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는 것이 재미가 없다.

긴장이 풀려서일까.

마음을 제대로 먹지 않은 안일한 정신머리 때문이겠지.

겨울이기 때문에 그런것이라 핑계를 던져보자.

아침에 문 밖을 나서면 코 끝이 붉게 스미고, 안개가 내 눈을 가리기 때문이라 말하자.


먹히지도 않을 변명에

나는 나를 잡아먹었다.


서반이 길다.

이름을 바꾸어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