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평등과 자유를 외치며

짱돌과 화염병으로

맞서던 어느 젊은 청춘들.


시간은 

그들이 신이되어 

낫으로 지아비 거세하듯

자빠트렸건만


정상의 끝

거세의 두려움에

지 들의 자식마저

집어 삼키려 한다.


자유와 사상은

이제 삭아 부서지는

종이 서적마냥

낡았단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