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yandere/100189328 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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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얀순이가 거의 강간하듯 관계를 맺으려는 찰나에 다행히 흠이 보였다 날 묶은 끈은 좀 약하게 묶어져있었고 얀순이가 내것을 맛보려는 순간 끈을 풀어버려 얀순이를 발로 차버렸다.

퍽!

"아악!"

"시발 미친년..."

"너 거기서!!!!"

내가 있는 이 곳은 2층이여서 베란다에 뛰어내리기 위해 총진열대에 있는 권총 두자루를  집어들고서 그대로 밑으로 뛰어내렸고 다행히 마침 뛰어내린 곳에는 이불더미가 있어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

나는 허겁지겁 뛰었고 멀리선 얀순이의 저주섞인 말이 들려왔다.

"이곳에 나간걸 후회하게 될거야 내가 다시 너를 잡을때면 너도 변하게 만들어줄거야!!!!!!"

정말 뒤도 안돌아보고 뛰었다 옛날부터 알던 친한친구였지만 재앙 속에서 얀순이 마저 정신이 돌았는지 불순한 짓을 할려고 했다 나는 무턱대고 뛰었고 그 과정에서 좀비들을 마주쳤고 최대한 총알을 아끼며 좀비들을 죽였고 운동했던 힘으로 미친듯이 뛰었다.

그러다 폭발음과 총성이 멀리서 들렸고 나는 희망이 보여 들리는 방향대로 뛰었고 거의 가까워졌다 싶었는데  갑자기 마지막 총성 한발이 들리고서 조용해졌다.

탕!

나는 좌절했다 그 멀리 있을거라 생각한 생존자는 물렸는지 궁지에 몰렸는지는 모르겠지만 스스로 생을 마감한것 같아 좀비들을 피해 다른 곳으로 가다가 한 여자가 아파트 5층에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방독면을 끼고 있는걸 보아하니 생존자처럼 보였고 손을 흔들었는데 스케치북으로 조용히 올라오라고 적혀있어 계단으로 올라갔다.

올라가는데 다행히 좀비들은 모두 죽어있었다 5층까지 올라가자 한 집에서 문이 열리며 아까 그 여자가 나를 반겼다.

"얼마만에 생존자야 얼른 들어와요."

"네."

철컥

이 여자는 머리가 백발에 굉장히 길었고 팔과 배에 문신이 가득했다 아무래도 감염사태 발발 전  정상적인 직업을 가지고 있진 않은 듯하다.



"안녕하세요."

"당신 방독면을 안끼고 다니는걸 보니....보균자네."

"네? 보균자요??"

"몰랐나보네 이 빌어먹을 바이러스는 공기전염이라 감염자와 접촉하거나 물리거나 주변에 있어도 감염이에요."

"그럼 얀순이도....변한다고 한건 무슨 말이지 그럼...?"

"네? 일행이 있었어요?"

"재앙에 닥쳐서 그런지 시간이 갈수록 미쳐가더라고요 결국엔 탈출했어요."

"그럼 그 사람은 이미 알고있었나보네요 당신한테 왜 숨겼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밖에 상황은 어떻게 됐는지 혹시 아시나요? 정부나 군대 구조상황 같은거요!"

"정부는 이미 없어진지 오래고 군대도 힘을 잃었어요 이제 개개인이 알아서 생존해야 하죠."

"얀순이 말이 진짜였네....방법은 없을까요? 원인이라도 안 밝혀졌나요??"

"밝혀지면, 당신이 뭘 할수 있는데요? 나서서 백신이라도 만들거에요?"

이 여자 말이 맞았지만 말투가 싸가지가 없어 살짝은 불편했다.

"그건 아닌데 왜 그렇게 날이 서있어요...."

"하아...미안해요 전에 있던 대피소에 볼거 못볼거 다 봐버린 입장으로써 좀 예민하네요."

"아....얘기를 들어보니 전세계는 무법지대가 되었을테니 그럴만 한것같아요."

여자는 방독면을 벗었고 얼굴이 보이는데 얀순이 멋지않게 존나 예뻤다 약간 이국적으로 생겼는데 얀순이랑은 다른 섹시함이 느껴졌다.

