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안녕...? 이렇게 인사하기 정말 어색하지만 일단 누군가 읽은 사람이 답해줄거라 생각한다. 난 평범한 고2, 학생이다 공부도 중간쯤하고 친구도 그럭저럭있고 일단 평범한 학교생활을 하고있는중이다.

뭐 다른 사람과 다른점이 있다면 난 조금 심하게 논리적이라는것이다 쉽게 말하자면 그냥 자기눈으로 보지 못한걸 믿지 않는다는것이다.

예를들면 UFO(외계인)같은 현실미 없는 것이나 또는 "신"이라는 존재다. 

이렇게 말을 하는 범생이들에겐 다들 공통점이있다...그건 모쏠이라는 거다. 솔직히 나한테 여자친구는 불필요한 존재다 그야 날 이해하는 사람은 있을수없으니 말이다. 이런 나를 사랑하는 존재는 더더욱 있을수없다 부모님은 계시지만 솔직히 부모님에 사랑은 잘 이해할수없다... 아니 "믿을수없다.."


수업은 2시쯤에 끝나고 난 일상대로 가방을 메고 반을 나와 인적이 드문 뒤뜰에 가서 벤치에 앉고 이것저것 많은걸 생각한다 아마 이 때는 이 순간이 행복했던것같다. 그때 발자국 소리가 들리고 여기로 가까워지고 있는것을 알아채고 고개를 돌렸다 거기에 한학생이 서 있었다.

내가 이 학교에 들어온 이례로 처음으로 선생님이 아닌 학생이 여기로 들어온것을 봤다.... 

그떄 난 그 애한테서 뭔가 이질적인것을 느끼고 그애를 바라보며 일어섰다. 그애도 뭘 생각하고 있는지 그냥 서있었다 난 일어서서



"뭘봐???" "뭣 하러 들어왔어??" 하고 헛소리를 지꺼렸다...(내가 무슨 여기 전세낸것도 아니고...)

잠시 정적이 흘르고 그애는 참....어이가 없다는 얼굴로 "너랑 뭔상관..." 그리고 "넌 뭐임..?" 이 두마디로 아니 하나는 질문..인것같다..

난 아무 반박을 할수없었고 그냥 눈 싸움을 하듯이 서로를 바라보고 있었다. 난 쳇.. 하고 다시 벤치에 앉았고 그애는 그냥 이리저리 두리번 거리고 있었다. 난 그 애가 대체 뭘하고 싶은지 도저히 이해를 못하고 그냥 나만의 장소가 누군가의 의해 침범당했다는 생각밖에 안들었다.

난 그냥 나갔다 들어오면 자기도 할거없으면 나가겠지 싶어서 잠시 2층에 있는 자판기로 향했다.



음료수 하나에 1300원...조금 비싼가..? 이런 저런 생각하면서 다시 뒤뜰로 향하고 있을때 뭔가 소리가 났다...!! 이건... 아마 바이올린 소리다.... 아니 확실하다..!! 난 숨어서 조금씩 다가가서 전에 그애가 바이올린을 키고 있다는 것을 알고...아...이것 때문에 왔었구나...라고 생각하고 근데 대체 왜 여기서 이렇게 키고 있는지 이해할수없었다 그 애에 바이올린 실력은 바이올린 지식이 제로인 나라도 뛰어나다는것쯤 알수있었다. 난 순간 그 애에 바이올린 소리에 취해서 가만히 듣고 있었다... 그때 내 손에서 음료수가 "딸그락" 떨어졌다.... 

난 당황해서....

" 앗!!!" 했지만 뭔가 죄를 진것처럼 움직일수 없었고 그냥 그 애를 바라보고 있었다...자세히 보니 그 애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예뻤다.... 그리고 왠지 모르게 그 애는 조금 떨고 있었고...얼굴이 붉어졌고...눈에서는 물방울이 글썽 글썽 맺히고 있었다.


그때 나는 아차!!! 하고 설명하려고 했을때 그 애는 바로 도망쳐버리고 말았다.....

나는 그 애가 놓고간 바이올린을 보고 바이올린 가방에 이름과 학년이 붙어져 있었다 그애는 나랑 동갑이고...이름은 ....아네모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