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게이들아 아다작이다 좀 서툴러도 봐줘라






"얀붕아! 여기가 앞으로 우리 가족이 살게 될 집이란다. 어때 짱~좋지?"


"우와! 엄마~ 여기 너무 좋아여~ 아빠! 집이 거인 아조씨가 사는 집가타요!"


"하하 우리아들이 너무 좋아해서 다행이네. 여보 이삿짐도 거의다 옮겼는데 떡이라도 돌릴까?"


"그게 좋겠네요. 아까 옆집에 얀붕이와 비슷한 또래 애가 지내고 있는 것 같은데... 얀붕아 너가 갔다 올래?"


"네! 제가 갔다 올게여~"


내가 5살때 우리 가족은 아버지가 다니고 계시던 회사가 어느 날 아버지가 제안한 어느 사업 아이템으로 회사가 승승장구 하여 

아버지에게 많은 상여금과 높은 직위를 주셔서 우리 가족은 운 좋게 도 재개발 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신축 아파트로 이사오게

되었다. 이사오니 집이 생각보다 많이 커서 평소보다 많이 신났었던 거 같았다.


띵동~♪
"누구세요?"


"안녕! 하세여! 옆집으로! 이사온! 김얀붕! 이라고! 합니다!"


(덜컥) 끼이익..


"어머! 옆집에 누가 이사 오시나 했는데 귀여운 왕자님이 오셨네~?"


"안녕하쩨여! 엄마가 떡 듀시라고 하셔서 가찌고 와쪄여!"


"호호 고마워요~ 어머님께는 맛있게 잘 먹겠다고 말씀 드려줘~ 아! 잠시만 기다리렴~"

"이건 우리회사에서 신제품으로 만든건데 한번 먹어볼래?"


"우와! 감사합니다~"

(함냠냠! 오물오물)


"우와! 너무 마씨쪄요!"

"맛있다고 해주니깐 너무 고맙네~ 이름이 얀붕이라고 했지? 혹시 몇살이야?"


"네! 저는! 5살! 입니다! 그리고 얀챈 유치원에 다녀요!"


"우리 얀순이랑 동갑이네~? 후훗 잠시만~"


이때가 나와 얀순이의 어머니와 첫 만남이었다. 어머님의 첫 인상은 만화 속에 나오는 여주인공의 어머니 같이 어른스러운 성숙한 외모 항상 여유가 있는듯한 차분한 말투를 지니셨고 부잣집에 사는 고양이같이 우아한 몸매와 도도한 눈매를 지니셨다. 그리고 들어보니 얀순이의 아버지는 어느 과자회사의 사장이라고 하신 걸 나중에 듣게 되었다.





"....엄마 얘는 누구야?"


"인사해 얀붕이라고 오늘 옆집으로 이사왔데 우리 공주님이랑 같은 5살이야~"


"방가워! 나는 김얀붕 이라고해! 히히"


"....나는 얀순이.."


"우리 딸이 많이 낯을 많이 가려 우리 얀붕이가 앞으로 얀순이랑 사이좋게 지내줬으면 하는데 우리도 여기로 온지 몇달 안됐단다?"


"네! 얀슌이는 고얌이쳐럼 이뻐서 제가 지켜줄꼬에요!"


"어..?"


"어머머..벌써부터 귀여운 얼굴로 여자를 홀리다니..선수네~"




얀순이와 첫만남은 어머니의 유전자를 잘 물려 받아서 그런지 경계를 하는 겁먹은 아기 고양이 같이 귀엽게 생겼다. 어려도 선명히 보이는 이목구비 입술은 앵두같이 이쁜 분홍색으로 물들여져 있었고 피부는 너무 과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정도인 뽀얀 피부였다.

필히 어른이 된다면 자기가 원하는 짝이 알아서 굴러올 정도로 그런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외모였다. 그런데 내가 사실대로 고양이처럼 귀엽다고 말한건데 왜 얀순이의 얼굴이 빨개지는 거지?




"얀붕아 왜 이렇게 늦게 와! 어머머..안녕하세요~옆집으로 이사오게 된 얀붕이 엄마 얀주라고 합니다~"


"네 반가워요~ 얀주씨 저희도 이사온지 얼마 안됐어요~"


"아까 옆집에 얀붕이랑 비슷한 또래 아이가 보였는데 이 아이인가요?"


"네 맞아요~ 이름은 얀순이라고 아까 얀붕이한테 나이를 들어서 우리 딸이랑 동갑이더라구요~ 얀순아 인사드려야지"


"얀녕하세여 이얀순 이라고 합니다"


"어머 우리 얀붕이랑 다르게 애가 똑똑한거 같은데요?"


"호호호 고마워요~ 얀붕이도 귀엽게 생겨서 나중에 여자 많이 울릴거 같이 귀엽고 잘생겼던데요~ 

아까 얀붕이한테 들었는데 얀챈 유치원에 다닌다고 하는데 언제부터 다니시는 건가요?"


"음 아마 다음주 월요일부터 다닐거 같아요. 지금 이삿짐만 다 옮긴거라서 집정리가 끝나면 그때 얀붕이를 보낼거 같아요"


"그렇군요... 저희 딸이 낯을 많이 가려서 친구들이랑 어울러 다니지 않는다 라고 선생님께 자주 들어서 그게 걱정이었는데 아까

얀붕이가 얀순이는 고양이 같이 이쁘다고 지켜준다고 하네요~ 얀순이도 유치원에 얀붕이랑 같이 지내면 주변 애들과 어울릴거 같은데 저희 잘 지내봐요!"


"저희야 옆집에 아는 사람도 생기고 너무 좋죠! 근데...우리 얀붕이가 그런 말을 하다니 그이 닮아서 벌써부터 여자나 꼬시고 하아.."


"엄마...내가 뭘 했다꼬,,,"


"너는 엄마가 여자문제 없이 키울거야! 일단 시간 오래잡은거 같네요 다음에 같이 차라도 마시면서 얘기해요~"


"네~그럼 다음에 봬요~"


엄마는 늦게 오는 내가 걱정되기도 하고 폐를 끼칠까 봐 하는 생각에 오셨다가 얀순이 아주머니랑 얘기를 오랬동안 하신거 같았다.

