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남자 고등학생이던 나는 죽었다.


그리고 환생했다.


아무리 봐도 나는 내가 잘 아는 소설 속 등장인물이 되었다.


그런데 아무래도 좆된것 같다.


일단 내 몸이 여자다.


이건 그럴 수 있다. TS라니, 흔한 전개다.


그런데 남편과 자식이 있다.


환생했는데 유부녀라니, 이 무슨 거지같은 전개란 말인가.


근데 여기까지도 솔직히 좆될만한 정도는 아니다.


문제는 장르다.




내가 잘못 읽었던게 아니라면


나는 남편과 자식을 배웅한 다음 집안으로 쳐들어온 괴한에게 강간을 당하고 철저하게 능욕 조교되어


1년여 동안 임신 육변기가 생활을 하다가 마약에 쩔어 반쯤 폐인이 된 채 만삭의 몸으로 집으로 돌아온다.







괴한이 들어오기까지 남은 시간은 10시간.


한밤중의 침실 안, 내 옆에는 남편이 누워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