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읽으시기 전 당부사항※

※ 우선 이 글은 소설이 아님을 밝힙니다. 그럼으로 그쪽에서 받은 피해는 이쪽에선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 저희는 어떠한 욕도 비방도 표절도 하지않습니다. 또한 안티팬은 이쪽에서 단호히 거절하는 바 입니다.

※ 대화문 형식의 글들로 즐비합니다. 간혹 캐릭터가 독자에게 말을 걸어올수 있으니 놀라지 마시고 그저 지켜만 보시길 바랍니다.

※ 가끔 여러 왜색들의 짙은 영향으로 인해 알맹이가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또한 저희 측에선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 즐겨만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안티팬은 당장 나가주시길 바랍니다.





안녕, 난 망상장애라고 해!


새로운 노 레벨 원 스타트(No Level One Start)에 온 걸 환영해!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부터 무언가 특별한 걸 망상해대는게 항상 내 꿈이었어. 이제부터 독자, 바로 당신이 이학교에서 가장 멋진 전학생 남주가 될테니, 나를 도와 이 즐거운 학교 생활에서 그 꿈이 이루어지게 하자!


매일매일 이 학교에선 사랑스럽고 독특한 히로인들과 같이 잡담을 나누고 재미있는 러브코미디 라이프를 진행하도록 하자! 이 학교에는···


히로인은 아니지만 자신을 제일 믿고 중요시하는 원조 주인공이자 당신의 친구 이민, 활달한게 꼭 꾀꼬리과도 같은 혜움,


평소에는 수줍음 많은 츤데레면서도 가끔은 살짝(?) 보코데레 같은 리내,

자신만의 세계에서 (—삐—)한 위안을 얻는 엉뚱하면서도 장난스러운 히로인, 제나 

··· 그리고, 당연히, 망상장애, 이 학교엔 선생님이 있지! 바로 나야!


난 네가 모두와 친해지고 일원 모두가 친밀감을 느끼는 학교 생활을 만드는 게 기뻐. 하지만 난 벌써 네가 사랑스럽다는 걸 알고 있지. 우리랑 제일 많은 시간을 보내겠다고 약속해 줄 수 있어? ♥


•••


매일은, 길이 아니라 계단처럼 지나간다.


한번 의문을 품으면 그 순간 매일이 괴로워진다.


그래서 한걸음, 한걸음,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오른다.


계단이니까. 샛길은 없다.


"그때 그렇게 했으면.." 이란 후회는 무의미하고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라고 말하는건, 실패했으니까 되돌아보고 떠올리는, 후회의 찌꺼기같은 것이다.


과거의 조금 앞에 있는, 당연한 내일로


한걸음, 한걸음, 나아간다.


이 끝에 도달할곳이 어떤 미래인지


그건 아직 모르지만.



.....열어본다.



교문을 열고 들어가 있는 건, 나 혼자뿐.


전학온 학교에 나 혼자 뿐이라, 일찍 온 건가.


하고 아무 자리에 걸터앉아 홀로 반을 지키고 있었다.


고개는 계단을 내려가듯, 주욱 고개를 떨궈서.



드르륵.



그리고 앞 교문에서 열리는 소리가 내리던 고개를 멈춰세웠다.


그리고 나는 보았다. 한 소녀를.


교실에 들어선 소녀를. 긴 머리와 푸르 벽안을 지닌.....


두근. 왠지 가슴이 답답해진다. 막 떨려온다.


서둘러 멈춰선 고개를 책상위로 내려 꽂았다. 양팔로 머릴 감싸 자는 척을 시도한다. 눈치챘을까?


그러자, 들려오는 소녀의 발걸음 소리. 가까워진다. 나에게 다가오는 걸까? 설마 설마.


그리고 심장의 요동은 발소리가 멈춘 후로 순간 정지. 그리고 가까이서 느껴지는 누군가.


틀리지 않았다. 그녀는 지금 내곁에 서있다. 


갈림길에서 선 난, 후회의 찌꺼기 따위 남기지 않기위해, 꿋꿋이 현재를 버텨내기 위해 미래로 한걸음 내딛는다.


툭툭 친다. 이건 우연이 아니야.


그리고 그녀의 접촉의 전율이 올라 벌떡 자리에 일어나 서로를 마주본다.


