로 다시 올라온다그리고 언제 벗어낸 것인지 완전히 드러난 그녀의 하체가 보였다털오라기 하나 없는 깨끗한 내가 감탄할 새도 없이천장을 향해 한껏 솟아있는  물건은 그녀의다리 사이로 완전 사라져버린다.


하읏......크다…”


 괜찮으세요..하아..”


그녀는  상황에서 괜찮냐고 물어보는 내가 재밌었는지 밝게 웃으며 나에게 키스를 해온다그리고 다시 상체를 세우고는 내위에서 천천히 허리를 흔들었다그녀의  안으로 들어간  물건은 그녀의 촉촉한 온기를 느끼며 그녀의 허리 움직임에 맞춰 따라 움직였다그녀의 숨이 점점 가빠지며 허리의 움직임도 빨라지기 시작했고나와 그녀의 몸은 어느새땀으로 번들거렸다서로의 신음소리가 방안에 울렸고 그녀는 나오는 신음을 손으로 막으며 절제하는듯 했다


그녀는  가슴에 손을 올리며 떨여오는 몸을 겨우 가누고 있었다붉게 달아오른 얼굴과 상체는 엄청난 야릇함을 선사했고그녀가 내뿜는 술의 향기와 달콤한 비누 냄새는 사그라들줄 몰랐다


그녀의 허리가 점점 움직임이 빨라지며 숨을 헐떡였고 아랫배와 그녀의 다리 사이는 땀인지 그녀의 애액인지 모를 질퍽한 액체로 번들거리며  찰진 소리를 만들어냈다자연스레 그녀의 통통한 엉덩이에 올라간  손이 우악스럽게 엉덩이를 쥐어 짜고 있었고 그럴때마다 그녀의 상체가 얼굴 가까이 다가오며 자연스럽게 그녀의 귀여운 가슴을 입으로 핥아본다.


.. 선배.. …나올거 같은…”


하아..하아앙..괜찮으니까…”


아읏..”


하악하아….”


그녀는  사정과 함께 상체를 세워 입을 틀어막고 몸을 부르르 떨더니   몸위로 포개져 안겨온다차가운 땀과 뜨거운 그녀의 몸이 달라붙어 자극적이었고 나는 처음 느껴보는 여성의 느낌에 굉장한 만족감을 느끼며 가쁘게 숨을 내뱉고있었다.


하아..하아…”


아읏 괜찮아..?”


저야 ..선배가 힘들었을거 같은데..”


후훗..하아…”


잠시  위에서 숨을 고르던 그녀는 상체를 일으키더니  물건을 그녀의 몸안에서 빼낸다 아랫배에 무언가 주르륵흐르는듯한 느낌이 들었고 나는  그게 무엇인지 깨달았다.


많이 나왔네..”


죄송..해요  처음이라..”


정말어어..그렇.. 구나 ..왠지 미안한데…?”


왜요..?”


아니..…”


그녀는  옆에 털썩 누워 나를 마주본다왠지 부끄러웠지만 그녀는 개의치 않은듯 했다.


그야..소중한 첫경험이 내가 됐으니....”


..그런건  모르겠지만니시카와 선배랑  경험도 소중한거 같은데요..”


..? ..  그런..?”


..정말 좋았어요..제가 미숙해서 오히려 그렇다고 선배가  능숙하다는..아니 그게 아니라..…”


정말 당황했다그래도 그녀는 이런  모습에 쿡쿡거리며 웃어줬다


바보네..첫경험이나 키스는 좋아하는 사람이랑 해야지..”


그럼..좋아하면 되죠..”


..?”


 그니까.. 뭐랄까..제대로 책임지고 싶어서..”


..아하하하하하하  뭐야 진짜 ㅋㅋ  정말….ㅋㅋㅋ


..왜요?”


한국남자들은 그래?”


뭐가요?”


아니..한번 자면..책임지는거야?”


....그렇다기보다..”


아니면..내가 좋은거야?”


..모르겠어요뭐가뭔지..솔직히 선배는 이쁜 사람이고그렇지만 저는 뭔가  상황 자체가 불안정하고 그래서 그런지누군가를 사귀고 사랑하는걸 생각해본적이  없어서..”


