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지말고 조금만 더 인내심을 갖는 건 어때요?


나보고 도박을 하라고?


가끔은 도박에서도 따는 날이 있죠.

적어도 이건 리스크가 아주 적은 도박이라구요.

옷을 챙겨입고 나가는 귀찮음과 몇 분의 시간만 감수하면 되는거에요.

그리고 상대의 말에서 우리가 찾는 가치라는 숨은 진주를 찾아내는 거죠.

거기서 신뢰도를 알아내는게 안목이라는 거에요.


어떻게 하라는 건지는 질 모르겠지만, 그럴듯하네.

니가 같이 가보는게 어떻겠어?


그걸 같이 가'달라'고는 안 하시네요.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하는 건가.



-신체의 대체품을 찾는 의사와 그에게 영입받은 의술을 배우고 싶은 제자와의 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