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꾼은 아무개였던가,
무언가에 기대어야 나인가.
비틀려 난 길가에는
박힌 손마디가 빼곡하다.
쥐어들 것이라면 날 없는 칼자루요,
직심이 없는 구슬이겠다.
숱을 감춘다여 눌리쓰이인
삿갓에 돋은 짚가시가
바깥으로 다닥이 솟아 났다.
머리 매달인 데 어디도 자리 아니하고
짐꾼은 아무도 아니었으니
눈가에 대일 리가 없는 귀 한쪽이다.
칼자루의 반대편을 쥐어볼까
고민으로 채우고선 이윽고 도로 뱉어낸다.
웃을 힘이라기에는 무겁기에 부쳐
도착할 집으로 옮겨 두었다.
무언가에 기대야만 짐인가,
짐꾼은 그들이었던가.
구독자 3298명
알림수신 44명
그대의 꿈을 펼쳐라 그것이 바로 문학일지니
🖋시
실험20.뒷칠는성성
추천
0
비추천
0
댓글
0
조회수
26
작성일
수정일
댓글
[0]
글쓰기
새로운 댓글이 달렸습니다!
최근
최근 방문 채널
최근 방문 채널
번호
제목
작성일
조회수
추천
공지
아카라이브 모바일 앱 이용 안내(iOS/Android)
30987374
공지
[필독] 창작문학 채널 사용 규칙 (2024. 06. 06 ver)
2365
공지
창작문학 채널 가이드 (2023. 06. 19 ver)
3083
공지
2024 산문 총정리
1990
공지
[필독]창작문학 채널 공지 모음
4534
공지
☆☆☆2024년 1분기 이분기의 문학 수상작 발표☆☆☆
1698
공지
☆☆☆2023년 올해의 문학 최종 수상작!!!☆☆☆
1986
공지
아카 대회 모음+우리 동네 이벤트 모음
7370
숨겨진 공지 펼치기(3개)
📖소설
네오서울 2063 60화
47
0
🌐써줘
대충 회귀자랑 더블 주인공인 소설좀 써줘
84
0
❓피드백
인간찬가
67
0
🖋시
엄마와 딸이 누나를 기다리며.
[1]
36
0
🖋시
사랑의 시한폭탄
[1]
47
0
🖋시
인지질 이중층 (시19)
[2]
64
3
🖋시
사시
30
0
📰잡담
3100명!
[3]
63
2
📰잡담
이번에 진짜 마음먹고 대회에 나가고 싶다.
[7]
175
2
🖋시
[시] 자갈모래
[1]
45
0
🖋시
[시] 대물림
[6]
88
0
📖소설
신께서 가라사대
[1]
75
1
🖋시
조국
41
0
🖋시
실험20.뒷칠는성성
27
0
📖소설
죠죠) 7-43. 마셜 매더 ③
115
0
🖋시
직장인의 삶은 시계인가.
[2]
59
0
📰잡담
2023년 11월 3일자 념글목록
[1]
56
1
🖋시
앨랠래
32
0
📖소설
운수 좋은날 what if _ 운수 좋은 날, 일 원 오십 전을 받지 않고 곧장 집으로 갔다면
[16]
422
15
🖋시
하이쿠 연습 (23)
[1]
66
0
🖋시
구걸 (시12)
[2]
43
0
📰잡담
후챈에서 구독자 6천명 기념 대회가 열렸스빈다
62
0
🖋시
다섯번째 붉은 별
[2]
54
3
🖋시
낙엽 즈려밟고
[1]
60
2
🖋시
창밖은 푸르고 붉은빛은 스멀스멀
[1]
35
2
🖋시
실험19.바른터
29
1
🖋시
너라는 작품
20
0
🖋시
6 A.M. (시3)
[4]
150
7
📰잡담
난 시 쓰면
[2]
59
1
📰잡담
2023년 11월 2일자 념글목록
82
2
🖋시
사법
37
1
🖋시
버스에 들이차는 사람들
[3]
123
7
🖋시
앞길은 여전히 한밤중
[1]
51
2
📔수필/극본/독후감
일본음식 짤을 보고 생각난 와장창.
[4]
86
2
🖋시
습작 - 가을
41
0
🖋시
.
[1]
30
1
📰잡담
혹시 [노인과 바다]와 관련해서 질문 하나 해도 될까
[2]
88
1
📖소설
[맥주먹고 취했더니]
[7]
186
5
🖋시
실험18.내빼신스승
33
0
📔수필/극본/독후감
어제의 반성 2023-11-02
[3]
57
4
🖋시
나는 내가 착한 사람인줄 알았다.
[3]
173
8
🖋시
회색 증후군
[10]
309
11
🖋시
달의 기억
[1]
63
2
🏅챌린지
3단어 조각글 연성 챌린지 - 04. 가스, 쌀알, 계산기
[3]
80
1
📖소설
인방용사 성공담
[1]
4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