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자기 자식을 어여삐 여기지 않을 어머니가 어디 있을까

"도내최상위S랭크 고물수리법을 꿀렁꿀렁 그 몸으로 받아내라고 빗-치 천자아아앙wwwww!!"

이거 도대체 내가 뭔 정신으로 써낸 건지 아직도 모르겠음

글은 아니고 힙합 벌스이긴 한데...
원하는 걸 꽉 쥔 나의 손에 박힌 굳은살과, 그걸 쥘 수 있게 해준 굵은 잔뼈는
나보다 약하고, 착하고, 덜 잔인했던 사람의 살과 뼈를 도려내 그걸 붙힌 것

고통은 유독 빛나는 빨강. 청춘이라 쉽게 발음되는

잘 썼다기보단 다신 못 쓸 것 같은 거
덕분에 오랜만에 썼던 글 돌려봤음 땡큐

운석이 떨어지는 순간, 우린 서로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겨주었다.

지원의 기계 안구에서 눈물이 한 방울 흘러내리자, 습기 찬 바람이 불어와 그녀의 눈물을 닦아주었다. 얼마 전부터 몸도, 마음도 점점 흔들리고 있었다.

다시 읽어보니 참 이 구절 잘썼다고 생각했음

별이 밤하늘에서 흘러내린다. 푸른 꼬리를 달고 유혹하듯 흘러내린다.

내 창문챈 첫 념글에 쓰인 첫 줄

오늘도 다른 세상의 너가 되었다.

이야기의 끝과 다른 이야기의 시작을 만들어낸다고 생각해서 가장 잘 만들었다고 봅니다

주의 시계는 저녁을 가리킨다

좋아하는 것들을 잃지 않기 위하여

거역할 수 없는 작은 한 순간 사이 고꾸러지는 인간아

긴 흔적을 따라 전파되온 걸음소리가
수면에 반향되어 다리를 옭아매어온다
잊혀졌을 전생의 외침으로 얼룩진채.
...
희푸른 등불은 수면에
검붉게 반사되어 밝힌다
가려졌던 흔적들을.

눈 치우는 당신이 봄인가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