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봄에 꿈처럼 다가온

나에게 색채를 입혔던 너


너는 나에게 다채로운 색의

아름다움을 가르쳐 주었는데


정작 왜 너는 나를 밀어내고

끝 없는 검정 속으로 사라졌는지


이제 나는 너를 보려

낮에도 꿈을 꾼다


끝맺지 못해 울리는

추억의 잔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