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에는 시작이 있음에

모든 것에는 끝이 있음이라.


글에 빗대어 쓰자면 인생이라는 글에 마침표를 찍는 것일 것이고

말로서 읊자면 그것은 죽음일 것이다.


누군가는 평화로운 마침표를 찍기를 바랄 것이다.

누군가는 명예로운 마침표를 찍기를 바랄 것이다.

누군가는 격렬한 투쟁 속에서 마침표를 찍기를 바랄 것이다.


혹은,

내가 모르는 생각지도 못한 마침표를 찍기를 바라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누가 됐든, 그가 어떤 마침표를 원하든, 


이유도 모르는 채 태어난 세상에서

적어도 자신이 원하는 마침표를 찍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모두의 이야기에는 마침표가 있으니

나의 마침표에 다른 이들이 상처 받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인생이라는 글에 

모두가 스스로 원하는 마침표를 찍었음 하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