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의심을 했다
"네? 뭐라고요?"
"...번호좀 주실수 있나요?"
(아 또 그건가...)
"저...안..될까요?"
"아 저 교회안가고, 제사는 이미 하고 있고요. 보험도 이미 있어요."
"아..아니요.. 그게 아니라....혹시 나 못알아 보겠어?"
"???..!그 지하철 누나?"
울상이었던 여자의 얼굴이 환하게 웃는 얼굴로 변하며 핸드폰을 꺼내고 있었다.
남자는 번호를 적어주고 핸드폰을 돌려고 급하게 다시 갈려고 하자
"잠깐만!!"
남자는 놀란표정으로 다시 뒤를 보았다. 여자는 방금 번호로 통화를 누르며 남자의 팔을 잡고 있었다. 잠시후 주머니에 있던 핸드폰에서 전화벨이 울렸다.
"저...혹시나 해서..헤헤 내 이름은 김얀순이야"
"저는 정얀붕이에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 남자를 처음 본건 1년 전이였다.
추운 겨울철 아침 출근 길 첫 지하철에 사람도 별로 없는 호선맨날 보이던 사람들이 아니라 아직 학생같아 보이는 한남자가 지하철에 탄다.
(젊어보이는데 교복은 아니고 뭐지?)
처음에는 단순 호기심에 보고 있었다. 남자는 자리에 앉아 가방에서 책을 꺼내서 읽기 시작한다.
2시간뒤 여자와 남자만 남은 열차 다음 역에서 둘다 내리며 여자는 생각한다.
(같은 역에서 내리네? 이 근처에 회사도 별로 없는데 우리 회사 신입 인가?)
그렇게 천천히 걸어 교차로 남자는 갑자기 여자와 다른 횡단보도를 걸어간다. 그앞에 보이는건 신축으로 새롭게 만든다던 아파트 단지 건설현장이다.
(아....아니구나....)
여자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시 걸어간다
그렇게 몇달
여자는 남자를 보는게 재미 있었다. 어느날은 책을보며 울고 어떤날은 웃고 어떤날은 진지하게 책을 읽는다. 궁금해서 여자는 남자에게 말을 걸어본다.
"저 혹시 무슨 책 읽고 있어요?"
남자는 놀라며 말한다
"네?...아 그냥 인간 심리에 관한 책이에요.(얀데레에 관한건데 그걸 말하기엔 좀 대충 말하자) "
"아~맨날 책 읽고 있길래 신기해서요"
"원래 책 읽는 걸 좋아해서요ㅎㅎ"
그렇게 교차로 앞까지 여자와 남자는 서로 어느 정도 이야기를 하며 친해졌다.
"앗...저는 저기로 가봐야 해서 그럼 나중에 봐요 누나~"
남자는 그렇게 가버렸다.
"ㅎㅎㅎ오랜만에 재미있게 말했네"
평상시 187라는 큰키에 짧은 머리로 다니던 여자는 날까로운 눈매 때문에 다들 무서워 하며 피해다녔다. 하지만 남자는 달랐다 평범하게 서로 대화 한게 얼마만 인지 그렇게 한동안은 출근할때즐겁게 대화를 하며 다녔다. 남자는 아직 고3이며 공고에 다니며 먼저 취업하여 실습을 나온걸 알았고 본인이 무섭지 않냐고 물어 보니 남자는 오히려 이쁘다고 칭찬 해주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좀 멀리 앉아 있던 남자가 멍하니 있다가 울기 시작했다. 그렇게 쭉 역에 내려서도 남자는 울고 있었다. 역에 있는 의자에 앉아 울고있다. 여자는 가서 물어보고 싶었지만 그러기에는 2시간동안 계속울어서 물어볼수 없었다
(왜저러지....안좋은 일이라도 있나? 갑자기 말걸기에는 너무 우는데...)
여자는 기둥뒤에서 지켜보다 결심을 하고 다가 갈려고 하는 순간 남자는 어디로 전화를 하더니 다시 역으로 들어간다.
"아....저기"
여자의 말을 듣지 못하고 그대로 남자는 내려 갔다. 가슴 한편 무언가 울렁이며 불편하지만 출근 시간이 다되어 어쩔수 없이 발걸음을 옮긴다.
(내일 물어 봐야겠다. 전화번도 없고 걱정되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남자가 안보이고 시간이좀 흐르고 여자는 후회하고 있다. 지루하던 일상속 자신을 평범하게 대화을 하며 웃던 남자가 울며 사라지니 그때 붙잡을걸, 전화번호라도 교환 할걸 수많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름 또한 알지 못했다. 그냥 동생 누나 서로를 그렇게만 불렸기 때문에 시간은 흘렸다. 봄이라기엔 아직 추운 4월초
"얀순씨도 커피 마실거지?"
"네..."
점심시간 여자는 밥을 다먹고 회사 사람들과 커피를 마시기 위해 횡단보도 앞에 있었다. 그러다 문든 건너편을 보니 그남자가 보였다.
"어?"
"얀순씨 어디가~!"
생각하기 전에 몸이 먼저 움직였다. 이번에 놓치면 다음은 없을거라고 그런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몸이 먼저 움직였다.
"저기요!!!!"
맨날 눈팅만 하다 알바때 할거 없어서 만들어 봤어요. 첫화라 별내용은 없는데 조금씩 얀끼 올라오게 만드는게 목표긴 한데 글쓰는게 처음 이라서 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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