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위에 비 하나 떨어져

이윽고 거센 비 가 찾아오고 바늘처럼 따끔합니다

괜스레 비 오는날은 지난날을 떠오르게만 합니다

 

내가 내뱉은 말과 행동이

그때는 억센 소나기가 되었을까요

여린 그 마음 휩쓸려가버렸으니

 

주륵

내 머리를 타고 오는 핏빛없는 피

아프진 않지만 아린

하늘에서 내리는 슬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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