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차게 쏟아지는 장맛비 속에서
날개는 젖어버려 날지도 못한 채
겨우겨우 유리창을 뽈뽈뽈 기어가는
저 날벌레가 문득 안쓰러워진다.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저 미물에게
유리창 너머로 입김을 불어주자.
비바람 속을 외롭게 나아가는 날벌레가
잠시나마 유리창 위에서 쉬어갈 수 있게.
연민을 담아 불어넣은 입김의 온기가
유리창 너머에 닿기를 기도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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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꿈을 펼쳐라 그것이 바로 문학일지니
🖋시
날벌레에게 입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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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a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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