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글을 좋아한다.
글이란 것을 쓰기 시작하는 순간 내가 신이 된 것 같은 기분이다.
하나하나 쳐가면서 세상을 직접 만들어보고, 그 세상 속에서
시뮬레이션을 돌리기 시작하면 어느새 한 사람의 일생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나는 글을 좋아한다.
그 사람이 되어서 직접 살아가는 것처럼 돌려보면
글을 쓸 때 어떤 감정에 중점을 두고 글을 쓰다보면
그 사람이 직접 쓴 것 같은 소설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나는 글을 좋아한다.
천천히 쓰다가 완성된 원고를 보면
지구가 아닌 또 다른 세계에서 나온 것 같은 일대기가
내 눈 앞에 보여지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나는 글을 좋아한다.
이렇게 천천히 써가다보면
내 생각을 논리적으로 적어가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나는 글을 좋아한다.
감정이 격해질 때 즈음 글을 쓰면서 정신수양을 하면
어느새 마음이 차분해져 있고, 편히 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대들은 글을 좋아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