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하다.


어쩌면 양심 따위는 없어서 제 스스로 모른 체 하는 것일까.

붉게 물들 잎은 당신 위에 떨어졌다.


가을이 오려면 한참이나 남았다.


스스로를 깎아 내리는 당신은

제 손으로 제 머리를 쓰다듬는다.


퍽 애처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