..구렇게 말하니까 나도 모르겠네  그치만  재희  좋아하는데?”


그렇군요..어어어뭐라구요?”


아하하하하  자꾸 왜그래 ㅋㅋ  놀라아는거 아녔어?”


몰랐는데요 저같은 사람을..”


우선  생겼고..”


으음..”


ㅋㅋ 착하고배려심많고이제보니 귀여운 구석도 있고뭐니뭐니해도 첫눈에  반한게 아닐까?”


우아..뭔가 대단하네요   생김새에 감사해야겠어요..”


무슨의미야?”


아니.. 선배가 좋아한다니까..:”


응ㅋ 좋아해.”


..저는 어쩌면 좋을까요..?”


아하하하하하 그걸  나한테 물어봐 ㅋㅋ


지금 제가 좋아한다고 하면 너무 속물같잖아요.”


에에..그런거까지 신경쓰는거야ㅋㅋ음..그럼  좋은 점에대해 말해보는건 어때?”


선배 좋은점이라....우선 엄청 이쁘고키도크고눈도 이쁘고....몸매도 좋고..”


ㅋ아하하하하 응응 외모는 알겠어그리고?”


뭔지 모르겠지만 매력이 넘치는듯 하고적당히 야하면서.. 뭔지모를 미스테리함도 있는거 같고..아까 앨범보면서도느낀건데 눈의 나라랑 굉장히  어울리는 여신같은 느낌이에요.”


아하하하하  정말  잘하네ㅋ 눈의나라는  동네 말하는거?”


눈을 좋아해서..추운건 싫지만제가 이곳을 좋아하게 된건 눈때문도 있지만 선배의 영향도 커요.”


흐음…”


그래서 선배..저도 선배를..”


잠깐…”


?”


그전에..나한테 물어보고 싶은거 있는거 아냐?”


무슨….그건.. 선배가 먼저 얘기해주길 바라는거랄까..말하기 싫음 안해도 되는거라서..”


 안해도  좋아한다고 할거라고?”


안되나요?”


으으..안된다기보다..아냐 그건 내가 찝찝하자나!”


그럼 얘기해 주세요.”


으으....우선 니가 생각하고 있는게 맞아..”


제가 생각한거라면..”


그렇다고 몸을  주거나 그런건 아니니까!”


..…”


하아..알겠어..재희  알바 두개 하지?”


..편의점이랑 사진..”


나도 그런거야편의점이랑.. 데이트메이트..같은거..”


아아....”


그치만..밥먹고 술마시고..영화보거나..말그대로 데이트 하는거라....몸을 주고 그런건…”


알겠어요..”


아으으으.. 미안아예없는건 아냐..가끔..아주 가끔..있긴하지만..정말 별로 그런거 아니고.. 정말 하거나 그런적은없어정말로..”


나는 그녀가 어떤 기분으로 이야기를 하는건지 그녀의 표정으로 알수 있었다좋아하는 사람에게 이런 이야기까지 한다는건 그만큼 각오를 했다는 소리였다나는  마음이 느껴졌기에 머뭇거리는 그녀의 얼굴로  얼굴을 다가가 그녀의 이마에 뽀뽀를 해주었다그녀는 눈을 질끈 감고 미간을 찌푸리더니  눈을 뜨고 나를 바라본다


미안..”


아녜요..오히려 솔직히 말해줘서 고마워요.”


내가 싫어..?”


안싫어요..”


그럼 증오해?”


하하..아니요..전에도 말했듯이 안그래요.”


으응..미안…”


그녀는 마주치던 눈을 피하고 미안하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숙인다나는 그런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얼굴을 어루만졌다.


선배오늘 저한테 이러는 이유가 뭔지 물어봐도 돼요?”


말했잖아..좋아한다구..”


그럼..제가 선배 고백을 받아들이면..선배는 ..그런 알바는 안할건가요..?”


아음…”


그녀는 무언가 시무룩한 표정을 짓더니 누워있던 몸을 일으켜 침대에 걸터 앉는다나는 무슨일일까 싶어 함께 일어나 앉아 그녀 옆에 자리했다


.. 벌어야해..”


..저두요..”


..정말로  돈이 필요해당분간은..”


