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장의 시
시를 쓰고 지우기를
여러번,
하얗던 종이엔
검게 그을린
고뇌의 자국들이,
좁은 책상 위의
재떨이에선
비탄의 안개가 피어오른다.
종이에 담기엔 벅찬
이 시는 결국,
글이 없고
화자가 없으며
시가 없었다.
그러나,
사라지지 않는
정열이,
만물에 대한
감상이,
그대를 향한
감정이 남아,
그렇기에 쓰이지 않은
종이 위엔
백지장의 시가 쓰여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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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꿈을 펼쳐라 그것이 바로 문학일지니
🖋시
백지장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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