나는 사실대로 얀순이가 너무 이뻐서 칭찬한 거 밖에 없는데 왜 혼나는건지 이해하지 못했었다.



"여러분 오늘은 새로운 친구가 왔어요~ 얀붕아 인사해보렴?"


"애들아 안녕! 나는 얀붕이 라고해 반가웡!"


다음주 월요일이 되고 나는 얀챈 유치원에 다니게 되었고 선생님의 말씀에 따라 애들한테 인사를 한 다음 각자 노는 시간에 

애들이랑 멀리 떨어져 있는 얀순이를 보게 되었다.


"얀수나! 왜 혼자서 있는고야?"


"...너는 상관 없짜나.."


"그치만 나는 얀순이가 이쁘고 귀여워서 같이 놀고싶은데?"


"읏..."


"히히 얀수니 또 얼굴 빨개졌당 나랑 같이 안놀아주묜 계속 이럴꼬야!"


"알아써..같이 놀면 되자나.."



"어머! 김선생님 이것 좀 보세요! 낯을 많이 가려서 혼자 놀던 얀순이가 오늘 새로온 얀붕이랑 사이좋게 놀고 있어요!"

"그러게요 얀붕이가 친화력이 좋나봐요 이제 어머니도 걱정 안하셔도 되겠네요 휴.."




나는 어릴때 얀순이가 홀로 노는게 안쓰럽다기 보다는 그냥 얀순이한테 첫눈에 반했다고 해야하나 그냥 자연스럽게 

N극과 S극이 서로 당기는게 당연하다 듯이 나도 당연하게 얀순이 한테 빠진거 같다고 생각이 든다. 




"김얀붕 너는 내가 싫지 않아?"


"웅? 내가 왜? 얀순이 너를 왜 시러행?"


"다른 애들은 내가 말을 무시한다고 싫어하는데 너는 아니야?"


"나는 얀수니가 쪼아! 얀수니는 나를 진짜루 시러 했으묜 나를 만났을 때 나오지도 않았을고야! 그리고 얀수니 처럼 이쁜애가 아무짓도 안하고 있었는데 얀수니를 질투해서 괴롭히는 거라고 나는 생각해!"


"읏!..으으..진짜로 내가 이뻐? 다른애들은 못생겼다고 토마토 닮았다고 하는데.."


"응! 진짜루 이뻐! 우리 엄마보다 이뻐! 그리고 우리 얀수니는 토마토가 아니라 고양이 같이 생겨써!"


"...."


"얀수니 얼굴 빨개졌다! 이래서 토마토 라고 하는건가 헤헤"


"으읏..! 바부야 너 때문이자나.."





어렸을 때 부터 나는 사실대로 말하는게 나의 장점 이었던거 같다. 그래서 얀순이가 이뻐도 그때 그 시절에는 아이들은 좋아하면 

괴롭히는 행동을 많이 하긴 했었다. 하지만 솔직하게 말하는 나의 성격 때문에 얀순이와 소꿉친구가 된 거면 그게 좋은거지 라고 생각하게 된다.


이런 나의 행동으로 얀순이의 자존심과 주변 친구들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나의 지분도 있다고 생각이 든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우리가 초등학생이 되었을때는...



"얀순아! 이번에 프로얀스 101봤어? 나는...얀돌 오빠가 너무 잘생겨서 좋더라!"


"아니. 난 그런 거 안봐 관심도 없고"


"으..ㅇ응..알겠어..그럼 혹시 좋아하는거 뭐있어?"  


"좋아 하는거..?"







"쟤내들은 얀순이랑 친해질려고 많이 노력하네?"


유치원때 부터 이쁜 외모하면 얀순이라는게 생각날 정도로 인기가 있었던 얀순이는 초등학생이 되고 나서 겁 많고 경계만 하던 아기 고양이에서 조금은 도도해진 그래도 아직은 아기인 고양이로 이쁘게 잘 자라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야! 김얀붕! 빨리 와서 축구하자!"


"그래!"



나는 남자애들이 시간날 때 하는 원바 같은 놀이를 할때마다 늘 불려갔으며 그걸로 친구들도 많이 사귀게 되었지만 하지만 늘 내 옆에는..


"야 김얀붕 원바 얼른 끝내고 집에 가자 나 배고파"


"응! 애들아 나 갈게~"


"저 배신자!, 우리랑 노는것 보다 걔랑 노는게 좋냐?, 너네 사귀냐?"


"그건 아니지만 너네랑 노는것 보단 재밌어!"


"빨리 오기나해..."


"어? 얀순이 얼굴 또 빨개졌네? 왜 그러지? 헤헤


"모..몰라 빨리 가자.."


"응! 근데 나 뛰고나서 냄새 날텐데?"


"됐고 그냥 가자 그게 좋은건데..."


"응? 얀순아 마지막에 뭐라고 했어?"


"아냐! 아무것도 빨리 가자고!"


"어? 같이가~"


"제내들 또 같이 가네, 저정도면 그냥 사귀는거 아니야?ㅋㅋㅋㅋ"




이렇게 나랑 얀순이는 소꿉친구라는 사실을 모두가 알 정도로 사이가 가장 좋았고 나는 그냥 얀순이가 좋아서 계속 같이 다녔다. 


초등학생 때는 이렇게 밖에서 나가서 놀아도 지치지 않은 내 체력 때문에 부모님은 킥복싱장 에서 다니게 하였고 그거 때문에 

얀순이와 놀 시간이 줄어드는 게 아쉬웠던 나였지만 얀순이도 중학교에 들어간다고 집이랑 학원에서 공부하는 강도를 더 늘리겠다고 하면서 각자 생활하는 시간이 더 많아져서 시간 때우기에도 적당하다고 생각하며 킥복싱장 에서도 열심히 운동하게 되기도 하였다.



"으 춥다 얀순아~ 우리도 좀 있으면 중학생이 되는거네? 친구들도 많이 있겠지?"


