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단:Counted Inventer] - 모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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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단:Counted Inventer]

47화

-Trauma, Phobia-


재단의 아침, 또! 여러명의 멤버가 로니의 방에 모였다. 다름아닌 로니가 [조건에 충족하지 못한 핵 괴물]이 되었기 때문이다.


“로…니?”

“하하…!”


그는 자꾸 자신의 팔들을 펜으로 긋고있었다. 이미 다른곳도 그엇는지 피가 멈추지를 않았다.


“뭐야?!!”

“하하하… 미안해!! 미안해…!!“


그는 다른곳을 보곤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리고 좀더 세게 몸을 그엇다. 모두는 의문을 품었다. 왜 아침마다 저럴까? 키읔이는 곧장 달려가서 로니의 펜을 부러뜨려 뺐고 자신의 팔을 그어 ‘검은 피’가 흐르게 한뒤 로니에게 먹이고 정신차리게 했다.


“뭐야… 오늘은 더 극단적이잖아”

“흐윽… 미안해… 이젠 완벽히 알았어…”


로니는 눈을 감더니 괴물화를 풀었다. 그러곤 방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키읔이도 도우러 다가왔지만 소스라치게 놀라며 로니는 넘어졌다.


“에…? 나 뭐 안했는데?”

“헉… 헉… 미…미안…”


로니는 다시 방을 정리하고 옷장에서 새 제복을 꺼냈다. 그뒤 피가 뭍고 찢어진 옷을 벗어 던진뒤 입었다. 그러자 그는 눈을 감고 뭔가 답답한 표정으로 가슴을 양손으로 긁었다.


“뭐야!!”

“좀만… 불안해서…”


그는 한참을 긁다 다시 한숨을 뱉고 방을 나왔다. 로니는 뭔가 이상해보였다. 불안한지 식은땀을 흘리지 않나 근처로 다가가면 소스라치게 놀라며 헐떡뎄다. 키읔이는 점점 걱정이됬다. 하지만 로니는 괜찮다며 웃곤 다시 방을 나왔다. 그뒤 로니는 재단 밖으로 나가서 바닷바람을 쑀다. 하지만 로니는 곧 재단쪽으로 오는 배를 봤다.


“뭐지…?”

“로오오니!!!”

“저어…그 형??”


신기하게도 저그가 방문했다. 서스도 데리고 말이다. 하지만 로니는 저그를 알아보기 힘들었다. 머리카락은 흰색이고 전에봤던 입술의 총상흉터 그리고 뾰죡한 이빨, 펄럭이는 옷의 오른쪽과 흩날리는 머리 사이에 나온 살짝 잘린 왼쪽귀 로니는 이 특징들로 확실히 저그인걸 알았다.


“뭐야… 운전 잘하네…?”

“아 서스가 했엉”

“뭐…?”

“로닝!! 하이영!”

“서스 하이영… 근데 무슨 일이야?”

“이제 공식적으로 난 통신병, 거기다 그 바닷속의 [핵 괴물]잡아야 한다며 난 도와주러 왔지!“


저그는 웃었다. 하지만 로니는 이 말에서 숨겨진 목적을 찾을수있었다.


”뭐래는거야… 딱봐도 놀러 왔구만!“

”헤헤…“

”마자!! 저긍도 로닝 만나고 싶뎄어!“


그렇게 저그는 로니의 방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하지만 하나 생각못한게 있었다. 바로 로니의 방엔 아직 피가 흥건했다.


“…에…?”

“아 맞다… 헉!”


로니는 급하게 몸을 웅크리고 온몸을 긁기 시작했다. 다행히 얼마안가 다시 돌아왔다.


“머야… 로닝 뭔일 있어…?”

“아… 아니야! 괜찮아… 괜찮아…”

“그럼 이 피들은 뭔뎅?”

“…자다가 넘어졌어..!”

“거짓말마”


서스의 목소리는 잠시 낮았다. 그리고 서스의 분위기가 바뀌고 그녀는 로니의 오른팔을 잡고 옷을 위로 올렸다. 모두가 잠시 정적에 빠졌다.


“뭐야…?”

