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퍼런 풍경이 광활한 바다.
거칠게 씰룩거리는 가슴
부풀어오른 마음
시계추처럼 떨어졌다 커졌다
반복운동하는 바다.
밀려오는 썰물
사그라드는 모닥불

매끈한 푸른 피부 위로
새빨간 연기가 무언가를 휘감으며
승천한다.

딱딱한 아스팔트 바닥에 퍼지는 열기
차가운 손에 맞닿는 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