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과거를 목도하며 살아가야한다.


좋았던 과거는 물론이고, 싫었던 과거도, 안일했던 과거도, 실수를 저질렀던 과거도, 부끄러운 과거도,

이미 과거가 되어버린 것들은 다시는 변하지 않고 우리의 꼬리로서 늘 따라다니며 떠오르게 한다.


괴로워도 우리는 과거를 바라보며 살아야한다.


그렇지만 부끄러운 과거라도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다.


우리가 도덕적으로 부끄러운 일을 저지른 것이 아니라면 그럴 필요가 없다.


당신이 소속된 조직의 사람들이 당신의 과거를 약점삼아 잡아먹으려 한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잡아먹으려하는 사람의 잘못이다.


그 사람은 당신을 조직에 속한 사람으로만 볼 뿐, 당신은 객체로 존재한다.


모든 사람이 객체로서 존재한다.


사람은 절대로 공동체가 될 수 없다.


누구도 당신을 강제로 소속시킬 수 없다.


그러한 행동에 당신이 끌려다닐 수 밖에 없더라도 절대로 자신은 탓하지 말아라.


법이 그리 말하니.


자유(freedom)를 구속하는 법이여,

자유(liberty)로 위장하는 규칙이여,


객체로서 존재하는 나를


너희는 옭아매지 못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