"중학생은 공부를 해야지 얀붕아...너도 지금부터 공부 하는건 어때? 내가 알려줄게"


"으으 시러! 나는 공부 안할거야~"


"야!...으휴..뭐 공부 안하면 나중에 내가 먹여 살리면 되니깐...얀붕이는 나랑같이 사는 집에서 나만 기다리며....후후 요즘 얀붕이가 

운동하는거 같은데 몸이 더 좋아 지는거 같기도 하고...(츄릅?) 같이가 김얀붕!"





중학교에 들어가기전 나와 얀순이는 서로 각자의 생각을 하며 기대하였고 나는 얀순이랑 중학교 시절을 재미있게 보낼수 있겠다고 생각 했었지만...









짝!....짝!..짝!

"후우..."


"...."


"야 이얀순...너 요새 좀 띠껍다?


"..."



얀순이는 어렸을 때부터 인기가 많았고 늘 자기관리를 꾸준히 하며 공부도 전교1~2등 사이를 찍으며 중학생이 되고 난 후에 외모와 성적 까지 완벽한 얀순이기 때문에 얀순이의 인기는 계속 올라가고 있었지만 그런 얀순이를 아니꼽게 보는 사람들은 늘 있었고 중학생 그리고 질풍노도에 시기를 거치는 아이들이 보는 얀순이는 시기와 질투의 대상이기도 하여서 얀순이를 괴롭히는 애들이 많았다고 한다.




"하..시발련이 이젠 씹냐? 뭐 됐어 그 김얀붕?인가 그 애가 니 소꿉친구라며? 뭔 오글거리게 소꿉친구 그런거냐 ㅋㅋㅋㅋ 내가 그 새끼를 니년 눈앞에서 뺐어버리면 얼마나 짜릿할까~?"


"..!"


"뭐야 꼴에 니 단짝 내가 뺐는다고 하니깐 거기엔 반응하네? 뭐 너는 너무 ㅈ같아서 한번쯤은 밣아 버리고 싶다고 생각했어"


"....시ㄴ..년"


"뭐라 씨부리는거야"


"시발련아 내 얀붕이 건들기만 해봐 그땐 학폭위 이런걸로 안끝내 니년들은 절대로 내가 가만안둬"


"푸흡.."

"야 이태양 너 다 죽었다? 저런 년한테 보복이나 예고 당하고 ㅋㅋㅋㅋㅋ"

"시..발..련이"


"니들이 못나서 그딴인생 사는 건 상관 없는데 나 말고 얀붕이 건들기만 해봐 가만안둬"


"..."

"하아 이 시발련 입좀 막아야겠네...오빠? 이년이랑 한번 해보고 싶다고 했지? 맘대로 해 난 얀붕이라는 애 잡아 먹게"


"나야 너무 좋지~이년은 어떻게 우는지 보고 싶었는데 처음은 아플거야~ ㅋㅋ"

"아이 씹새 니만 하냐 개부럽네 먼저 하고 후기좀 나도 쓰게 ㅋㅋ


"하ㅈ..ㅣ 하지마!!!!!"

"넌 시발련아 선을 넘은거야"



"얀순아"


"얀..얀붕아?"


"뭐야..쟤가 얀붕이야? 오 좀 잘생겼는데?"


"뭐야 넌 지금 한창 좋을 시기인거 안보여? 다치기 싫으며..ㄴ"

 

그때 나는 기억을 잃었던 거 같다. 아니 그냥 얀순이가 너무 고통스러워 하고 슬퍼 보이는게 마음이 아파서 기억에 지워 버린

거 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거 하나만은 기억한다.


얀순이이게 잊을 수 없는 고통스러운 기억을 경험해준 그새끼들에겐 내가 아니.. 얀순이가 고통스러워 한 것에 반만이라도 경험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뒤도 안보고 달려든 건 기억한다.





"...흑...흐윽..제발.."


"으..머리야..."


"얀..붕...아?"


"얀순아..? 왜 울어..얽?"


"바보야!!!"


"어? 어 왜그래? 아야야 몸은 왜 아프지? 그리고 여긴 또 어디야;;"


"여긴 병원이라고! 기억안나? 너가 그 새ㄲ...그 자식들한테 들이 박은거"


"엄...기억 날듯 말듯 하네? ㅎㅎ..근데 얀순아 몸은 괜찮아? 아까 얼굴이 부었던데 얼굴은 괜찮고?"


"너는...정말..하..나는 뺨 맞은거 말고는 어디 다치지 않았어 멀쩡해 나보단 너가 더 심하다고 물론 여자가 3명정도 있었다고 하지만 사람이 11명이 있었는데 그냥 들이 박는게 말이 되냐고 얀붕아..흐..흑..끕.."


"하지만 너가 위험에 쳐했는데 어떻게 안보고 지나치는데"


"그치만! 그런 나 때문에 너가 위험해졌었잖아!"




눈을 떠보니 얀순이는 눈물 콧물 범벅으로 나를 꽉 끌어안는 도도한 아기 고양이는 울보가 된 고먐미가 있었다. 얀순이한테 듣기로는 내가 8대1로 싸웠다고 들었는데 나를 킥복싱에 다니게 해주신 부모님에게 너무 감사하다. 덕분에 얀순이를 지킬 수 있었으니깐. 그리고 이정도의 실력까지 지도해준 관장님 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생각했다.

얀순이를 나에게 기대게 하고 토닥토닥 하며 진정 시키고 간호사 누나가 가지고 온 병원밥을 먹으며 얀순이 한테 있었던 일을 들었다.


얀순이를 범하려고 했던 그 남자 새끼는 내가 하반신을 불구로 만들정도로 묵사발을 냈다고 한다. 물론 얀순이 에게 했던 짓은 얀순이가 처음부터 찍었다고 들었다 그 덕분에 나중에 나의 처벌이 조금은 나아 질 수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사람을 거의 불구로 만든 탓에 퇴학을 당하는건 당연하다고 한다. 그래도 상관없다. 얀순이 에게 평생에 상처를 준 그놈에게는 다시 과거로 간다고 하여도 내가 한 짓의 후회는 단 한점도 없다.




