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지구다. 분명히.....얼마 전까지는 지구였다. 하지만 지금 내 눈앞에 보이는 것은, 마치 화성과도 같은 끝없는 사막일 뿐이다. 바로 1개월 전, 무수히 많은 운석들이 지구로 떨어졌다. 수천, 수만개의 불덩어리들이 창이 되어 지구를 찔렀다. 그 모습은 마치 천사들이 세계에 은총을 내려주기위해 지구로 강림하는것과도 같았다. 하지만 그것들이 남긴것은 파멸뿐이다. 많은 사람들이 가족, 친구, 애인을, 소중한 것들을 잃었다. 나 또한 그런 부류이다. 나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그 무엇보다도 소중한 아내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자식들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 나는 혼자다. 별들의 폭풍이 휩쓸고간 지구에서, 고요한 저주받은 대지에서, 눈부시게 빛나는 파멸의 빛을 품은 밤하늘 아래에서, 또다시 강하하는 수백개의 신들의 은총을 맞이하며, 나는 소리없이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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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꿈을 펼쳐라 그것이 바로 문학일지니
[단편]별들이 쏟아지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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