말하기 그런거죠?”


나도 알아..나쁘다는거..하지만 조금만 비위 맞춰주는것만으로도  벌수 있고..


“……”


“….저기..재희야..”


..”


미안..고백한거 잊어줘..”


갑자기 왜요..”


이런 모습으로 누굴 만나고 고백한다는게  내가 생각해도 어처구니가 없네..내가 미안..”


나는 그녀의 말을 천천히 되내어 봤다사실 그녀의 말은 틀린게 없었다갑작스런 고백이긴 했지만 어떤 남자가 이런 상황에서 유연하게 대처   있을까 싶었다


오늘은 그만 돌아가..괜찮으니까..미안해.”


내가 아무말이 없자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방을나가 욕실로 들어가버린다귀가 아프도록 조용한 고요함이 방을 휘감았고  고요함을 깨는 시계바늘의 초침소리만  심장과 같은 박자로 째깍이고 있었다 밖에서 샤워기 소리가 들려왔고 나는 겨우 정신을 차린  옷을 주섬주섬 입고는 침대에 앉아 그녀를 기다렸다


 오랜시간 그녀가 나오지 않았다아직  머리가 정리가 안되었기에 그녀가 나오지 않는것을 다행으로 생각했다그녀가 지금 나온다면 어떤 얼굴로 마주할지 그것부터가 고민이었다그리고 그녀가 욕실로 들어간지 거의 한시간만에 샤워기 소리가 멈췄다 심장은  크게 요동치기 시작했고 그녀가 나온다면 어떤말을 해야할지 머리가 복잡해졌다집에갔어야 했나..싶었지만 기다려보기로 했다.


 욕실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고  수건을 온몸에 두른 니시카와 선배가 내가 있는 그녀의 방으로 들어온다그녀는내가 있는 것을 보고 잠시 주춤거리더니 아무렇지 않은 방으로 들어와  옆에 걸터 앉았다안그래도 좋은 향기가 가득한 방안에 그녀의 촉촉하고 청초한 비누의 향기까지 더해져  방안이 향기로워졌다.


“..집에 가도 아니..이미 간줄 알았는데..”


..어떻게 가요..”


“…오늘 미안해오늘일은 그냥 잊어줘..정말 미안..”


저기..선배..”


나의 부름에 그녀가 숙였던 고개를 들고 나를 흘끔 쳐다본다그녀는 물기때문인지 눈가에 눈물이 고인듯 초롱초롱한 빛을 내고 있었고 나는  그녀가 샤워를 하며 펑펑 울었다는걸 눈치챌수 있었다그녀의 눈은 붉게 물들어 부어 있었고지금도 금방이라도 눈물이 쏟아질듯한 눈망울로 나를 겨우 바라보고 있을 뿐이다.


모르겠어요무슨말을 해야할지 하나도 모르겠는데....이렇게 가는건 싫어요.”


안그래도 .. 원래 이런 사람이고..오늘일은 없던걸로 해도..”


제가 싫어요..오늘일 때문만은 아녜요 놀라긴 했지만선배같이 이쁜고 좋은 사람이 나같은  좋아해준다는게 얼마나 뿌듯하고 날아갈듯 기분이 좋은지 모를거에요그래서 말인데 선배..”


“……”


그녀는 내가 무슨말을 할지 두려운듯 몸을 살짝 떨며 겨우  눈을 바라본다.


저랑 사귀어 주세요.”


고개를 숙이며 그녀에게 고백을 했다이게 잘한것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다하지만 그녀의 슬퍼하는 모습을 보기 싫었다그녀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두려워 고개를 숙인채 그녀의 대답을 기다리는데 어둠속에서 훌쩍이는 소리만 들려온다고개를 살짝 들어 그녀를 바라보니 그녀는 나보다  고개를 숙인채  고운 허벅지 위로 눈물을 뚝뚝 떨구고 있었다내가그녀를 천천히그리고 가슴 깊이 꼬옥 안아주자 그녀는  가슴에 얼굴을 묻은채 목놓아 울기 시작했다


 눈물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지 못했다하지만 나는 그녀의 눈물이 잦아들때까지 있는 힘껏 그녀를 안아주었다


한동안 울던 그녀의 눈물은 천천히 잦아들었고 가슴은 그녀의 눈물로 촉촉히 젖어있었다그녀가 내게 안겨있던 얼굴을 들고 천천히 나를 밀어내며 남은 눈물을 훔친다.