우수가 서린 떨리는 눈망울에 조그마한 입술.


귀여웠다. 정말로 사랑스러웠다.


그리고, 그녀는 내게 천천히 말을 걸어온다. 


Now Lodging····


“야. 누가 담탱이를 봤는데 모른척하고 리타이어를 시도하려 했냐, 전학생.”


“에? 담··· 담임 선생님?! 당신이 제 담임이라구요!??!”


“워매, 이거 진짜 몹쓸 호로 자슥이네. 20세기 베베프랑소와즈 시대였으면 서비스 다리찜질로 거 걷는 법도 잊어버리고 엉덩이로 걸어다니며 학교 졸업 했을 거여. 알어?”


“(말도 안돼! 지금 내가 선생님을 보고 한눈애 반한 거라고? 말도안돼!!)”


“이자식, 선을 넘네. 날 보고 한눈에 반했다고? 허, 빨개지는 것 보게. 선생 상판대기가 곱상허게 생겨서 반한 건 인정하지만···· 어 뭐야. 벌써 페이지 수가 넘어갔잖아. 제길. 조회도 아직 못했는데!”


“예? 페이지 수? 그게 뭔—”



다음 조회, 굿 바이 전학생. 제 마이스터디룸 12시(時). 학교 조회를 사형집행한다!!



<조회시간>


망상장애: 자, 조용조용. 담탱이 떴다. 자리에 좀 앉아라, 이 사춘기 괴물들아.


이민: 저, 선생님. 아무도 떠들지 않았는데요. 그리고 모두가 자리에 전부터 착석하고 있었는데요.


망상장애: 그냥 선생 티 좀 내보려고 빈말 좀 해봤다. 어찌됐든 간에 주목. 우리반에 새로운 전학생이 들어왔다고 한다. 거, 얼핏 듣기에 남주라고? 하던데.


혜움: 저, 방금 전 위에서 봤잖아요. 왜 모른척을····.


망상장애: 아하, 걔가 얘였어? 미안, 난 또 익명 뒤에 숫자가 다르길래 다른 놈인줄 알았지. 다른 통피로 들어왔나 보네.


혜움: 무슨 소리에요!! 뭔 갑자기 통피 타령?! 애초에 이게 댓글 형식의 글인 줄 아세요!


망상장애: 당근 농담이지. 어차피 여기 들어와서 읽는 독자 모두가 이 노답글의 주인공이기에, 익명이든 고닉이든 뭐, 비슷한 개념이지.


이민: 선생님. 전학생 소개 안하시나요?


망상장애: 아, 해야지 해야지. 자, 자기소개 해보렴, 전학생.


— 네! 저는 이 학교에서 전학오게 된····


이민: 됐어. 거기까지. 이제 자리에 앉아.


— 어? 나 아직 자기소개 안 끝났는데;


이민: 야. 친구 말이 말 같지가 않냐? 왜, 전학와서 여기 짱 먹게?


— 아니, 그게;;


이민: 너, 내가 우습냐? 솔직히 말해봐. 너 선도 걸려서 다른 학교로 강제 전학 당한 거 맞지? 그러니 나하고 아이컨텍 한 상태로 잘근잘근 내 말에 말대답하는 거겠지. 그쪽 학교에서 꽤나 반항아였나 봐?


혜움: 야; 처음 온 전학생한테 지금 무슨 말하는 거야, 선생님;


망상장애: 네가 이해해줘라. 라이벌 의식하는 거란다.


혜움: 예? 그게 무슨?


망상장애: 일종의 주도권 싸움이랄까. 주인공들만에 숨막히는 신경전이지. 너희같은 조역들은 알 수 없는 영역이라 할수있고.


혜움: 한마디로 쟤가 전학생이 주인공이라 해서 저 지랄을 떠는 건가요.


망상장애: 응.


이민: 너. 이렇게 재학중이신 선임 말씀을 개무시하니까 살 맛나냐?


— 아닙니다!


이민: 인생 참 쉽지?


— 아닙니다!


이민: 지가 무슨 하렘이 된 줄 알았지?


— 아닙니다!


이민: 너 학교 생활 똑디히 해라. 괜히 이곳저곳 X랄 튕겼다간, 진주인공한테 보트 태워질 수 있단다. 알아들었냐, 페이크 주인공?