"얀순아!" 

"얀붕아! 몸은 좀 괜찮고? 어디 다친곳은 없어? 얀순이도 어디 다치진 않았고? 어머머 왜 볼은 또 부었어 증말...어떻해..."


"하하 엄마, 아주머니 저는 괜찮아요 아까 검사도 받았어요 딱히 문제는 없다고 했어요, 그래도 제일 힘든건 얀순이니깐 얀순이 상태좀...내 말은 안들어 에휴"


"여보세요? 응 여보 얀붕이 괜찮아 근데..내가 안괜찮아 우리 얀붕이 얀순이 이렇게 만든 그새끼들 그리고 그 학부모들 내가 절대로 가만 안둘꺼야 절.대.로"


"응...여보..얀순이 괜찮아..근데 내가 안괜찮네? 나는 우리 여보가 내가 무었을 원하는지는 알.지? 그럼 부탁해 응...나도 사랑해요~"

 




우리 엄마와 얀순이의 아주머니가 내가 밥을 다 먹고 한 30분뒤에 오셨다.

우리 엄마야 평소에 호들갑을 많이 떨어서 그런다고 쳐도 얀순이 아주머니가 이렇게 크게 당황하신건 처음봤다. 

근데 우리엄마 랑 얀순이 아주머니께서 남편이랑 통화 하실 때는 왠지 모를 소름이 돋았다..뭐랄까 그새끼들만 큰일난게 아니라 걔내 부모님들까지 ㅈ됐다는 느낌?









위험에 빠진 얀순이를 지키기위해 들이박았던 지가 3주가 지난 후 퇴원을 한 나는 정학을 당할 줄 알았는데 그냥 사회봉사 밑 청소로 끝났다..?

그때는 몰랐는데 생각해보니 우리 엄마랑 얀순이 어머니께서 뭔가 손을 봐주신거 같았다. 그 뒤로 가해자 11명은 어떻게 됐냐고? 


일단 얀순이에게 뺨을 올린 애는 정학은 물론 걔내 부모님들은 회사에서 권고사직을 권유하여 지금은 울며 겨자먹기로 남은 돈을 

끌어 모아서 제육하는 가게를 지었다고 들었지만 거기 가게에 따님이 학교폭력의 주범이라는 이야기를 누가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이유로 가게는 한달도 되지 않고 가게를 접고 어딘가로 피신 하였다고 들었다. 


그리고 얀순이에게...끔찍한 기억을 남겨준 그 새끼는 일단 부모님이 다니던 회사에 학교폭력 가해자 부모도 받는 회사로 프레임이 씌워져서 회사의 손해배상 청구를 당했고 그 남자는 지금 소년원에 불구가 된 채 들어갔다고 한다. 뭐 뒷일은 내 알빠 아니다 뒤지든 말든


그런일이 있고 나는 학교생활을 적응하기가 더 빡세졌다... 내가 위기의 쳐한 얀순이를 지키기 위해 등장한 왕자님처럼 이야기가 만들어졌는데 그거 때문에 여자애들의 고백이 많아졌다. 물론 그로인해 얀순이의 질투는 내가 다 견뎌내야 했지만...

"얀붕아 너 오늘도 고백 받았지"


"ㅇ..응..."


"너는 그 고백 받는 순간 너는 괜찮을지 몰라도 그 애는 안 괜찮을거야 알겠어?"


"명심할게...(꿀꺽)"


뭔가 우리 엄마와 얀순이 아주머니와 비슷한 느낌이 나는? 얀순이와 약속을 하며 이런식으로 얀순이와 달콤?살벌한 중학교 시절이 눈 깜박하듯이 끝났고 고등학교로 진학하게 되었다.


 

나와 얀순이는 서로 각자 다른 고등학교에 들어갈 줄 알았으나? 같은 학교에 들어가게 되었다? 얀순이는 이런 곳 보다 더 좋은 곳으로 갈수 있을텐데? 그런 생각을 하며 멍때리고 있었는데...

(콕!)


"으앗?"


"큭큭큭 얀붕이는 이런거에 잘 놀라는구나? 귀여워라~"


"아 뭐야 정얀진 너였냐?"


"우리 얀붕이는 언제 키가 커져서 이 누나를 데리러 올려나~?"


"지랄하지 마십쇼 ㅗㅗ"


"너무하네..ㅠㅠ그래도 이 누나가 키작고 귀여운 얀붕이를 데리고 갈 사람 없으니 이 누님께서 친히 데리고 간다고 하는건데 말이야"


"에휴 뭐라냐 걍 뒤지십쇼"



이 애 이름은 정얀진 내가 고등학교에 들어오고 나서 제일 먼저 친해진 애들 중에 한명 이었다. 

나는 중학교 때 자랐던 키 이후로 한번도 정말 단 한번도 키가 자라지 않았다. 그래서 저 정얀진 이라는놈한테 놀림을 당하는거다.

저년은 대충봐도 170후반 180초반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아마 내가 키가 자라지 않은건 그 사건 후 신이 나에게 내려준 벌 같은 거일거다. 착한일을 했으니 상을 줘도 모자랄 판에 말이다...


"왜 나는 키가 안크냐고요 도대체.."




"야...김얀붕 잠깐 나와봐"


"어? 얀순아? 어긴 어쩐일이야"


"일단 나와 할 말 있어"








"너 정얀진이랑 무슨 사이야?"


"응? 걔? 걔랑은 걍 친구지~ 아무런 사이도 아니야~정말로!"


"정말이지? 흐음.."


"근데 얀순아...왜 얘기할때마다 나를 들고 있는거야? 그리고 왜 내 옷냄새 맡아? 나 냄새나?"


"이게 편해 그리고 너 냄새 않나 좋은 향기나"


"너는 편할지 몰라도 나는 남자의 마음에 상처가 생긴단다..그래도 좋은 향기 난다고 해서 고맙네.."



