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울수록

조용할수록

선명한 얼굴

또렷한 음성


허공을 쥐면

그저 되뇌면

만져지는 손

들리는 대답


가장 깊은 밤

가장 슬플 때

찾아오는 너

안아주는 너


보고플수록

간절할수록

멀어지는 너

흩어지는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