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함의 허상.


난 약자가 약한 모습을 당연하게 들어내는걸 좋아하지 않는다. 스스로가 사회적인 신체적인 약자임을 자각하고 공공연하게 배려를 요청하는 것을 보면 좋아보이지 않는다.

배려는 내가 하고 싶은 마음이 우러나올 때 행동하는 것이다. 배려가 몸에 배여있어으면 그것은 사실 기계적 습관이지 배려있는 마음이라 할 수 없다.


약자를 배려한다. 이런 말은 보기 좋은 허상이다. 상황의 맥락을 전혀 담고있지 않다. 모든 상황에서 약자를 배려해야 하는가?

가장 기본적인 약자 배려는 그 약자가 최선을 다해서 사회 통념과 자기 삶에서 성취를 쫒아올 때 배려해주는게 기본 전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약자 스스로의 노력을 선택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분별한 배려는 그들에게 독이 된다. 그들은 몰가치해진 배려를 당연하게 받으며 사회가 돌아가는데 걸림돌이 된다.


약자를 배려해주는게 당연한게 아니다.

삶에서 의미를 찾는 자에게는 배려가 필요 없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