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마지막이려나

까만 마스크 너머로 하얀 김이 나왔다

난 외투를 걸쳤다


김은 오래지않아 사라졌지만 

피곤함은 

없어지지 않았다


그저 내 몸을 절여가면서

34일

잘 해내보자고

자가체점보고 웃고

울고


그러고 있는거다


피곤하다


너머의 아침

마스크 너머로 김이 나온다

난 외투를 걸친다


하얀 김은 아직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