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손장난으로 타로를 배웠음. 주변사람도 봐주는걸로 연습도 하고 SNS에서도 제법 좋은 평점 받았는데 진짜를 만난 뒤론 난 그저 우매함의 봉오리 끝자락에 서있었고
절망의 구렁텅이에 떨어지는 중이라는걸 체감 한 뒤론 정말 손이 안갔지

연말연초 아니면 정말 손 떨릴때, 그나마 누가 해달라고 할때마다 꺼내는데 그때 그 시절 기쁜 마음으로 상대방에게 질문 하던 난 어디에 있을까
더 이상 다가가지 못하는 추억은 그저 집착일 뿐인데 난 어디서 헤매나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