괜찮아요..?”


“…으응..미안..”


 자꾸 사과만 해요.”


하아....흐흑..”


울지마요..“


..으응..“


저기.. 아직 선배에 대해 모르는것 투성이에요뭐가 먼저인지 모르겠지만..어차피 이렇게 된거지금부터라도  알아가고 싶어요.”


“…정말…?”


..그러니까..저랑 사귀어 주세여니시카와 선배!”


..이런 나로 괜찮아..?“


그런 선배니까 좋은거에요..분명 선배는 좋은 사람이에요.”


그녀는  대답을 듣자마자 내게 와락 안겼다그녀의 돌진에 나는 다시 침대로 쓰러졌고 그녀는  위에 올라와 안겨 눈물이 섞인 가쁜 호흡을 내쉬었다나는 그런 그녀의 몸을 천천히 쓰다듬으며 도닥여 줬다.


한동안 내게 안겨 있던 그녀가 천천히 올라오더니  입술에 다시 키스를 했고우리는 한동안 정말 진한 서로의 타액을탐했으며 달콤하고 야릇한 소리만이 방안에 가득차기 시작했다.


그녀를 침대에 눕히고 이마부터 목을지나 어깨와 가슴 언저리까지 키스를 하자 그녀가 그녀의 몸을 감싸고 있던 수건을 풀어 전라가 되어 나를 유혹한다.


재희가 해줘이번엔..”


그런 그녀의 유혹을 뿌리칠  없다나는 그녀의  구석구석을  혀로 감미롭게 어루만졌고그녀의 발끝까지 탐하던 내 혀를 다시 다리를 타고 올라와 그녀의 다리 사이에 가져간다이미 샤워를  그녀의 다리사이에선 촉촉하고 습한 기운이 흘러나오고 있었고 나는  아름다운 비경에 홀린듯 천천히 입술을 가져가 혀를 대어본다.


처음 맛보는 그녀의 물기..아무맛이 안나는듯 하다가 달콤함과 청량함까지 느껴져 온몸에 전율이 흘렀다나는 조심스럽게그리고 정성스럽게 그녀의 꽃잎을 애무하며  옷을 다시 벗어버리고 그녀의 촉촉한 그곳으로  물건을 가져가 대고는 그녀를 바라봤다.


넣어줘..재희야.”


그녀는 두팔을 벌리고 나를 감싸 안으려는듯  목뒤로 팔을 둘렀고 나는 그녀의 팔의 무게에 천천히 몸을 그녀에게 포개며  물건을 그녀의 갈라진 틈으로 넣었다그녀가 위에서 할때와는 다른 느낌이  몸을 감쌌다그녀는 신음을 흘리며내 등을 할퀴듯이 쥐어왔고나는 본능적으로  허리를 움직여 그녀의 몸속을 정신없이 휘저었다비누향이 가득했던 방안에 우리들이 내뿜는 습하고 야릇한 향기가 가득차기 시작했다.


아아..선배.. 나올거 같아요..”


하아.아아앙


그렇게  한번 그녀의  깊숙히 사정을  엄청난 쾌감에 몸을 떨며 그녀의  위로 스러지듯 안겼다그녀 역시 이번엔 신음을 참지 않고 흘려대며  해달라는듯한 몸짓으로 나를 유혹했고  몸이 포개지자 그녀의  역시 떨리고 있다는것을   있었다.


그렇게 우리는 서로의 마음과 몸을 나누며 밤을 지샜고땀에 흠뻑 젖은채 그녀의 침대 위에서 아침을 맞았다그리고 해가뜨는것을  후에야 우리는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어두운 방안에 밝은 빛이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했지만 나와 그녀는가쁜 숨을 진정시키며  밝은 빛은 개의치 않는다는  서로 손을  잡고 잠이 들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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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테고리에서 어느정도의 수위가 가능한지 몰라서 ㅠ 혹시 옮겨야 하면 옮기겠습니다 ㅠ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