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은 어둠으로 덮을 수 없다. 덮어진다고 해도,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 꼴이다.'


중학교 1학년쯤 됬을 때, 선생님께 불려갈 때마다 매번 들은 말이다.

그때는, 너무 어려 무슨 말인지도 몰랐는데. 

지금에 와서야 그 말의 뜻을 알게 되었다.

그런 일은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처음부터 접었어야 했는데.

머리속에서 무겁고도 가벼운 생각들이 마구잡이로 오간다.

그 생각들은 모여 커다란 어둠을 만들어내고, 나는 그 어둠에 집어 삼켜진다.

나는, 내 방 침대에 쓰러져 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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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양면성-빛이라는 설정집? 비슷한 걸 올린 적이 있는데, 그걸로 한 번 써볼 생각입니다.

분량은 5화 정도이고요, 11월쯤에 학교 축제가 끝나고 나서부터 업로드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