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가 말했다.

삶에 허위란 없다고

노력만이 삶의 전부라고

그가 말했던 아저씨의 결말은

인민군 만세를 부르던 사람이었다.


아저씨가 얘기했다.

인생은 기회의 연속이라고

하루하루가 운에 찌든 삶이라고

더러워진 그의 마음에

인민군은 그에게 총을 쐈다.


인민군이 말했다.

섬기는 이가 있다고,

믿을자는 하나라고,

마음을 태워서 이승의 생각을 버리겠다고,

아마 인민군은 그렇게 다짐했다.



오늘 마음이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