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writingnovel/89099630?category=%EC%B1%8C%EB%A6%B0%EC%A7%80&p=1(원글)

제시어:타이밍, 백린탄, 한없이 질투에 가까운 연민,  빨간 색연필, 말레볼제, 부러진 이빨, 안장, 종이뭉치,  돌아서면 그가 보였다, 그럼에도 나는 꿈을 꾼다


지옥, 그중에서 말레볼제에 떨어질 

지옥에서 고통받을 악독한 남자

혓바닥을 뿌리부터 뽑힐 남자


나를 그에의해 현혹 되어버려

안장질이나 하는 여자중 하나

수많은 여자들중 하나로만 본남자


나의 앞에서는 아양을 부리면서

나의 뒤에서는 이빨이 부러질만큼

이빨을 까고까며 나를 까내린남자


백린, 그 하얀 가루 염색약에

형형색색한 그이를 담구어

백색 가루로 만들고 싶지만


그럼에도 나는 그이와 함께하는 

서글픈 눈물젖은 희몽을 꾼다


한때 그에게 그윽히 빠졌을때

빨간 색연필로 그린 그의그림

검정 각연필로 썼던 그위한시


그림을 그을려서 흰색으로 태웠어도

시적힌 종이뭉치 검정으로 타버려도

마음에는 남아있는 무지개색 옷의남자


아직은 그를잊을 타이밍이 아니려나


혹시나해 다시한번 돌아서서 그를보니

이제는 또렷히 선명히 보이는 

그이와 또다시 생겨버린 그녀


그녀를 그윽히 보다가 돌아서

그녀에게 질투에 가까운 연민

아니, 질투를 느끼는 나


분명히 죽일놈인데 왜그럴까 내마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