— 알, 알겠습니다···.


이민: 목소리가 작다. 알았나!


— 알겠습니다!


이민: 좋아. 하나의 나는, 둘의 페이크다. 실시! 하나!


— 나는!


혜움: 저대로 놨둬도 돼요;


망상장애: 맞아맞아. 고작 조회 하나로 페이지 반 이상을 낭비할 순 없지. 야야, 이민아. 거 애 배때기에 족발 좀 때고 빨리 자리에 앉아라. 조회해야지.


혜움: (그게 문제가 아니잖아···!)


이민: 쳇. 운수 좋은 날인 줄 알아라. 올 때 설렁탕 한그릇 사갔고 와라. 아, 독타면 죽는다.


— (쳇)


망상장애: 자자, 조회 시작하니까 전학생도 애들하고 인사 좀 나누고 남는 자리 아무데나 얼렁 앉으렴.


— 예! 저, 이민···· 아···· 안녕?


이민: 위아래는 지키자. 그리고 앞으론 대답은 짧게.


— 넷!


혜움: (아무리 의식한다 해도 저렇게 갈굼하면 안되지. 나라도 제대로 챙겨줘야지) 저기, 안녕^^


— 안녕? 이름이 뭐야?


히내: 나, 나? 내 이름은 그 리, 리내···.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 (소심한 앤가?) 만나서 반가워. 갖고있는 인형, 무척 귀엽


토끼: 토끼는 전국 공통의 세이브 포인트! 세이브 할 토끼?


— 아··· 하하하···. 저, 안녕?


혜움: 아! 안


제나: 아핫♥ 내게 말 걸어준 거야? 그치만 원나잇은 아직 이르지 않을까? 하앗~♥ 


— 뭐, 뭐//!? (침을 흘리고 있어?!)


혜움: 저, 안···


망상장애: 이제 그만 앉아라. 벌써 분량이 초과됐잖아. 어차피 대화문 앞에 이름이 떡하니 써져있고, 조회 내용도 원래부터 할 게 없었으니 바로 수업이다. 착석해.


— 네, 선생님! (착)


혜움: 나··· 원작 고증인···· 거? [원작에서 이민의 수호‘령’]



<1교시 - 국어>

 

망상장애: 자, 이번 첫 시간은 국어다. 오늘도 힘차고 강한 아침이니 죽고싶어도 삼가하고, 모두 교과서 꺼내서 나무위키 켜라.


혜움: 선생님. 나무위키하고 교과서하고 무슨 관계가 있는 거죠?


망상장애: 나무라이브 하고 먼 친척 사이니까. 또 내가 원래 갓무위키 신도자이기도 하고.


이민: 선생님. 끄무위키 좆면 안되는 겁니까?


망상장애: 그 위키에 내 문서도 실려있다. 나무위키를 욕하는 건 나를 욕하는 거야. 넌 지금 내게 모욕감을 줬어.


이민: 이왕 모욕감 준 김에 반달해도 되는 겁니까?


망상장애: 했다간 좆민은 이되는 거야.


이민: 선생님. 노나 좆잼인 거 아십니까.


망상장애: 난 베지마이트로만 발라 먹는다. 이거 허니 잼드립 실패한 거 아쉬워서 어쩌나.


이민: 와, ㅈ나 노잼.


망상장애: 잼잼거리는 네 입을 이민이 아닌 잼민이로 만들기 전에 아가리 싸물어라. 목젖 따먹기 전에.


이민: 하.하.하.이.따.위.로.진.행.하.시.는.건.가.요? 마지막 부분 레알 잼민이도 지나가다 네웃고 엉멍이 탁치고 갈 노잼 드립인 거 인지용~?


망상장애: 응. 급식체 + 잼민이 2연타에 듣고계신 세종대왕님도 노하셔서 싸고계시던 매화틀을 네 면상에다 물싸다구 날리시는 거 반박불가 노빡꾸 인정?


혜움: 쓰잘데기 없는 말다툼하지 마시고 좀 수업진행하세요!


망상장애: 아, 나 선생이었지, 참. 어쨌든 수업 시작한다. 우선 국어란 한 국가의 국민이 쓰는 말을 뜻하며, 순우리말로는···.


