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우리가 따 먹는 감과도 같다.


연한 홍시를 먹을 수도 있고,

단단한 단감을 먹을 수도 있다.


첫 입부터 강렬한 단 맛이 있는가 하면,

여운이 은은하게 퍼지는 단 맛도 있다.


다만 본인의 선택이겠지만,

너무 빨리 따면 떫고 쓰고 너무 늦게 따다가는 바람에 날려 떨어지고 까치들이 와서 쪼아먹을테니.


적당한 때에 따는 법을 익혀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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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따라 왠지 우울해서 그냥 써 봄. 행복은 나에겐 너무 어렵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