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이란 저 석양을 바라보는 것만 같다.

언젠가 집에 돌아가는 길에 보인 붉은 석양의 빛에 취해선 그것만을 좇는다.

태양을 좇기 위해 바라보니 곧 눈이 멀것이다. 그러나 멀더라도 그것을 손에 쥐고나면 무엇이 아쉬울까.

오늘도, 사람도, 사랑도 버려두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보인 붉은 석양의 빛에 생각나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