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우만라이 공국 내란 보고를 받은 뒤 군사들을 이끌고 텔레포트를 사용하여 우만라이 공국 근처로 이동하였다. 공국 근처에 도착해보니 우만라이 공국은 군대들로 하여금 성을 방어하며 성을 지키고있었다. 나는 기지를 세워 이들을 방어하고자하였다. 이때 우리 뒤로 어떤 부대가 다가오는 것 같았다. 잘 보니 우리 왕국의 깃발을 한 부대였다.


이때 저쪽 아군부대에서 소리가 들렸다.


"맥스 장군님! 저기 아군 부대가 보입니다!"


"아군부대라고? 얼른 아군부대쪽으로 이동하라!"


잠만? 맥스라고? 나는 이들이 오는 것을 계속 지켜보았다. 마침내 맥스의 군대가 우리 앞에 나타나 말하였다.


"아니, 드워스터 레나 장군님 아니십니까? 이렇게.다시 만나뵙게되어 너무나 영광입니다."


"그러게. 나도 반갑네."


나는 맥스를 반겨주었다. 맥스는 남부기지의 보좌관으로 통일 전쟁 당시 큰 공헌을 했던 인물 중 하나이다. 그는 매우 유능한 지휘관이지만 너무 존재감이 없고 짬이 밀린다는 이유로 무능한 빌레인 드루이드 밑에서 보좌관을 하고 있다. 빌레인은 모든 일을 다 맥스에게 맡겼는데 그나마 맥스가 이렇게나마 일을 해준 덕분에 남부기지가 지금도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자네, 요즘 남부기지의 모든 일을 자네가 주관한다고 들었네. 힘들지 않는가?"


"아 괜찮습니다. 진정한 장군이라면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나라를 지키는 것을 우선시해나가야죠."


"그래. 우리는 나라를 지켜야하는 장군이야. 일단 우만라이 공국을 처리해야하는데 재들이 마지막까지 우리에게 항전했던 녀석들이긴 하지만 내가 나타난 이상 어림도 없지."


"그럼요. 레나 장군님께서는 혼자서 공국 여러개를 멸망시켰던 분이신데 이렇게 군대까지 데리고 오셨다면 말할것도 없습니다. 다만 문제는 우만라이 공국 녀석들이 끈질긴 녀석들이라는 점입니다."


"걱정마라. 녀석들은 방어만 할 줄 알지 공격은 할 줄 모르는 머저리들이다. 거기에다 우리 부대에는 내가 있지않는가?"


"기대하고있겠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전투 계획을 짜내었다. 그리고 다음날, 우리 군대는 우만라이 공국을 향해 진격을 하였다. 우만라이 공국은 최선을 다해 방어를 하였지만 나는 무섭게 돌격하여 우만라이 기지를 뚫고 성벽에 올라 왕궁 근처까지 진입하였다. 맥스도 무섭게 망치를 휘두르며 적들을 서서히 쓰러뜨러나갔다. 나는 왕궁쪽까지 돌진하여 우만라이 공국의 왕을 찾아내 왕궁 밖으로 끌여내었다. 결국 이번 내란은 우리 군의 싱거운 승리로 막을 내렸다.


나는 우만라이 공국의 왕에게 물었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을 벌인것이지?"


녀석이 아주 당당한척 말을 하였다.


"우리는 킹 데런의 마계 통일 정책에 반대한다. 그는 마계를 통일한다는 명목으로 우리를 고통에 빠뜨리려고 하고있다."


"지랄마라. 킹 데런 페하께선 우리 마계를 눈부신 문명의 국가로 만드시고 백성들에게 마족으로써의 자부심을 주었다. 오히려 너희들이 킹 데런 페하의 계획을 방해하며 마계를 어지럽히려 하는 것이다. 자, 저들을 당장 이송하라!"


이후 우만라이 녀석들은 모두 크레이지이디어트 섬으로 유배되었으며 우리 군은 당당하게 벤타스톰으로 진군하였다. 우리는 백성들에게 영웅이 되었고 나는 곧 집으로 갈 수 있다는 생각에 행복해하였다. 페허께서는 이번 일에 대한 포상으로 금을 또 내려주셨다.


전쟁이 끝나고 나는 집으로 돌아가기위해 텔레포트를 발동하려하였다. 이때 한 병사가 갑자기 문을 열고 덜썩 나타나더니 말하였다.


"레나 장군님! 지금 블러드 보스 측에서 장군님을 부르십니다!"

"뭐라고?"


나는 당황하여 순간적으로 텔레포트가 풀렸다. 나는 또 다시 집으로 가는걸 미뤄야했다. ㅅㅂ 집을 냅두고 저런데로 가야한다니... 하...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