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낡은 집에 왔다.
어릴 때 같이 놀던 낡은 물건들
낡은 친구들
낡은 하늘들.
그 곳은 시간이 지나도
낡지 않는 곳이었다.
새로운 집에 살다보면,
새 물건은 낡아 사라지고,
새 친구는 낡아 떠나가고,
새 하늘은 낡아 흘러가는데
이 곳은 어찌 처음부터
낡은 물건들과
낡은 친구들과
낡은 하늘들이
아직도
강 가운데 섬처럼
그리도 멈춰있는지
강은 흐르건만
너는 어찌 가만히 낡아 있는지
나는 아직도 낡았기에 낡지 않는 이 집에 있다.
세찬 강 노를 저어 도착한 이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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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꿈을 펼쳐라 그것이 바로 문학일지니
🖋시
낡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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