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은

단어를 반복해선 아니 되고,

문장을 반복해선 아니 되고,

구조를 반복해선 아니 되고,

주제의식을 반복해선 아니 된다고.

  

이제와서 나는 생각한다.

  

나의 삶은

같은 하루를 반복하고,

같은 습관을 반복하고,

같은 열등감을 반복하고,

같은 상념만을 줄곧 반복하는구나.

  

묻고 싶다 그 교수에게.

  

대뜸 내 꿈에라도 나와서

이제는 내 삶도 첨삭 한번 해 줄 수는 없겠느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