"변하지 않는 걸 보아하니 돌연변이는 아닌것 같군요."

"돌연변이요?"

"아직 못봤나보네..바이러스는 변이도 일으켜서 특정 좀비들은 일반 좀비들하고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그게 뭔데요?"

"몇가지 종류가 있는데 그건 나중에 말해줄게요 조금 미스터리한건...그 특정 변이좀비들을 다루는 것들이 모두 여성 감염자러고 하더군요."

"네?"

"저도 본적은 없지만 특임대 군인이였던 사람이 말해줬어요 사람이라고 말하기도 애매하고 좀비라고 해도 애매한 것이 좀비들을 조종했다고."

"뭐 부두교 그런거 얘기하는것 같은데 그게 진짜 있을리가 없잖아요."

"그것들은 너무 영리해서 세계적인 특수부대원이나 용병들도 처리할 수 없었고 마치 여왕벌 같은 느낌이였다고 했어요."

"죽이는 방법같은건...모르겠죠?"

"그러게요 저도 알고싶네요."

"그런데 왜 이런 아파트 집 안에서 있으셨어요 여긴 위험할텐데..."

"오히려 모여있는 곳이 더 위험해요 난 봤어요 집단강간에 말도 안되는 종교로 사람들 가스라이팅하고 결국엔 필요없어지면 죽여버리고..."

"결국 모두 무법자가 되어버린거네요."

"무법지대인데 어떻게 안 그럴수가 있겠어요 그래서 저도 그렇게 변하기로 하고 모두 죽여버렸어요."

"아.......네?"

"혹시 감염되면 여자들의 증상이 뭔지 아세요?"

"그건 또 무슨..아 참 근데 이름이 어떻게 되세요? 정신이 없어서 이름 조차 안물어봤네요."

"제시카 유진이에요."

"저는 김얀붕이라고 해요."

유진은 내 앞에 감염자에 대해 적혀있는 메모지를 던져주었다.

탁!

"읽어봐요."

"야안플루 감염자는 남성과 여성 각기 증상이 다르다."

"감염초기에 황안과 고열과 구토,기침, 눈과 입에 출혈이 일어나며 폭력적인 증상을 드러내는건 같지만 특이현상으로 여성은 조금 더 다르다."

"초기에 남성에게 의존하게 되며 감염 말기에는 광적인 집착을 보이며 살인, 납치 감금을 시도하며 실제로 지하시설에서  감염자들이 다수 발견되었음."

"대피소 낙서에는 여성들 일부가 감염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이성을 잃지 않고 변이하며 강력한 힘을 가지고 생존자들을 공격했다는 기록이 있는걸로 보아 거의 사실로 판명됨 이들을 사살했다는 기록은 아직 없다."

"미 정부에서 변이 감염자들에 대해 이미 파악하고 사태가 퍼지기 전에 연구를 끝내고 백신을 만들려고 했지만 변이가 너무 끊임없이 일어났고 감염자가 영리했던 탓에 계획은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불행하게도 감염경로는 타액, 채액, 혈액, 피부접촉, 공기전염으로 이루어지며 사실상 치사율 100%라고 할수있다 최악의 경로를 집합시켜놓은거나 다름없어 이건 희망이 없다고 본다...."

읽다보니 살겠다는 의욕이 확 줄어드는 느낌이였다 메모지에 적혀있는 내용은 희망따윈 없는 내용이였다.

읽고있는 사이 유진씨는 문에 잠금장치를 하고 바리케이트를 치고 베란다쪽엔 커튼을 치고있었다.

"유진씨 뭐하....세요?"

"얀붕씨 제가 그걸 왜 보여준건지 아세요?"

"아니오?"

"여성 감염자는 남성을 납치 강간한다고 되어있었죠 당신은 지금 그 상황에 처한거야."

"네? 강간은 없었는데...그리고 그게 대체 무슨말인지...유진씨 설마...."

"그러게 왜 내 눈에 띄었어...이건 당신이 잘못한거야...이제 당신 내꺼야."

유진씨는 눈이 노랗게 변하면서 갑자기 나를 덮쳤고 빠져나갈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