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만큼 놀고

대학도 괜찮게 붙었다

이제 새로 글을 써야할 터


인간의 100년도 

천지의 세월에 비하면 찰나이고

우리가 지금 여기 있는 시간도 

인간의 세월에 비하면 찰나이니


그 찰나를 흘려보내기 전에

다시 한 번 붓을 드는 바이다

어줍잖은 복수극을 

조금이나마 사람이 더 볼 만하게 보고

팔고문같은 시를

조금 더 해체적으로 쓰겠으니


이 서생에 대한 관심을

다시 주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