이민: 선생님, 궁금한 게 있는데요.


망상장애: 이민아. 질문하는 습관은 본받을 만하나, 매번 내 말을 끊고 스피드 왜건 마냥 중간에 쳐 끼어드는 게 심기가 불편하구나. 제발 수업 마칠때까지 그 발정난 혓바닥 좀 오시리스 신한테 담보로 맡겨놔라, 좀.


이민: 조조는 모르겠으니까 넘어가고.


망상장애: 죠죠겠지. 삼국지 보다 학교왔나.


이민: 영화 보다 왔는데요. 조조할인으로.


— (뭐지, 저 유치뽕짝 말장난은···?)


이민: 그보다 진짜 질문이요. 굿 루저 전학생이 들어오시는 선생님을 보고 한눈에 반했잖아요. 흘러가는 분위기가 무슨 자살학원도 아니고.


— 아··· 아니···· 그게 아니라;;


이민: 궁금한 건데. 선생님은 어떻게 생기셨나요? 저흰 프로필 이미지를 걸어놨는데.


망상장애: 그 질문은 글속 캐릭터를 상상하는 즐거움을 제한시키는 짓이지만 어쩔수 없군, 에헴! 이 몸은 무려 문학 소녀 아이돌 출신! 육체 나이는 19세, 키는 162cm, 체중 45kg, 혈액형은 AB형, 취미는 독서 전반이며, 첫인상은 음침하지만 실은 소심한 것뿐이지! 여기 서있는 내 모습은 좀더 데포르메 해서 SD스러운, 즉 여성스러우면서도 까와이한!


이민: 제 말은 님 2D프사를 얘기하는 게 아니라요. 그 내부에 들어있는 2D인간이나 한테나 헐떡대는 돼지 오타쿠의 3D모습이 어떨까 궁금해서요.


망상장애: 뭐, 뭐? (당황)


이민: 허구언 날 머릿속엔 일 말고 오니짱 거려대는 눈깔 오니들만 생각하는 그 파렴치하고 냄새나는 씹덕의 삶을 정진하시는 선생님의 본 모습이요.


망상장애: 뭐라고!


이민: 이런 진지하게 고민해주는 학생을 앞에두고 자꾸만 패러디를 남발하는 선생님의 혼모노 발언도 이젠 지긋지긋하군요. 진지하게 미래를 걱정해보시는 건 어때요? 아, 걱정을 나눌 사람이 없으신가, 아싸!


망상장애: 이, 이민아? 어른 얼굴에다 근거없는 팩폭을 쏘아대면 이 선생님이 흔들릴 줄 알았니, 후후. 차··· 착각도 가분수, 아니 유분수지. 허! 나는 선생! 선생님은 결코 학생에게 무릎따윈 꿇지않는다고! (삐질)


— (엄청 당황하신 얼굴이신데;)


이민: 그렇다고 너무 강한 말은 쓰지마. 약.해.보.인.다.구?


망상장애: 모, 몰라! 네가 뭐라고 하든 간에 난 널 이겨야— (!)


이민: 이런 말에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라니, 쯧쯧. 평생 나무위키로 아는 척을 해대는 자에 최후란 다 저런 거겠지, 이런이런.


망상장애: 이런 사갈! 너야말로 잘난 거 하나 없거든! 주인공 주제에 약하고, 찔찔짜고, 또···!


이민: 자기가 만든 캐릭터에 자기가 욕하는 꼴이라니ㅋㅋ 또 자기가 이 대화문도 쓰고있으면서, 풉!


망상장애: 끄아아아악! 이 시바, 타츠야! 이런 시바, 히로시!


혜움: 둘다 이제 그만 말싸움하고 수업 진행 좀; 수업 시간 다 끝나가는데···


망상장애 & 이민: 유령 조역은 페이지 구석탱이에서 짜져있어!! (동시에)


혜움: 유···· 유령 조····. (OTL)


망상장애: 어디 누가 이기나 해보자. 주인공씨~? (뿌직)


이민: 주인공이 끝에 가서 지는 거 봤어요? 봤냐구요ㅋㅋ 왜요. 또 저 갈구시게요?


망상장애: 아~니? 전~혀요? 내가 굳이 남의 약점 잡아가며 쪼잔시럽게 구는 어른인 줄 아니?


