궂은비를 일부로 맞으면서도 남자는 행복하다
비를 맞으면서도 행복할수 있는건
태양을 마음속에 품을수 있는건
어떤이에 대한 사랑 때문 일것이다
이 남자를 보는 나도 행복하다
천둥같은 슬랩스틱과 개그
벼락같은 풍자와 냉소없이도
그저 남자가 춤추는것만 보고있으면
비가 서서히 그치듯, 내 입가에도 미소가 서서히 오른다
나는 아직 사랑할 준비가 되지 않았기에
비가 쏟아지고, 몸이 젖기 시작하면
내 몸은 눈물로 젖고, 증오로 마른다
이 남자가 노래했듯
먹구름이 몰려오고, 사람들이 구름을 몰고와도
번개가 되어 폭발하고, 사람들을 해치는것 대신
태양이 되어 그저 웃을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다
거센 빗속에서도 웃을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