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셋 다음넷에 마지막넷.

억지로 막우겨진 글의고통.

공업적 운율으로 가둔잉크.


이즈음 두 연을 가르고

이즈음 몇 번을 말한다.


음에 글을 띄우고,

글에 음을 세기고,

틀에 나를 가두면.


마침내 모습드리운

이제는 말 잃은 시, 시 잃은 나



이즈음 강한 hook으로 끝맺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