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죠) 7부 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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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카게 역시 전투 태세를 갖추었다.


“스탠드 공격이라고?! 어, 어디서 오는 거야?”


“모르겠어, 하지만 공격이 오는 건 확실해! 아마… ‘소리를 실체화시키는 능력’일 거야!”


“하지만… 스탠드가 전혀 보이지 않아. 어디서 오는 거지?”


“분명 원거리에서 공격한 거야. 우리의 시야가 닿지 않는 곳에서 마치 저격수처럼 우릴 노리고 있어! 이 정도 ‘파워’라면 아무리 멀어도 2, 30미터 안에 있을 거고!”


가만히 듣고 있던 코이치가 중얼거렸다.


“눈치가 빠른데? 고작 이 정도의 공격만으로 ‘능력’에 대락적인 ‘위치’까지 파악하고.”


두 사람은 서로 등을 맞대고 주변을 바라보았다. 그러나 두 사람이 있는 안젤로 바위 주변은 골목길이 많아 어디에 코이치가 있는지 둘은 알 수 없었다. 유키카게가 말했다.


“어디지…? 어디서 오는 거야?”


“집중해! 이렇게까지 공격이 오지 않는 걸로 봐선 분명 신중하게 공격할 틈을 노리고 있는 게 틀림없어!”


그때, 유키카게는 자신의 다리 사이로 무언가 지나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유키카게는 자신의 다리 밑을 바라보았고, 동시에 경고했다.


“시즈카 쨩! 네 다리 뒤에 있어!! ‘다이너마이트 퀸’!!”


“네버마인드!”


두 스탠드의 공격을 코이치의 에코즈는 아슬아슬하게 피하며 군중 사이로 사라졌다.


“제길, 놓쳤어! 하지만 방향은 알아냈어. 시즈카 쨩, 가자!”


그런데, 시즈카는 그 자리에 주저 앉아 있었다. 그것도 귀를 틀어 막은 채로. 유키카게가 물었다.


“왜 그래? 빨리 추적하지 않으면 달아날 거야!”


“소리가… ‘소리’가 울려…! 귀를 막고 있는데도 이상한 소리가 울리고 있어! 이미 난 놈의 ‘능력’에 당한 거야!”


때마침 불어온 바람에 시즈카의 새하얀 원피스가 살짝 들리며, 그녀의 무릎이 보이자 유키카게는 알아차렸다. 시즈카의 발목에 글자가 붙어 있었다. ‘웅-’이라는 글자가. 유키카게는 결심한 듯 ‘다이너마이트 퀸’을 꺼내더니 길가에 굴러다니던 돌멩이를 주웠다.


‘분명 그 스탠드는 저쪽 골목으로 사라졌어… 한순간이지만 보였다. 혹여나 다른 사람이 맞지 않기를…’

“다이너마이트 퀸!”


다이너마이트 퀸이 돌멩이를 골목 너머로 집어 던졌다. 몇 초 뒤, 폭발음이 골목 안에서 울려 퍼지고 비명소리가 퍼지자 유키카게는 빠르게 골목 쪽으로 달려갔다.


“잡았다, 스탠드 유저!”


그러나, 골목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뭐지? 분명 ‘다이너마이트 퀸’의 공격을 정통으로 맞았어… 그 정도 공격이면 부상을 당해서 쓰러져 있어야 하는데!”


그 순간, 유키카게는 알아차렸다. 골목길 한쪽 구석에 자그마한 글자가 붙어 있었다. ‘으아악’이라는 글자가. 그제야 유키카게는 자신이 속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글자를… 한 번에 하나만 붙일 수 있는 게 아니었어.”


“그래, 나를 반드시 맞추겠다는 ‘각오’는 높이 사겠지만… 넌 너무 경험이 부족해.”


“다이너마이트 퀸!”


“에코즈 ACT. 3! 3 FRREEEEEEEEEEEZE!!”


그와 동시에 유키카게의 왼쪽 다리가 짓눌리는 듯 꼼짝달싹 하지 않게 되었다.


‘아니…?! 뭐… 뭐지… 대체? 내 왼발이 저절로?! 외… 왼발이! 무겁다! 분명… 시즈카 쨩은 스탠드 하나에 한 가지 능력이라고 했는데?!’


“네가 내 ‘스탠드’를 몰라서 망정이지, 하마터면 귀찮을 뻔 했잖아.”


그제야 유키카게는 그 얼굴을 볼 수 있었다. 발이 고정된 탓에 균형을 잃어 바닥에 엎어졌지만.


“코이치 씨? 어째서…”


“이야기는 나중에 하자고, 지금은 시즈카를 먼저 제압하는 게 목적이니까.”


