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수정하며 내용을 채워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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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경.

20XX년, 온 인류가 동시에 "신(The God)이 죽었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된다. 이를 "신이 죽은 날"이라 한다.

이로 인해 불교 계통의 일부 종교를 제외한 기성 종교는 완전히 해체되었으며, 신앙은 한낱 망상으로 여겨졌다. 

불행 중 다행으로, 광신도들도 신앙을 잃으며 IS와 같은 종교 테러리스트들이 자연스럽게 소멸하기도 했다.

구세군을 비롯한 종교 기반 자선 사업이나 봉사 활동이 사라지며, 복지에 심각한 공백이 생겼다. 

사후 세계의 심판, 천부 인권 등 신이 밀접하게 연관된 윤리 사상이 부정, 사회 전반에서 도덕성 상실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정말로 심각한 문제는 따로 있었다.

본래 우주에는 비정기적으로 "지혜의 샘"이라 부르는 현상이 발생하며, 이 현상은 일반적으로는 몇 세대를 거쳐도 도달하기 어려운 극적인 진화를 촉발한다. 그러나 인간은 '허구'의 개념을 인지하게 된 인지 혁명 이후, "신"에 의해 인지 능력을 제한되었다.

따라서 마법, 외계인, 고대인 등 '허구'의 존재로 여겨지는 것을 '다른 현실'의 영역까지 끌어내리지 못하고, 인지 밖의 존재로 남겼다.

그러나 신의 죽음으로 인해 이 제한이 풀리며 허구의 존재가 하나둘 세상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한마디로, 현대 판타지로 장르가 바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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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등장인물 및 주요 집단.


(1). 사일런스 두 굿(Silence Do Good)


-[靑] : 선정(宣靜)

주인공. 각자의 이야기를 지닌 히로인들을 하나로 모으는 역할이다.


-[白] : 요안나 

전(前) W사 부속 병원 의사. 도덕이 붕괴한 세상에서 보기 드문 선인(善人)이며, 이타적인 성향이 매우 강하다.

3년 전, 외부와의 교류가 거의 차단된 작은 섬인 "도"에 W사가 연구소를 세우는 대가로 주민에게 제시한 "대민 의료 봉사자"에 자원했다. 

그러나 W사는 백성아가 주민들과 쌓은 관계를 이용하여 주민들이 지키고 있던 봉인을 부수고, 솔로몬의 72 악마 "나베리우스"를 소환한다.



-[赤] : 천마적룡




-[黑] : 이발디 프라우 스바르트에른(Ivaldi Frau Svartjern)

알프 출신의 우주 경찰.  


(2). 에덴의 용(Eden's Dragon)

인간에게 "선악과"로 비유되는 "지혜의 샘"을 전해준 "에덴의 뱀"을 숭배하는 비밀 결사.

지각 아래에 거대한 지저문명 "아가르타(Agartha)"를 건설하여 문자 그대로 어둠 속에서 활동해왔다.

 


(3). 알프(Alf)

북유럽 신화의 전반적인 모티브가 된 외계인. 태어난 직후에는 피부색이 검고, 성장할 수록 점점 피부색이 옅어져 하얗게 된다.

인간처럼 나이가 들어도 주름이 생기거나 신체 능력이 떨어지지는 않아서, 나이든 알프와 젊은 알프를 다른 종족으로 착각한 탓에 "빛의 엘프"와 "검은 엘프"로 나뉘어 전승되었다고 한다.

언어적으로는 독일어, 노르웨이어, 덴마크어 등 북유럽 신화가 전승된 지역의 언어가 뒤섞여 있으며, "가명(Family Name)"-"성별(Gender)"-"인명(Personal Name)"의 순서로 이름을 짓는다. 

성인이 되기 전에는 고유한 "인명"을 가질 수 없고, "어느 가문의 자식"로만 취급한다. 가명은 모두가 인정할 만한 업적을 세운 선조의 이름을 따서 지으며, 드물게 그러한 업적을 세운 자는 자신의 인명을 가명으로 삼아 새로운 가문을 세울 수 있다.

이는 혈연에게 계승된 기술에 대해 극히 민감한 문화에서 비롯되었으며, 그 배타성으로 인해 타 종족에 대한 선민사상도 지니고 있다.


이들은 8~9세기에 지구를 식민지로 삼기 위해 북유럽 지역에 도착했으며, 인간과의 대등한 공존을 바란 온건파와, 인간의 멸종을 주장한 강경파가 대립한 끝에 내전으로 이어졌고, 강경파가 투입한 병기 "수르트"가 폭주하여 알프의 테라포밍 장치인 "위그드라실"을 파괴하면서 양측 모두 궤멸적인 피해를 입은 채 극소수만이 본성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4). 우주 경찰 코스모폴리스(Cosmopolice)

벤 10의 배관공과 유사한 조직. 

"2차 인지 혁명", 즉 "허구"를 상상하는 것을 넘어 "또 다른 현실"로 수용한 상위 문명이 연합하여 결성한 범우주적 비영리 기관이다.



(5). 묵시록의 네 기수


신이 죽은 날 이후 세상에 나타난 기업체들. 허구에 관한 정보와 기술을 선점하여 이를 바탕으로 단기간에 빠른 성장을 이루었다.

진정한 목표는 "페일 라이더"를 탄생시켜 그로 하여금 


1) 백시제약(白矢製藥).

"질병을 정복하라. 가장 치명적인 질병은 공포다."

모티브는 정복과 질병의 백기사.

동양계 제약 회사. 창작물 속 제약 회사가 으레 그러하듯이 인체 실험을 자행하거나 생물 병기를 생산한다.

생물학적인 질병 뿐만이 아니라, 온갖 선동과 날조로 "공포"이라는 질병을 퍼뜨리고 치료하며 대중의 몸과 마음을 지배하려 한다.

한때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던 프로젝트로 악마 나베리우스를 소환하여 좀비가 되는 괴질을 제작하려 했다.

그러나 외딴 섬 하나를 실험장으로 삼아 진행되던 프로젝트가, 악마 소환의 열쇠로 이용한 인물에 의해 좌절되면서 상당한 타격을 입는다.


2) (Red) 

""

민간군사기업(PMC) 겸 방위산업체. 신이 죽은 날 이후 인격적 결함이 발견되어 퇴역한 군 관계자들을 스카우트하며 급성장했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병기를 곧바로 실전에 투입해 시험해보곤 하며, 때로는 반란군과 테러범, 심지어는 사회에 불만이 많은 일반인에게 밀매하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세상의 평화를 없애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는 자들을 발견하면 스카우트하기도 한다.

"둠스데이 머신(Doom's day Machine)"이라 명명한, 알프가 남긴 고대병기를 찾아다니고 있다.


3) Black Scale 

"

농업회사법인에서 출발하여 금융업에 진출한, 현물과 현금 양쪽을 손에 쥔 기업.

"곳간에서 인심이 난다"는 격언에 따라, 아무도 타인을 돌볼 여유가 생기지 않도록 온 세상을 빈곤하게 만들고자 한다.


4) 창백한 기수(Pale Rider)

백기사, 적기사, 흑기사의 목표이자 그들의 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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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