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 그 소년은


장님에 벙어리.




비록 그에게 세상은


어둠 내린 숲이지만




그는 은빛 도는 공을


기깔나게 쳐대는구나.




어째서일까?


마치 그에게처럼




광주리에 담긴 청년에게


마법사가 오지 않는 까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