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름을 보기에

빛이 너무 환히 빛나고

그 이름을 부르기에

혀 한끗 마다 눈물을 흘리니.


비장한 눈은

마치 모든 것을 예상하며

그 작은 웃음은

마치 모든 것을 이긴 자신감이니.


차마 그 영광스러운 세 글자

내 천한 입에 나오기 힘들어하니

난 빛을 이렇게 부르겠다.

"형이야. 어, 형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