이민: 그러게요. 왜 혼자 싸우길 계속하는 거죠? 저기, 어떤 미래를 각오했나요? 꿈은 벌써 찾았긴 했나요?


망상장애: 또 그딴 유혹으로, 이 나를 흑역사로 만들 성 싶으냐! 그나저나 이민아. 네가 차고 다니던 단(도 한배)검은 어디 두고왔니? 안 보이네?


이민: 네? 그러고보니 (뒤적) 어디갔지? 진동으로 맞춰둔 내 하나뿐인 단검이? (뒤적이며)


망상장애: 아. 넌 모르겠구나. 그거 아니? 네 단검이 왜 없어졌는지? 알려줄까? (씨익)


이민: 그건 내가 주인공이란 걸 알려주는 트래이드 마···· 가 아니라 이전에 내가 얼굴도 모르는 아버지께 물려받은 (각주: 설정상 그렇다) 소중한 유품을 어떻게 한 거야!


망상장애: 그렇게 궁금하시다면 대답해드리는 게 인지상정. 단도 한배검은 더이상 너랑 같이 있고 싶지 않다고 했어.


이민: 에, 예?? 왜요??


망상장애: 그건 네 행동을 보면 알지. 한배검은 언제나 정의로운 자에 편이지. (각주: 조금 다르지만 그렇다) 근데 너의 그 악랄한 짓거리에 질려서 스스로 떠나버린 거야.


이민: 말도 안돼! 말도 안된다구! 줬다 뺐는 게 어딨어요?! 기여코 작가의 권력을 남용하다니···· 선생님 나빠잉! 차라리 옆에 재잘대는 유령이나 가져가시지ㅠㅠ


혜움: 야! (빠직)


망상장애: 모 나묭룽다! 하하! 자신의 잘못을 깨닫기 전까진 만남을, 허락해 줄수 없다! 옆동네 연재중인 NLOS에 있는 시인이 말한 것 처럼. 자, 이제 알아들었겠지?


이민: 이이yeeyee! 뷁! 됐어요! 제가 직접 찾으러 갈 거에요! 패러디로 난무하는 이따위 교실따윈···! (문을 열어 젖힌다음) 쾅!


혜움: 이민이 무단 이탈을 했는데요, 선생님!


망상장애: 이런, 나가는 건 상관없는데 듣기 거북하게 쾅을 자기 입으로 내뱉다니···.


혜움: (나가는 건 상관없었냐···!)


— 그렇게 교실에서 무단으로 나가버린 이민. 그리고 시간이 조금 지나 수업 끝나기 5분전. 교실문이 갑자기 열리면서 들어온 건 다름아닌 이민과···· 손에 들고있는 검.


망상장애: 어차피 한배검은 출현할 일도 없어서 일부러 넣지도 않았는데, 왠 사서 고생이냐? ㅋㅋㅋ


이민: 그래요···. 더이상 그런 구질구질한 검 따윈 버려버리고 새로운 검을 하나 장만할 겁니다! 보십시오! 제가 구해온 신상들을!



— 그러고는 책상 위에다 자신이 어디선가 얻어온 검들을 전부 놓아둔다. 책상 위에 놓인 검들은 차례대로


— 팔치온, 중국산 나이프, 천무보검, 플라즈마 소드, 엑스칼리버, 트라이더 세이버, 드레곤 슬레이어, 한배도···· 그리고



망상장애: 뒤에 계신 분은 누구냐? 어디서 모셔왔어?


이민: 아! 소개하는 걸 깜빡했네. 저의 버킷리스트 1순위 검. 자, 자기소개 해보렴.


한배검(단군): 아, 아름다운 이 땅에 금수강산에~


혜움: 얌마! 저 분을 데리고 오시면 어떡하냐?! 애초에 그 한배검이 그 한배검이냐고!??! 저 분이 없으면 대한민국 사람 전부가!!!


이민: 파괴력 0, 스피드 0, 사정거리 0, 지속력 0, 정밀동작성도 0. 하지만 한배검의 능력 공격해오는 상대의 동작이나 의지의 힘을 전부 '제로'로 되돌려버린다. 정확히는 김치들이 전멸하는 것이다. 


