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모두 대장장이

각자 물건을 만들 줄 압니다

만드는 것도 쓰임새도 다양하게.

 

기가 드센 사람은 

칼을 만들었나 봅니다

찌를 수 있으니까

 

절친과 싸운 친구는 

가위를 만들었다는데요

자를 수 있으니까

 

나는 뭘 만들까

한참을 고민하다

에라 모르겠다

 

좀 둬보자

뭐 될진 몰라도

뇌에서 담금질해 입으로 나오는 물건은

쉬이 만들지 않았으면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