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합격이란 소리는 익숙한데

 합격이란 말은 낯설기만 하네


 준비된 자에게 성공이 온다는데

 언제까지 준비만 하는지


 시간은 똑딱대며 뒤를 쫓는데

 내 다리는 서있기도 벅차 보이네


 하루종일 책상에 붙어 있어도

 머릿속은 불안함에 달아 오르지


 괜찮아 라고 말해줄래

 내일은 걸음을 내밀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