혜움: 야이 미친놈아! 얼른 힘 좀 써서 후손 남기시게 고조선으로 당장 보내놓으라ㄱ—


한배검(단군): 홍익인간 뜻으로 나라 세우니~


혜움: 할아버지! 이딴데다 나라 세우지 마시고 빨리 원래 계셨던 곳으로 가····



— 드르륵! 갑자기 열리는 교실문. 그리고 누군가 단체로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루티온 레나이스: 야, 이 사기꾼아! 네가 분명히 소드 빌려주면, 비트립 병장님의 h 사진을 잔뜩 준다고 했으면서 먹튀를 해?! 같은 주인공끼리 사기를 쳐?!!


세열: 앗, 저도 레이나 선배 가슴 사진을 준다고 말했었는데, 이 썩을! 그건 내 호신용 도구라고, 그 나이프!


왓타: 트라이더! 저 변태 새끼에게 우리들의 힘, 보여주자!


트라이더: !!! (족치자)


엑스칼리버: Excalibur~ Excalibur~ From The United kingdom. I'm looking for haven. I'm going to california~


가츠: Where you got there, there can be no paradise. You’re Father Fucker. Go to hell now.


이민(평행세계): 으앙! 한배도 없으면 작가님이 다음 마지막 편 안쓰신다 말이야!! 은가비 외칠거라고! 8월 크로스오번데 벌써 3달이나 지났는데도 완결이 안돼, 으앙!


롤로: 일도류 사자의 노래! 사천세계! 사천짜장! 육짬뽕!


이민: 으아아앙~!!! [END4 - 권선징악]


망상장애: 결론, 한배’도’가 아니라 한배’검’이다. 1교시 수업 끝.



<2교시 - 수학>


망상장애: 자, 이번에 수학시간이다. 나무위키 펴서 첫페이지 부터. 수학이란 수와 그 논리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으로서 여기서 수는···


혜움: 선생님. 죄송하지만 질문 있는데요···.


망상장애: 뭐니. 너도 이민 닮아가려고 그러니. 저런 문제아를?


이민: 선생님. 제나가 제 책상 위에 올라가서 발정났는지 자꾸만 이상한 소리네요. 팬티 보여달라면서.


제나: 용사의 팬티룰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몸이 뜨거워져선~♥ 아흐! 아흐! 하으읏! 하아앙~♥


망상장애: 거기. 제발 조용히 해줄 수 없겠니. 그 애는 R18 관능 소설에서 잘못 전학왔다고 이해해달라고 몇번 말했니. 에휴~ 너때문에 내가 늙는다 늙어.


혜움: (어디부터 이해해줘야 되는 건데!!)


이민: 선생님. 제나 데리고 화장실 좀 갔다 오겠습니다. 얘 암만 봐도 해야될 거 같아요. (비장)


망상장애: 하아···. 그래야겠지. 그래. 너만 할수있는 일이니까. 그래도 0.01mm는 너무 얇으니까 0.05정도는 가져가라, 자. 실수하지마. (비장)


제나: 아앗, 용사랑 같이♥ 항읏♥ 단둘이 으읏!


혜움: 잠만 정지!! 지금 저 둘을 어디로 보내는 건가요! 이거 위험하잖아요! 빨간 딱지 안 붙였다고요! 쟤네들 위험하다고!!


망상장애: ? 뭔 소리야, 혜움? 화장실 가는 게 왜 위험해? 저 둘이 가면 안되는 거야?


혜움: 저렇게 아슬아슬한 녀석을 주인공이랑 같이 교실을 제쳐두고 화장실을 보내다니! 제정신이야!!


망상장애: 거 애가 오줌 마려워서 가겠다는 데 말리면 쓰나. 뭔 응답하라 오버도 아니고. 쟤 오줌 싸면 네가 혓바닥으로 대신 바닥 걸레질 해줄거야. 거 이상한 놈일세.


혜움: 네? 오줌?


이민: 얘 오줌 마려우면 아무 남자한테 가서 붙잡고 마려운 걸 (—삐—)한 걸로 착각해서 (—삐—)하고 싶어져 그런 거란걸, 넌 잘알고 있잖아. 왜 모르는 척 해?


혜움: 그딴거 몰라! 대체 그 (—삐—)는 뭐야?!


