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5년 12월 8일,한성 수상관저

대한제국 수상 안창호는 신문을 보고 있었다. 그는 미국 유학파로 젊었을때부터 뛰어난 능력으로 제국 수상에 오른 자였다. 광화제도, 이우도 그를 매우 신임했다. 그때, 갑자기 비서가 문을 박차고 들어왔다.

''수상각하, 제국익문사에서 전보가 왔습니다.''

''제국익문사에서? 무슨일인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중원 지부에서 왔다고 합니다.''

안창호는 의미심장해하며 서류를 열어보았다. 그리고 내용물을 확인하곤 그의 눈이 왕방울 만해졌다

''당장 비상각료회의 소집하게. 그리고 황제폐하, 제국익문사 국장도 오시라고 해. 매우 중대한 건일세.''

''예, 알겠습니다.''

비서는 당황했으나 이네 급하게 뛰어나갔다. 안창호는 어두운 표정으로 보고서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몇시간후, 이우를 포함한 여러 사람들이 어두운 표정으로 둘러앉아 있었다. 어색한 침묵이 돌고 있을때, 침묵을 깬 것은 이우였다.

''이게 정녕 사실이요? 중국이 아국을 침공한다는 첩보가 말이요.''

이우가 말을 마치자 제국익문사 국장 최승혁이 입을 열었다.

''그러합니다, 폐하. 현재 중국은 소련과 티베트에서 차관을 빌려오고 있으며 국경지역에 대규모 병력을 이동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위구르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을 통해 전차를 비롯한 무기를 수입하고 있습니다.''

''통합군사령관 지청천입니다.혹시 우리가 선제공격을 할순 없습니까?''

''불가능합니다. 저들이 선제공격 하지 않는한 명분이없으며 소련이 언제 연해주를 침공할지 알수 없습니다.''

지청천의 질문에 외무부장관 이승만이 답했다. 그러자 이번엔 또 한사람이 입을 열었다.

''육군사령관 김좌진입니다. 현재 우리군이 중국군에게 유일하게 밀리는것은 물량이며 그것도 질적 우세로 상쇄가 가능합니다. 대흥안령산맥에서 전차전으로 격파한다면 충분히 막아낼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해군사령관, 중국 남부해안의 재해권을 장악할수 있겠소?''

''예, 폐하. 중국 해군따윈 일도 아닙니다. 신 신순성, 반드시 임무를 완수하겠습니다.''

''좋소, 안창남 공군사령관도 반드시 승리하리라 믿어의심치않소.''

''신 안창남, 목숨을 바쳐 임무를 완수하겠습니다.''

''그리고 폐하, 현재 중국에서 소수민족의 독립운동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양쯔강이남에서 가장 활발하며 이를 잘 활용한다면 아국에 큰 이익이 따를 것입니다.''

''잘됀일이요, 그리고 내무부장관, 그대는 전쟁이 벌어진다면 국내의 안정을 책임져 주시오.''

''예, 폐하. 신 내무부장관 김구, 맡은바를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그때, 갑자기 조용했던 이승만이 입을 열었다.

''폐하, 현재 남은 위협은 소련입니다. 맡겨만 주신다면 소련을 우리편으로 끌어올수 있습니다. 제국익문사 소련지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오, 그런가? 최승혁 국장, 지원해줄수 있겠소?''

''물론입니다, 폐하.''

''좋소, 오늘 회의는 여기서 끝내도록 하겠소.  모두 수고했소.''

''예, 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