얀순이는 나와 다르게 그날 이후로 신의 축복은 받은것마냥 키가 쑥쑥자랐다. 다리는 날씬하고 길쭉하게 자랐고 거의 180후반까지 성장 하였다. 거기에 얀순이는 다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위해 운동까지 시작했으며 지금은 공부 운동 외모 재력 다 가진 그냥 개미친 알파피메일의 정석으로 자랐다. 코찔찔이 고양이는 어디가고 어머니 따라 우아한 고양이로 언제 성장했니..


그에 비해 나는 키가 겨우 164?5? 정도이다. 진짜 8대1 싸움을 

어떻게 이긴건지 나도 신기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아직도 운동은 하고 있지만 얀순이는 운동까지 말도 안되는 재능으로 이젠 성인 남자여도 견줄만한 피지컬로 성장한 것 이다. 이러면 얀순이를 좋아하는 나도 열등감과 자기 혐오가 생기는게 자연스러운거다.




"그건 됐고 너 앞으로 걔랑 말 하지마"


"어?"


"못 들었어? 걔랑 말 하지 말라고"


"왜..?"


"...내가 싫으니깐"


"아니..그건 너무 억지잖아 나도 내 인간관계가 있는건데 얀순아.."


"하..긴말 안해 아무튼 내 말 지켜 일단 나 먼저 갈게"


"아니 무슨 그런 억지가 있어.."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난 후에 얀순이의 상태가 이상하다. 몸이 안좋거나 그런게 아닌데 유독 나한테만 까칠해 졌고 나와 같이 있을려고도 하지 않는다. 그리고 내 주변에 여자라도 있으면 일단 경계를 너무 심하게 한다. 특히 정얀진 진짜 걔랑 아무사이도 아닌데 계속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는것도 조금 어이가 없긴 했다. 





평소엔 아슬아슬하게 지내온 나와 얀순이의 관계가 결국엔 터지고야 말았다. 

그 날은 우리가 3학년이 되고 학교에서 축제같은 행사를 했을 때 벌어졌다.








"야 정얀진 왜 여기로 나 불렀냐? 뭐 고백이라도 하게? ㅋㅋㅋㅎㅎㅋㅋㅎ"


학교 행사가 시작될 때 나는 그냥 구석탱이 에서 휴대폰이나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얀진이가 나를 끌로 우리 학교에서 유명한 고백하면 결혼까지 갈수 있다는 뭐 그런 곳에 나를 데리고 왔다.

"....후"


"야 정얀진 뭐해..진짜냐..?"


"할수있다 정얀진 화이팅..!"


"...."


"얀붕아.."


"ㅇ..어?"


"얀붕아 나 너 좋아해.."


"나..를?"


"응..."


"얀진아 진심이야?"


"내가 왜 이런걸로 장난을 치겠어 거기에 오늘 같은 날에..

나 진짜 너 많이 좋아해 처음 만났을 때는 그저 귀여운 남자아이라고 생각했는데. 너와 대화해 보면 너는 정말 속이 깊은 아이구나 생각이 나기도 하고 나 봤어 

너 남들이 안하는 쓰레기 줍기, 어느 날에는 싸움이 났을 때 누구보다 먼저 싸움을 중재하고 

그때부터 호기심이 생기더라 너는 정말 학교가 아니라 밖에도 그렇게 생활 하는지를 

그런데..넌 정말 학교든 학교 밖이든 똑같이 행동하더라? 나는 너의 그런 모습을 보고 너한테 빠진거야 얀붕아 

나는 널 정말 좋아해 그러니깐 너의 대답을 지금 듣고 싶다는건 아니야 하지만 너의 감정이 (얀진이가 내 두 볼을 양손으로 잡으며) 나를 보며 느끼는게 친구가 아니라 이성의 감정이 느껴진다면 내 고백을 받아줘 그리고 이건 내 마음의 맛보기..


(쪽)


나는 내 볼에 느껴진 부드러운 감촉을 되새겨 보았다.

"방금 건 볼뽀...ㅂ..."


얀진이는 눈 깜짝할 새에 도망갔다.


"얀진이는 날 정말 좋아하는거구나 하지만 나는 아직 얀순이를..."


"내가 뭐..?"


"깜짝야! 너가 왜 거기서 나와?"


"너랑 얀진이가 여기로 들어 오길래 와봤지 그리고...정얀진.. 그년 부끄러운 표정으로 도망가더라? 얀붕아 솔직하게 말해...뭐 했어?"


"그건 왜.."


"말..해.."


"그니깐 왜..."


"두 번 말하게 하지마.."


"하아 얀순아.."


"당장 말 하라고!!!"


"흐끅!"


"얀붕아..얀붕아...넌 내가 너를 어떻게 생각 하는지 몰라? 너가 말해 줬잖아 내가 이쁘다고 고양이 같은 내가 귀엽다고 근데...근데..근데 

근데!!!!!!!!!!!!!! 왜 내 맘을 몰라주고 저딴 년한테 왜 흔들리는건데? 어?"


"야..얀순아.."


"닥쳐! 아직 내 말 안끝났어 나도..더 이상 못참아! 하웁!"


"읍!!"

츄르륵 츄릅 읍!!으..읍! 푸하! 허억 허억

"얀순아.."


"얀붕아 마지막 기회야...더 이상 날 거부하거나 날 피하면 나도 너를 어떻게 할지 장담할 수가 없어 숨도 다 쉬었지? 그럼...헤웁"


나는 얀순이에게 내 입속을 마음껏 범하도록 허락 하였다. 라긴보단 허락 당하였다. 나도 알고 있었다. 내가 얀순이를 사랑하는 마음 하지만 고등학교에 올라오고 난 후 나와 비교가 되는 얀순이이게 느끼는 열등감.. 얀순이는 나같은 놈 보단 더 잘난 사람을 만날수 있을 텐데 라는 생각과 중학교와 180도 달라진 얀순이의 태도 이로 인해 나는 얀진이한테 마음을 조금씩 열었던 것 같았다.


"읍 으읍! 꿀꺽 꿀꺽 푸후! 하아..하아... 얀순아...그럼 말해줘...제발..왜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 나에게 차갑게 대한건지 나는 너의 그 행동 때문에 얀진이 한테 마음이 넘어 갈려고 했던 거였어 제발 알려줘..."