망상장애: 여기서 제나가 따라붙는 남자란 주인공 밖에 없으니까 같이 가라고 한 거고, 0.05mm는 닦을 휴지를 말하는 거잖아. 0.01mm는 묻으니까. 너 대체 무슨 상상을 한 거야. 수상해ಠ_ಠ?


혜움: 아니 아, 아니. 저는;;/// 아니 왜 그딴 거에 비장까지 해야하냐고!


이민: 너. 말더듬는 거 보니까 수상하네? 사춘기 16살인 내가 네 행동의 의도를 생각할 수 있는 오차 범위는···· 으음흐음~ 풉!


혜움: 야///!!! (불그락) 그거 절대 아냐! 아니라고! 차라리 비역이면 모를···읍읍!!


망상장애: ····그런 게 하고 싶었니. 선생님은 이해해줄 수 있단다. 옆에 쉬고계시는 KR님께 출현 부탁이라도 드려볼까?


혜움: 아니라고!!! 이 대화문, 선생님이 적으신 거잖아요! 왜 왜 이딴걸 끄아앙ㅠㅠㅠㅠ


망상장애: ㅋㅋㅋ 농담이야, 농담. 네가 무슨 그리스로마 아폴로도 아닌데 그러겠냐. 아, 그래도···· 아폴로도 그러진 않지. 비역같ㅇ···.


혜움: 닥쳐요, 좀!!! (버럭) 애초에 이 이벤트가 수학하고 무슨 관련이 있는 건데?!


망상장애: 글쎄····? 음···· 1+1=20?


혜움: 작작해! 이 양반아!!


이민: 허, 되게 시끄럽네. 제나 너 먼저 가있어라. 옆에서 불난데 부채질 좀 하···  음? 뭐야. 전학생. 너 지금 뭐하고 있냐.


— 어?? 아니, 그게; 리내하고 조금 얘기를;


이민: 뭐라고?! 부동 자세 실시!


— 실(!) 실, 싫어! 아니, 얘기도 내 맘대로 뭐하는 건데! 나한테 왜 그러는 건데!


이민: 이런 대가리를 봤나! 네 눈에 내가 천진난만하게 보이냐?! 당장 양화대교 실ㅅ···!


리내: 그, 그만해, 이민! 전학생은 그··· 나쁜 애가 아니야! 좋은 애라고! [호감도 스테이터스: 402(402/1000)]


— 리, 리내야···! (울컥)


이민: 하! 어째 조용하다 했더니, 내가 1교시에 선생님과 대화하던 사이에 그새 호감도를 올려두고 계셨어요? 이거, 앞머리 본능이 참 대단하시네요. 남의 히로인을 넘어가게 하다니, 허!


— 나, 나도 주인공이야! 그리고 나도 좋아하는 아이에게 당당하고 싶다고, 앗//! (말해버렸다!)


히내: 앗! 으으으/// [호감도 70+ 상승]


이민: 이 상황 속에서도 호감도를 올리려 하다니. 핫! 이거 안되겠구만. 진짜 주인공의 실력을 보여줘야 겠구만. 잘보라고 페이크 주인공? (리내 앞에 다가가며)


리내: 엣?!


이민: 야, 리내. 오늘 날씨 좋으니까 수업 끝나고 같이 분위기 좋은 『모텔』에 가자. 어때?


— (저 미친놈!! 지금 여자애에게 무슨 말!)


리내: 어, 어 조, 좋아. 같이 가···자// [호감도 100+ 상승]


— 뭐, 뭐야! 어떻게 된 거야!!! (당황)


이민: ㅋㅋㅋ 그럼 리내야. 모텔 말고 그냥 너네 집에 가도 돼? 방에 단 둘이 있고 싶은데, 그것도 『밤 늦게』까지, 어때?


리내: 어//?? 응.


— (리··· 리내야!)


이민: 그럼 너네 집에 들러서 『속옷』 몇장만 가져가도 될까? 내 여동생이 필요하다고 하더라고. 아님 내가 쪼금 필요할 거 같아서? 혹시, 안돼? (웃음)


히내: 이, 이민이라면 그 괜, 괜찮아/// 필요하면 지금 당장이라도 그··· 가져가도/// [호감도 스테이터스 9999(9999/10000)]


— 말도 안돼! 호감도가 ㅁㅊ!