코이치는 시즈카가 있던 쪽을 바라보더니 당황했다.


“없어?!”

‘이런, 실수했다. 에코즈를 바꾸면 능력이 해제되는 걸 간과했어! 시즈카가 도망쳤다.’


“네버마인드!!”


에코즈 ACT. 3는 양 팔을 들어 공격을 간신히 방어했지만, 네버마인드의 파워에 팔이 저려오는 것을 고스란히 느꼈다.


“용서 못 해… 큰 맘 먹고 입은 원피스도 엉망이고, 무릎도 다 까졌고… 게다가… 게다가 유키 군과의 첫 데이트였는데… 오늘 같은 날을 망쳐버리다니! You! Bastard! 용서 못 해!!”

“도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


코이치는 매우 당황했다.


‘시즈카의 ‘스탠드’가 이렇게 거칠 줄이야. 이런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고!’


에코즈는 공격을 간신히 방어하며 말했다.


“엄청. 거친. 여자입니다. ‘사랑은. 허리케인.’ S.H.I.T. 더 이상. 막기. 힘듭니다. ACT. 3의. 능력은. 한 사람에. 하나씩. 어느 쪽을. 공격하시겠습니까? 남자입니까? 여자입니까?”


‘원래 계획은 이 시험에 대해 모르는 유키카게를 따돌린 다음 시즈카를 시험하는 거였어. 그런데 유키카게가 눈 앞에 있고 설상가상으로 시즈카까지 눈이 뒤집혀서 올 줄이야! 죠스케… 나중에 보자!!’

“에코즈 ACT. 2!”


“도라아!!!”


네버마인드의 주먹이 코이치의 오른팔을 치자, 코이치는 고통에 눈살을 찌푸렸지만 담담하게 말했다.


“내 시험은 통과야, 시즈카.”


“뭐…?!”


그때, 시즈카는 자신이 주먹으로 친 자리에 글자가 적혀 있는 것을 보았다. ‘휘우우우웅’이라는 글자가 코이치의 오른팔에 붙어 있었다. 그와 동시에, 눈을 뜨기 힘들 정도로 엄청난 바람이 몰아닥쳤다.


“어딜 도망치려고!”

“도라라라라라라라라라!!”


그러나, 바람이 가라앉았을 땐 이미 코이치는 사라져 있었다. 시즈카는 아직도 화가 가라앉지 않은 듯 씩씩거리며 유키카게 쪽으로 몸을 돌렸다.


“Damn it! 이렇게 좋은 날에 기습을 하다니! 죠스케 오빠… 절대로 가만 안 둬!”


헌데, 유키카게는 그녀에게서 시선을 피한 채 새빨갛게 달아오른 얼굴을 애써 가렸다.


“유키 군? 왜 그래, 어디 아파?”


유키카게는 매우 필사적으로 손을 휘저었다.


"이건 정말이지... 그냥 우연히 보게 됐단 말이야! 진짜로! 아무래도 ‘에코즈’의 바람이 너무 세서 시즈카 쨩의 옷이 펄럭여서 그랬나 봐. 그런데 너무 빨리 지나가서 확실하지는 않은데, 아마도 그 안에 뭐가 ‘있다’는 건 알았던 것 같아. 근데 그게 ‘새하얀’… 뭐 그런 거였단 말이야? 나 정말 실수였어! 이 말이야 말로 진실이야! 절대로 그런 의도는 없었다고!"


그 말에 시즈카의 얼굴도 잘 익은 사과처럼 빨갛게 타오르고 말았다.


“이 변태 자식아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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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 K.Yukikage

静 ジョースター ♡ 

생일: 12월 10일

키: 대충 158cm

몸무게: 눈대중으로 50kg 초중반?

가슴: A 아니면 B? 가끔 패드도 착용하는 것 같다.

나랑 똑같은 스탠드 유저다. 

머리카락 녹색 → 미역 같다고 하면 '내 머리가 뭐라고?!'라면서 화낸다. → 화내는 모습도 귀엽다.

엄청 귀엽다!!

미국에서 자랐다 → 일본어 문법이랑 발음을 가끔 틀린다 → 그조차도 귀엽다

입은 거칠다. 욕설은 영어욕설

손이 엄청 작다. 굳은살이 좀 박혀 있지만 예쁜 손

미터법은 잘 모른다 → 이건 좀 그렇다.

팬티는 하얀색이다

좋아하는 음식: 미디움 레어로 구운 소고기 스테이크. 야키니쿠랑 돈가스도 좋아한다

사진 찍을땐 이런 자세를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