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녀와 약간의 술을 마시고 강가로 갔다.
우리는 더 가까히 가서 앉아서 거기서 대화를 하였다.
내가 도시를 떠나고 무슨일이 있었는지, 얘들은 어땠는지 물어보았다.
내가 물었다. 빅토리아, 내가 떠나고 어땠어?
어땠다니 무슨 의사를 밝히려는거야? 그녀가 대답하였다.
에......... 어.... 감정말이야. 내가 대답하였다.
그곳은 살짝 어두워서 그녀의 얼굴이 잘 보이진 않았지만 충분히 표정이 어두웠다는걸 인지 할수있었다.

그녀는 입을 열었다.
크비앗.... 내가.... 너를.....(크비앗은 내별명이고 군대에서도 우연히 그 별명을 가지게 되었다. 크비앗은 팡크색, 꽃등을 의미하고 나의 성은 크비앗코브스키이다)
그녀는 무언을 말하려다가 그냥 포기한듯 보였다.
나는 말을 이어가라고 했다.
그녀는 날 보면서 말했다.
사랑해...
나는 당황하였고 왜 나를 사랑하는지 물었다.
나를? 왜?
그녀는 이렇게 답했다.
처음 봤을때부터 좋아했어, 그런데 너는 끝까지 모르더라?
대학교에선 너가 가버려 포기하고 다른사람 만나보기도 했는데, 너가 계속 상기되 일주일도 안되 끝났어. 나한테 작업거는 사람들도 많았는데,너때문에...
넌 항상 나에게 잘해줬잖아...그나저나, 왜 연락이 끊긴거야? 너가 연락이 끊기니까 슬펐어, 불안하고... 너가 오해하게 해놓고 그렇게 연락없이 떠난 이유가 뭐야?
나는 그당시 어떻게 답을 해야 할지 몰랐다.

그리고 연락은 끊으려고 한게아니다.
사정이 있었고 그당시 할머니,할아버지까지 죽어버리고, 불행까지 닥쳐 우울증이 왔다. 정신병까지도 생겼다.
그리고 나중엔 군대까지 가서(모병제) 근무를 하다가 2019년에 돌아왔다. 거의 7년 이상을 연락이 두절됬던것이다.
나는 그녀에게 미안함을 느꼈다.
그리고 설명을 해주었다. 이거는 그러나 변명일뿐이였다.
그녀는 성인이 되고 술집에서 다시 처음으로 만났을때 나를 알아볼수 없었다고 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난 7년간 괭장히 달라졌다.
크비앗, 너를 술집에서 봤을때 완전히 다른사람이 되서 충격을 받았어. 재미있는 농담을 하고 밝고, 또 그리고 반듯한 너가, 왜 이렇게 변하는데? 왜 이렇게 우울해진거야?
나는 그동안 겪었던 일들을 다시 설명해주었다.
대학때 불운, 군대에서 겪은 사고등을 설명해주었다.
그녀는 납득하였다.
우리는 한동안 침묵을 지켰다.
2분쯤 지났을까, 그녀는 나에게 말했다.
너도 나 좋아했어?
나는 그녀가 마음에 들었고 정확하게 본다면, 그녀가 내 첫번째 였다. (그전엔 다른 사람인줄 알았다)
나는 이렇게 답했다.
그럼, 너처럼 예쁘고 착한 사람에 다가 이처럼 말을 가장 아름답게 구사하는 사람을 본적이 없어, 너가 첫번째였어.
그녀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하였다.
지금은?
....
우리는 술을 많이 마시지 않았기에 제정신이 박혀있었지만, 그녀는 갑자기 나를 안았다.
그리고 그녀는 혀를 내 입에 집어넣었다.
우리는 쓰러졌고 난 결박되었다.
내 심장은 팀파니 처럼 쿵쾅거렸다.
이 나이되서 이런 경험은 처음이였다.
그녀는 나를 리드하였다.
그녀는 나를 그녀의 집으로 대려가려 했다.
나는 당연히 갔고,같이 밤을 지냈다.
난 발가 벗었고, 사랑하는 사람은 나를 안고있었으며, 내가 원하던걸 얻었다.
오늘은 항우울제가 필요없겠군.







1년후, 그녀는 임신을 하였다.
결혼도 안했는데, 임신이라니, 심지어 코로나바이러스도 퍼지고 있다. 우린 결혼할 생각이 있었지만, 이렇게 빨리 될줄몰랐다. 나는 행복감 보다 불안함과 공포를 느꼈다.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 나는 그녀와 아이를 지켜야할 의무가 있고 일도 많이 해야한다.

그러한 의미로 개막장 콘테스트 끝나면 바로 잠수를 타고 여름에 오던가 아니면 그냥 아예 안올수도 있다.
일단 준비를 해야한다. 한달 안엔 잠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