“…”

“로니… 솔직히 말해 너 자해해?”

“오늘 처음이야… 자다가… 그랬어”


서스는 그동안 알던 사람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녀는 말을 하면서 점점 머리를 만지며 괴로워했다. 로니는 일단 방을 나왔다. 그뒤 인간이된 키읔이를 만났다. 여러 이야기를 나누다 로니가 또 괴로워 하며 화장실로 가자 키읔이는 로니의 대한 모든걸 설명했다. 모두는 무언가 이해를 할수 없다는 표정이었지만 일단 걱정부터 했다. 그러다 로니가 오고 모두는 나가서 ‘심해의 녀석’을 잡기로 했다. 그러곤 먼저 [론]으로 향했다. 거기선 이미 윌러스의 용병들이 녀석을 처리중이었다. 의외라 하면 참가하지 않을거 같던 젤런이 있었다는 거다.


“하하! 자네 오랜만에 보는거 같구만!”

“안녕하세요…“


로니는 경계했다. 전에 ‘엔젤’때도 그렇고 성이 불일치 한다는것과 80년전 종적을 감춘 그사람과 이름이 같지 않기때문에 로니는 안심할수 없었다. 하지만 젤런은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고 ‘심해의 녀석‘들의 독을 막을수있는 방호복으로 녀석들을 처리해 나갔다. 로니도 도우려 가져온 칼을 잡았고 팔을 걷으며 달려갔다. 로니는 녀석들의 독을 맞기도 전에 입에다 칼을 쑤셔넣어 독을 맞지 않고 녀석들을 손쉽게 죽였다. 로니는 그다음 타겟을 확인하려 주변을 둘러봤다. 이때 찰나이지만 잠시나마 로니는 웃고있는 젤런을 목격했다. 로니는 다시 젤런을 쳐다봤지만 그는 괴물녀석을 패고있었다. 로니는 잘못봤다 하며 한눈을 팔았고 그대로 왼팔에 독을 맞았다.


“로니!!!”

“…!!!”


로니는 평소라면 아파도 참으며 죽였겠지만 그는 주저앉으며 소리를지르고 무서워했다. 식은땀과 눈물이 흘렀고 오른손은 갈곳을 잃었다. 젤런은 그를 쳐다보기만 했고 저그는 잠시 헤드셋을 놓고 로니를 달랬다. 서스는 녀석을 처리하곤 로니에게 다가가 팔의 독을 보곤 위쪽에 끈을 묶어 독이 퍼지는걸 막았다.


“로니..!!! 정신차려… 괜찮아…?”

”허억… 헉… 내… 칼은…?“

”어? …여기“


로니는 칼을 잡곤 일어섰다. 그뒤 비틀비틀 걸어가며 자신의 왼팔을 잘라버렸다.


”로니!!!! 미쳤어???!!“

”으아아악!!!… 하하… ! 이젠… 괜찮지…? 제발… 죽이지 말아줘…”


로니는 팔을 자르고나서 흘러넘치는 피들을 보고 안도했다. 그뒤 그 괴물을 향해 다가갔다. 녀석은 피를 보곤 로니에게 달려들었다. 그걸본 로니는 [조건에 충족하지 못한 핵 괴물]이 되었고 이상하게도 괴물화를 조절할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뒤 로니는 정신을 잃고 가만히 서있었다. 젤런은 로니를 보고 뭔가 오묘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모두는 로니를 보고 당황해 할수밖에 없었다. 그는 무언가에 트라우마가 생긴것처럼 행동했고 공포증이 돋은 것처럼 과도하게 무서워했다. 그래도 그 괴물들은 다 죽어서 존재하지 않았다. 


“으아아아아ㅏ!!!!“

”로니? 일어났어?”

“으아…악!!!”


그는 여전히 괴로워 했다. 하지만 곧 그는 괴물화를 풀고 왼팔을 더듬거리며 아파했다.


“너… 팔은…?”

“죽으면 다시 돌아오니까… 그때까지는 없이 살아야지… 하하…”


그때 주변에 다시 [핵 괴물]들이 꼬이기 시작했다. 그 무리 뒤에는 대형[핵 괴물]도 20마리정도 있었다.