"널 너무 사랑해서 그랬어...니가 너무 멋지고, 너무 귀엽고, 너무 맛있게 생겨서...중학교 때 처럼 너를 같은 태도로 대하면 나는 더이상 참을 수가 없을 거 같았거든 근데 그게 오히려 너와 나 한테 독이 되어 버렸네?...하하 진짜..나도 정얀진처럼 로맨틱 하게 고백하고 입맞춤 까지 하고 싶었는데 어쩔 수 없나봐...흐윽..흑.."


"..."



(쪽)


"어..?"


"바보야 이제야 니 맘을 알려주는거야? 나는 14년 동안 너에게 내 마음을 알려줬잖아 얀순아...진짜 나 너무 아프기도 하고 기쁘네...사랑해 이 바보 고양이야"


"얀...붕..아 나도 정말 사랑해에.."


"근데 얀순아.."


"응?"


"너가 날 어떻게 할지 너도 모른다는말 진심이야?"


"그건.."


얀붕이는 얀순이의 손에 말랑한 '그것'을 쥐어 주었다.


"얀붕아? 이건? 왜..? 왜? 왜?"


"크큭 왜 있을까아~? 우리 얀순이한테 벌 줄려고 했는데 상을 줘야겠네?


"하하...얀붕아 그거 알아?"


"응?"


텁!

얀순이는 갑자기 '그것'을 입에 물고 

찌이익!!!

미친! 찢었다!

"저걸 찢는다고?"


"나 오늘 배란일이야... 넌 오늘 뒤졌어 얀붕아...아니? 애.기.아.빠?❤

얼굴이 빨갛게 익은 귀여운 고양이는 내게 속삭였다.


"내 총각을 학교에서 땐다니 허허..."






나는 어렸을 때부터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우리 얀순이는 너무 이뻐~진짜 공주님이야~"


에초에 엄마가 이런 딸바보인데 나를 애지중지 키우지 않을이유가 없다. 하지만 엄마 아빠 말고 다른애들이 나의 외모 즉

나의 '외견만 보고 나를 판단하는 것 그게 너무 짜증이 났다. 그날도 그랬다. 


"얀슈나 안녕! 너 징짜 이뿌구나! 너 뽀뤄뤄봐?"


"...."


"응..?"


"...."


"뭐야 무시하는고야?! 얼굴만 이쁘지 성격은 고약하네! 마녀 같은놈!!"


내가 듣기 싫어하는말 '마녀' 이쁜 얼굴로 사람들을 유혹하고 이득을 챙기는 내가 제일 싫어 하는 여자

이름도 모르는 애의 말을 듣고 나는 얼굴이 빨개진 채로 소리를 질렀다


"나는 마녀 아니야! 아니라고!"


"뭐야 마녀인줄 알았는데 그냥 토마토였네~ 얼레리 꼴레리~ 토마토래요~"


그날 나는 너무 화가 나서 그 애의 얼굴에 컵을 던지고 싶었지만..다칠까봐 내가 아껴 먹을려고 했던 슈큐림을 던졌다.


"으악! 토마토 마녀가 공격한다~~"


하지만 어린시절 아이들은 적당히를 모르고 나를 더더욱 괴롭혀 잔뜩 풀이 죽은 채 집으로 왔다.


"우리 공주~! 왜..그래..?"


"우으...엄마아~! 애드리 애드리 자꾸 토마토 라고 마녀라고 놀려어ㅓ엉어ㅓ엉"


그렇게 나는 엄마의 품에 눈물을 흘린적이 한두번이 아니었고 엄마는 늘 이런 나를 따뜻하게 감싸 안아줬다.


"괜찮아 우리딸 우리딸은 마녀도 토마토도 아니고 이쁜 공주야"


"웅.."


나는 가족과 선생님은 제외한 사람들한테 마음의 문을 거의 열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그런 나에게도 왕자님이 찾아왔다.


"방가워! 나는 김얀붕 이라고해! 히히"


이 아이도 그 애들처럼 나에게 마녀라고 토마토라고 놀릴까..?

"...나는 얀순이.."


얀붕이라는 아이와 엄마는 대화를 하고 있었다, 나는 얼른 인사만 끝내고 다시 들어갈려고 했는데..


"네! 얀슌이는 고얌이쳐럼 이뻐서 제가 지켜줄꼬에요!"


"어..?"


처음들어 본다. 고양이처럼 이쁘다는 말..5살이었던 나는 그 애가 진심으로 말하는지 아님 그냥 내뱉은 말인지 유심히 보았고 그는 

진심으로 내가 이쁘다고 말해준거다 고양이처럼..고앙이...마녀도..토마토도 아닌 고양이..그런 얀붕이의 말은 나에겐 큰 충격을 

주었고 실수로 눈물이 날뻔 했지만 얼굴이 빨개지는건 못 참은거 같다. 


그런 상태로 얀붕이를 봤는데 나를 놀리는게 아니라 신기한 눈으로 쳐다 보았다. 나는 너무 부끄러워서 말을 못했고 시간이 지나고 

얀붕이의 어머니가 오신거 같았다. 

얀붕이의 어머니는 얀붕이가 어머니를 닮았다는게 느껴질 정도로 둘이 붕어빵 모자라고 생각이 들었다.


"....럼 다음에 봬요~"


얀붕이와 얀붕이의 어머니는 우리엄마와 얘기를 하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 

얀붕이라..내일부터 얀챈유치원에 온다는거지? 뭐 나랑 상관은 없지만




"나는 얀붕이 라고해! 방가워!"


저 아이는 늘 힘이 넘쳐보이는거 같다. 저런 기운은 어디서 오는걸까...뭐 나랑 상관 있는건 아니니깐

나는 늘 그렇듯 혼자서 놀려고 구석 진 곳으로 갔지만 내 옆에 얀붕이가 있었다. 


"얀수나! 왜 혼자서 있는고야?"


