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런 적이 있었다.  O

2. 그런 적이 없었다.


그렇군요.

그런 적이 있으신군요.

뭐 그런 것이 그저 헛것일 뿐이기도 합니다.

제가 한 번 읽어본 책에 따르면 인간은 자신이 경험하는 것과 한때 자신이 경험한 것을 연결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군요.

성모상이 원숭이처럼 보이거나, 문득 본 구름이 하트 모양처럼 보이거나 한 것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경우도 있어요.

네, 영이 그 곳에 들러붙어 그런 모양으로 얼룩이 변질된 경우 말입니다.


전 등산 중 들어간 오래된 산장에서 쉬다가 천장을 무심코 올려다보다가 그것을 보았습니다.

나무 지붕에 사람 얼굴 모양 얼룩이 있을 리도 없는데, 참 이상하죠, 그렇게 보이는 겁니다.

그리고 그 얼룩에 계속 신경이 쓰이죠. 보지 않으려 해도요.

그런 경우라면, 100% 그곳에 영이 있다고 생각해도 됩니다.

영이 당신을 부르고 있는 것이죠.

물론 그런 이야기가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도 아니고 여러가지 견해가 있습니다.

어느 게 맞고 어느 것이 틀린 건지 아무도 딱 말하지 못하죠.

하지만 자신이 봤다면 그건 분명히 현실입니다.

적어도 전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저희 학교에도, 그런 것처럼 사람 모양으로 보이는 얼룩이 있습니다.

체육관의 바닥에 있는 얼룩이죠.

저희 학교에 전학 오신지 2달이나 되셨으면 체육관 수업을 하셨을텐데, 못 보셨나요?

하지만, 분명히 있습니다.


제가 지금부터 할 이야기는 그 얼룩에 관한 한 동아리의 이야기입니다.

얼룩을 만들어낸 동아리, 또는 얼룩에게 어떤 일을 당한 동아리죠.....

자, 이 이야기의 동아리는 무슨 동아리였을 것 같나요?


1. 배드민턴부

2. 배구부

3. 농구부


(<전학생, 괴담을 듣다>는

중간중간에 나오는 선택지에서 투표를 해 결과를 받고,

그 결과 (선택지에서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괴담의 진행이 달라집니다.

물론 선택지에 따라 배드엔딩도 있습니다.

댓글로 투표를 해서 괴담의 진행방향을 결정해주세요!

부탁이에요.... 저번화 투표한 사람이 4명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