“잠만… ‘팔이 많은 녀석’…?”

“뭐라고?? 여기에 있다는 거야? 어디?”

“아닐거야… 설마 근처에 있겠어…?”


모두는 당황해 했지만 대수롭게 넘겼다. 하지만 주변의 괴물들 때문에 막는것부터 신경써야 됬다. 이때 로니는 다시 [조건에 충족하지 못한 핵 괴물]이 되었고 저그를 감쌌다. 그뒤 주변을 둘러봤지만 젤런은 보이지 않았다.


“젤런…씨가 안보여…”

“뭐? 언제 당하신거지…? 젤런씨!! 젤런씨!!! 어디계세요!!“


너무 절망적 이었다. 괴물들은 점점 다가오고있었고 전투원이 줄어들었다. 이들은 목숨을 걸고 두려움에 맞서기로 했다. 로니는 이들을 지키기로 마음 먹었고 천천히 오는 괴물들을 맞이했다.

‘잠시만… 천천히…? 진짜 근처에 있다고…?“

로니는 짧게 생각후 확신했다.


”개새꺄!!! [카위나]때의 복수냐?!!! 당장나와!!! 이번에야 말로 죽여주마!!!”

“뭐야… 로니 진짜로 있다고…?”

“푸하하하하하하ㅏ하하!!!!!!!!!!!!!”

“거기냐? 덤…벼…?“


젤런이었다.


“뭐야… 당신!!! 도대체 뭐하는 놈이야…?”

”하하하!! 너가 생각하는 그데로다!! 아! 맞다 참… 로니!!! 잘봤다!! 역시넌 재밌어!!! 엄청나다! 하지만… 넌 내가 증오하는 녀석의 아들이지…“

”뭐라…고…?“

”하하하! 이제 내 본론을 말하겠다“

”젤런… 씨…?“

”계획을 앞당기겠다“


그는 자신의 안대를 벗었다. 눈은 없었으나 거기선 ‘검은 피’가 흘러 내렸다. 그러곤 그의 얼굴에 핏줄이 돋으며 ‘검은 피’가 그를 감쌌다. 그러곤 그의 웃음 소리를 끝으로 그는 ‘팔이 많은 녀석’이 되었다.


“하하하하!!!!! 이제 죽어라!!!!”


젤런은 ‘십자 권능’을 발동시키고 대형[핵 괴물]들을 또 소환했다. 로니는 증오가 극에 다다르고 있었다. ‘엔젤’때 우연히 맛본 그 눈물은 미세하지만 달았다. 로니는 처음엔 역겨워 했지만 우연이겠지 했다. 그리고 ‘렐키’에서 ‘애이넨’이것도 수상했지만은 그저 팬심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모든걸 로니 자기자신의 꿈에대한 트라우마와 공포증, 이것들때문에 잠시 로니의 발작이 잴런의 재미를 충족시켜 모두를 위협에 빠트렸다. 로니는 충분히 자신과 젤런에게 증오, 역겨움, 분노, 살해욕구를 느꼈다. 그러면서 로니의 눈은 엄청나게 따가워 졌고 [카위나]때처럼 눈 핏줄이 터지며 ‘초월’상태가 되었다.


“넌 그녀석보다 더 대단할지도 모르겠다… 로니!!!!”

“넌!!! 내가!!! 죽인다!!! 덤벼!!!!! 젤런 렐키!!!!“

“그래… 재밌는 싸움이 되겠어…!!!!!”


그는 등뒤에서 {켈퍼}를 꺼내곤 머리위에 붙였다.


이젠 배신자와의 싸움이며

[간택을 받은자]와의 싸움이다.


47화 끝


-다음 화에서…-



네네! 또 지각이네요… 죄송합니다… 변명은 아니지만 절대 생길거 같지않던 가족 불화 때문에 쓸시간이 새벽밖에 없었습니다…ㅋㅋㅋ 그 외에도 학교에서 앨범 프로젝트한다고 거사쓰느라 좀 많이 늦었습니다!! 그럼 다음화에서 뵈요!! 오늘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