이민: ㅎㅎㅎ 봤냐? 이게 너와 나의 차이라는 걸? 무엇보다 리내와 난 『소꿉친구』 라고? (웃음)


— 소꿉친구!!! 으악, 당했다! 그 누가 어떤 미연시에서 소꿉친구를 당해낼 수 있을까! 이건 처음부터 불가능한 싸움이었어! 으앙!


이민: ㅋㅋㅋ 절망해라. 허락할 테니. 그래, 리내야. 내게 속옷을 준다고. 혹시 조금만 들춰줄 수 있울까? 오늘은 어떤 팬티를 가져왔··· (!)


리내: ///


이민: 에이, 리내야. 내가 그 팬티는 입고 오지 말랬잖아. 그 팬티, 남이 장난으로 선정한 거라고. 그렇게 촌스러운 무지개 팬티는 벗어던····



쿠우와콰콰쾅!!!!



— (!!!)


히내: 지금 뭐라 그랬냐? 어엉? 무지개 팬티가 뭐? 이게 뒤지고 싶어서 환장했나? 촌.스.럽.다.했.냐? [호감도 10000000- 하락]


이민: 으읍 압··· 압옵앱업어 (잘못했어요)


리내: 됐고. 가자, 진실의 방으로.


이민: 토··· 토끼···.


토끼: 토끼는 전국 공통의 세이브 포인트! 세이브 할 토끼?


이민: 로드 화면. 챕터 7 『사랑은 콩닥콩』 파트부터 리로드····(털썩)


혜움: (저 토끼가 그런 용도였어···?!)


망상장애: 아, 분량이 ㅁㅊ 한참 뛰어넘어잖어. 끝내야겠네. 중요한 게 남아있긴 한데. 다음 화에서 해야겠네.


혜움: 예??? 아니, 저기요. 저 질문 있다고 하고 넘어간 거 같은데요;


망상장애: 아, 질문. 그래. 그거만 하고 끝내자.


혜움: 저 1교시 보니까 조역들 취급이 말이 아니던데. 출현율도 거의 1할도 안되는 것 같아서;


망상장애: 2교시에 많이 출현시켰잖아. 그거면 된 거 아니야? 다음 화부터 많이 출현시킬 테니, 걱정하지 마렴ㅎㅎ


혜움: 예···. (믿어도 되는건가) 그럼요. 추가로 리내 말인데요. 자꾸만 오타를 내시던데, 히내···· 그거 좀 어떻게 안될까요?


망상장애: 아 그랬나? 미안, 알긴 알았는데 귀차니즘이 걸려서 말이야. 창소챈 특이려나.


혜움: 아니 겨우 이름 오타 고치는게 힘들어서!! 당장 고쳐요! 독자가 헷갈려 한다구요! 유명한 작품도 아닌데!


망상장애: 알겠어요, 알겠습니다. 거참 고치면 되잖아. 고치면. 자, 됐지.


미내: ?


혜움: 잠만! 성만 넣으면 어떻게! 리는 어디갔어!?


망상장애: 거참. 


WRYYYYYYYYYY내: 난 인간을 포기했드아!!


혜움: 얌마!!!


망상장애: 알겠다고, 하면 되잖아. 하면. (귀찮게 구네)


린내: .


혜움: 린내는 무슨 린내야! ㄴ은 또 어디서 튀어나왔어!


망상장애: 참.


린네: 야, 동전 좀 줘라.


혜움: 선생님 좀!


아카네: 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


혜움: 그만좀 패러디 해! 제대로 고치라고!


아내: 아, 뉘에뉘에. 오빠. 그보다 여기 어디야?


혜움: 제발 좀 제대로!


귀찮게 하내: 진짜.


혜움: 내자 돌림 작작해! 진짜! 아니라고!


네가 뭔데 작가한테 아니네 마내: 야.


혜움: 재밌냐?! 재밌어! 아예 이걸로 날 새겠네! 그래, 어디 끝까지 하던가. 해봐! 독자들이 달아날 걸? (이미 떠나겠지만)


그럼 끝내: 야지.



망상장애: 아 맞다. 그냥 히내라고 정했으니 알아서들 보세요. 똥LOS 한정. 다음시간에 또 만나요! 그럼 아디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