왜 나한테 말을 거는거지 나 말고 다른 애들이랑 놀면 되는거 아닌가?


"...너는 상관 없짜나.."


"그치만 나는 얀수니가 이뿌고 귀여워서 같이 놀구 싶은걸?"


얘는 이런말을 서슴없이 내뱉을 수 있는건가?


"히히 얀수니 또 얼굴 빨개졌당 나랑 같이 안놀아주묜 계속 이럴꼬야!"


"알아써..같이 놀면 되자나..


결국 내가 먼저 항복하여 말을 했지만 내 얼굴은 또 빨갛게 억었나 보다.

하지만 이 아이는 왜 나랑 노는게 좋아하는지 정말 이유를 모르겠다. 그냥 내가 안쓰러워서 그런건가?


"김얀붕 너는 내가 싫지 않아?"


"웅? 내가 왜? 얀순이 너를 왜 시러행?"


"다른 애들은 내가 말을 무시한다고 싫어하는데 너는 아니야?"


"나는 얀수니가 쪼아! 얀수니는 나를 진짜루 시러 했으묜 나를 만났을 때 나오지도 않았을고야! 그리고 얀수니 처럼 이쁜애가 아무짓도 안하고 있었는데 얀수니를 질투해서 괴롭히는 거라고 나는 생각해!"


"읏!..으으..진짜로 내가 이뻐? 다른애들은 못생겼다고 토마토 닮았다고 하는데.."


"응! 진짜루 이뻐! 우리 엄마보다 이뻐! 그리고 우리 얀수니는 토마토가 아니라 고양이 같이 생겨써!"


이런 말을 서슴없이 하는 너를 보면 그게 진심인가 거짓인지도 헷갈린다 하지만 나를보고 하는 말들은 진심이라고 생각하고 싶어졌다.





"얀순아 너는 프로얀스 101봐?"



점심시간에 이름도 모르는 애가 그런말 을 했다. 딱히 그런거에 관심은 없고 그냥 얀붕이 랑 같이 집이나 빨리 가고 싶다고 생각이 든다.


"딱히 그런거에 관심이없어"



나는 이름도 모르는애와 얘기를 하며 얀붕이를 지켜 보고있었다.


'원바가 그렇게 재밌나...흥..'


슬슬 집에 가고 싶기도 하고 얀붕이를 보고 싶어서 불렀다.


"야 김얀붕 원바 얼른 끝내고 집에 가자 나 배고파"


내말을 들은 얀붕이는 언제 가기가 원바를 했냐는 듯이 잽싸게 나한테 다가왔다.


얀붕이와 가면서 뒤에 남아있는 아이들의 말들이 들려온다. 


"제내들 또 같이 가네, 저정도면 그냥 사귀는거 아니야?ㅋㅋㅋㅋ"


왜인지 모르겠지만 얼굴이 빨갛게 익어가는게 느껴진다. 하지만 이런 기분이 나쁘지만은 않아서 좋다.


그리고 땀흘린 얀붕이한테는 뭐랄까 달콤한 우유 같은 냄새가...츄릅

늘 이런 식으로 얀붕이와 지내다가 중학교 입학도 해야해서 공부의 양을 늘렸다 얀붕이를 못보는 건 아쉽지만 얀붕이도 요새 킥복싱다니면서 운동하니깐 뭐 얼마나 더 맛있어 질려고...

중학교 입학을 하고 나는 얀붕이랑 더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야 이얀순...너 요새 좀 띠껍다?


이 애들은 왜 나한테 이러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짜피 인생 패배자의 길을 걷는 새끼들이니깐 장단만 맞추고 집에 가야지..


"하..시발련이 이젠 씹냐? 뭐 됐어 그 김얀붕?인가 그 애가 니 소꿉친구라며? 뭔 오글거리게 소꿉친구 그런거냐 ㅋㅋㅋㅋ 내가 그 새끼를 니년 눈앞에서 뺐어버리면 얼마나 짜릿할까~?"


"..!"

이년이 지금 뭐라 하는거지? 나만의 얀붕이를 뭐? 이년은 선을 넘어도 심하게 넘은거다 넌 다시는 한국 땅 못 밟게 만들거야


이때 나도 이성을 잃고 그 패거리 들에게 사실을 말했을 뿐이지만 오히려 불난 집에 부채질을 한 격이 되어 나는 인생에서 가장 역겨운 추억을 만들어질 상황에 쳐해 있었다.


"나야 너무 좋지~이년은 어떻게 우는지 보고 싶었는데 처음은 아플거야~ ㅋㅋ"


"아이 씹새 니만 하냐 개부럽네 먼저 하고 후기좀 나도 쓰게 ㅋㅋ


"하..하지마!"

이것 만은 절대 죽어도 싫었다. 이런 상황에 쳐해도 나 혼자만의 힘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도 너무 억울하고. 얀붕이가 너무 보고싶고 너무 무서워서 겁먹은 내가 너무 싫었다.

제..발 얀붕아...구해줘...


"얀순아"


신은 진짜로 있는 것 인가? 늘 인생의 구렁텅이에 빠지는 나를 구원해주는 나만의 기사 얀붕이가 내 앞에 와 있었다. 너무 보고 싶었고..너무 무서워서 눈물이 차올라 목이 막힐거 같았지만. 얀붕이에게 도와 달라고 말 할려던 순간


"시발 이새끼 뭐야! 야! 족쳐!"

갑자기 얀붕이는 아무런 소리도 안내고 오직 날 이런 꼴로 만든 자식들을 보며 들이 박았다.



시간이 얼마나 지난걸까 얀붕이는 8대1 중학생이 싸웠다고 말하면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쪽수와 반병신이 되어있는 놈들을 본 뒤 

나를보며...

"얀..ㅅㄴ.수..ㄴㅏ"


비틀 거리며 내게 다가왔다.

나는 계속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얀붕이에게 달려가 얀붕이를 부축하여 내 무릎 위에 앉혔다.


