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정석 O

2. 이형건

3. 허연성

4. 민기원

5. 김유한




(분위기를 위해 이 소설의 원작이라 할 수 있는 일본겜 <학교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의 bgm을 듣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만 3분 정도 밖에 안 되니까 끝날 때마다 반복해서 들어주세요 30분 짜리 영상이 없어서.....)


오오. 2번째는 나인가.

그럼 자기소개부터 시작해야겠지.

3학년 6반의 신정석이라고 한다. 축구부 소속이야. 만나서 반갑다.

네 이름은 차주영이라고 했나?

너 혹시 여친에게 "차줘영"이라고 말하냐? 마조히스트냐?

.......

미안하다. 질 나쁜 드립이다.

용서해 다오.


그건 그렇고 이 학교에서 괴담을 듣고자 한다니 간이 참 부었구나.

이 학교는 참 위험한 곳이기 때문에 무서운 이야기를 막 해서는 안 된다고.

여기 있는 1학년생들이나 넌 잘 모르겠지만 말이야.

그런뎆데도 이렇게 무서운 이야기를 하러 온 나도 참 바보지만.

아, 기분나쁜 표정이네.

아까 그 드립 때문에 그렇다면 미안하다. 정말이다.


자, 슬슬 괴담을 시작하도록 하지.

너는 천재라는 사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사람에 따라 어떤 분야에 엄청난 재능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잖아.

그런 사람들을 세상은 천재라고 부르며 칭송하지.

난 그런 사람들을 보면 대단하다고 느껴.

천재는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그렇게 잘하는 거잖아.

얼마나 자신감과 행복과 기쁨을 느낄까.

천재라는 건, 대단한 거야.


그리고 천재의 영역은 일반인은 감히 범접할 수가 없어.

그것도 대단해.

아무도 들어설 수 없는, 타고난 재능 또는 피나는 재능으로 채워진 단계에 들어서 있지.

난 그런 천재를 동경한다.

나도 그런 천재들 처럼 어떤 분야에서 타고난 성적을 내고 싶지만, 유감스럽게도 난 잘 안 된다.

난 무리고, 결국 난 일반인인 모양이야.

하지만 그런 천재를 보면 항상 부럽고 동경하지.

어떤 분야라도 내가 천재라고 불릴 만한 실력이 있다면 좋을 텐데...

어쨋든, 천재는 대단해.

내 말로는 표현 못할 정도로.

응? 괴담은 언제 이야기하냐고?

인내심이 없냐. 이제 막 시작될 참이었다고.


그건 그렇고 우리 학교도 천재라 불리는 사람들이 참 많지.

그런 학생들을 보면 아무리 후배라도 감탄할 수밖에 없어.

3학년중에도 피아노의 천재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이 2명이나 있다.

정말 굉장하다니까. 한 명은 저번 년도 축제에도 나갔는데.

너희는 봤지? 정말 대단하지 않았냐?


그래서 내가 직접 그 2명을 음악실에 초대해 피아노 배틀을 개최했어.

누가 더 피아노를 잘할까? 궁금해서 말이지.

그런데 그야말로 환상이었지.

둘다 대단했다니까.

정말 도무지 평가할 수가 없었어.

그래서 피아노 배틀을 피아노 경연회로 바꾸면서 마무리했다.

......

아, 산으로 갔네.

진짜 괴담을 시작해 볼까.


내겐 누나가 있다.

이 이야기는 누나의 친구에 관한 이야기야.

지금은 여대생이지. 이 괴담의 시점에서는 여고생이었어.

그러니까 내가 중학생일 때의 이야기지.


희안 누나는 누나와 함께 집에 자주 놀러오곤 했어.

누나와 초등학교 시절 때부터 친구였다고 해.

그런 희안 누나에게는 엄청난 특기가 있었어.

그건 바로 소묘야.

그녀의 재능은, 천재적인 재능은 바로 극사실적인소묘였어.


그녀는 어떤 것이든 20분 만에 완벽하게 사실적인 소묘로 만들어갔어.

난 사진을 찍는 줄 알았다니까.

그 정도면 완벽한 천재 아니야?

난 그녀의 그림이 거의 천국에서 온 그림 같았어.

어느 날, 난 희안 누나에게 용기내어 소묘를 내 앞에서 그려달라고 했어.

뭘 그려 달라고 했냐면...


1. 나 자신

2. 길거리

3. 벚꽃이 피는 공원


(<전학생, 괴담을 듣다>는

중간중간에 나오는 선택지에서 투표를 해 결과를 받고,

그 결과 (선택지에서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괴담의 진행이 달라집니다.

물론 선택지에 따라 배드엔딩도 있습니다.

댓글로 투표를 해서 괴담의 진행방향을 결정해주세요!

부탁이에요.. 이 글을 보셨다면 반드시 투표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