"바보..바보야!...나 따위가 뭐라고..너가 그렇게 힘들어 하는데...!흐흑..흡...끄흑"


"헤헤 얀순이 왜 울어...울면 안돼...이쁜 얀수니..얼굴 망가지...ㄴ.....ㅏ"


"얀붕아? 얀붕아? 1..1...119 불러야해....제발 얀붕아 살아줘..제발...난 너 없으면 못살아.."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얀붕이를 구급차에 태워 누워있는 얀붕이를 보며 계속 눈물이 멈추지 못하였다. 

그때 나는 멘붕이 왔고 간호사 언니들이 이런 나를 대신하여 보호자들에게 연락을 드렸고 어머니들이 즉시 온다고 하였다.


얀붕이가 눈을 떴을 때는 사라진 나의 세상이 다시 되돌아 온것 만 같았다.

그 뒤로 나는 생각했다. 절대로 얀붕이가 나를 위해 희생하는 일이 없도록 내가 강해져야 한다고

그때부터 내가 운동을 시작한 이유였다. 얀붕이가 퇴원하고 그냥 죽어줬으면 하는 놈들의 소식이 들린다고 하지만 관심 없었다. 그냥 얀붕이만 내 옆에 있으면 아무것도 상관이 없다.






고등학생이 되었을 땐 키가 멈춘 줄 알았는데 점점 더 커져갔고 거의 180후반을 바라보는 키를 가지게 되었고 얀붕이는 중학교 시절의 키로 성장이 멈추었다.


얀붕이는 그게 스트레스 라고 하지만 오히려 그게 더 꼴ㄹ...크흠.. 아무튼 그런 내 몸에 쏙 들어오고 달콤한 우유의 향기가 나는 미친 천연 발정제 얀붕이와 더 다가갈수록 내가 참을 수가 없을 거 같아 얀붕이에게 쌀쌀맞게 대하였다.

공부 때문에도 같이 만날 시간은 더더욱 없어 졌지만 정얀진..저 년이 왜 우리 얀붕이한테 꼬리를 쳐 치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만의 얀붕이한테는 절대로 안 넘겨 줄꺼야 


하지만...내가 얀붕이와 거리를 둬서 그런가? 얀붕이는 내가 정얀진 그년과 친하게 지내지 말라고 말했음에도 계속 친하게 지내 내 머릿속을 미치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런 상황이 반복되던 날 고등학교 3학년 마지막 학교축제를 하는 날에 혼자 숨어서 게임하는 얀붕이가 보고 싶어서 몰래 숨어서 지켜보다가 정얀진...그년이 얀붕이를 채가는걸 보았다.


나는 조심히 그 둘을 따라가 보았고 역시 얀진 그년은 우리 얀붕이의 착한 마음에 반하여 고백한 것이다,


"그래도 소용없어 얀붕이는 이미 내꺼야...후훗"


하지만


(쪽)


"어?"


"..어?"


"방금 건 볼뽀...ㅂ..."

라고 말하던 얀붕이의 말이 끝나기 전에 정얀진은 도망갔다..


나는 너무 화가 나서. '고작' 볼뽀뽀만 받고 멍하는 얀붕이의 옆으로 가 말을 걸려고 갔는데


"나는 아직 얀순이를.."


"내가 뭐"

얀붕이는 나의 등장에 진심으로 놀라 하였고 

그렇게 나는 얀붕이와 처음으로 격력한 말타툼을 하게 되었다.

나는 점점 격해지는 마음과 지금 다시 나만의 왕자님으로 만들고 싶은 마음에 그의 입술을 탐하였다.


"읍..웁...헤움..흡..파하..하아.."

얀붕이와의 입맞춤은 너무나 황홀 하였고 마약을 한다 하더라도 이보다 더 중독적이고 자극적인건 없을 것이다.

나는 내 이성의 끈이 끊어질거 같아 최대한 얀붕이를 배려했고 그는 마지막으로 나에게 질문을 했다.


"얀순아...그럼 말해줘...제발..왜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 나에게 차갑게 대한건지 나는 너의 그 행동 때문에 얀진이 한테 마음이 넘어 갈려고 했던 거였어 제발 알려줘..."


이걸 듣는순간 나는 망치로 머리를 한대 때린것처럼 내가 했던 행동들이 너무 바보 같았고 내가 하는 행동이 얀붕이를 불안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하여 진심으로 그에게 사과하여 진실을 알려주었다.




"널 너무 사랑해서 그랬어...니가 너무 멋지고, 너무 귀엽고, 너무 맛있게 생겨서...중학교 때 처럼 너를 같은 태도로 대하면 나는 더이상 참을 수가 없을 거 같았거든 근데 그게 오히려 너와 나 한테 독이 되어 버렸네?...하하 진짜..나도 정얀진처럼 로맨틱 하게 고백하고 입맞춤 까지 하고 싶었는데 어쩔 수 없나봐...흐윽..흑.."


나는 이런 추악한 내가 너무 싫었고 나를 사랑해준 얀붕이가 너무 미안했다. 하지만



(쪽)


"어..?"


"바보야 이제야 니 맘을 알려주는거야? 나는 14년 동안 너에게 내 마음을 알려줬잖아 얀순아...진짜 나 너무 아프기도 하고 기쁘네...사랑해 이 바보 고양이야"


나는 정말 바보다 내 사랑이 나에게 14년동안 답을 알려줬는데 눈앞에서 그걸 잃어 버릴 뻔한 나 하지만 이 기회를 절대로 놓지는 않을거야. 절대로 두번다시 절대로 피임? 그딴건 상관없어 널 나만의 왕자님으로 만들수만 있다면 모든 방법을 사용할거야 물론 

당신에 향한 내 사랑은 다 진심이야 그러니까 애기아빠? 앞으로 힘내줘❤





예아 처음 써보는데 연재로 하는 작가들은 ㅈㄴ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맛있게 먹어 주면 좋겠네

그리고 채널 규칙 제대로 쳐 안읽고 정지 쳐먹는 나같은 후집피 찍을 놈들은 없길 바란다 채널 규칙 꼭 읽어라 꼭 나도 3달 유배가서 얀붕이를 그리워하는 얀순이의 마음을 알겠더라 암튼 주말 잘 보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