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yandere/102905990 1화


계약을 맺고나서 하루나는 나에 대해 간단하게 호구조사를 했고 끝난 뒤에는 서울 구경을 시켜주었다 하루나는 옆에 다니면서 정말 관광객 마냥 신기해했다.

"정말 대단해  옛날에 놀러왔을 때 허름하다고 생각했던 곳이 정말 대단해졌어 집도 왜 이렇게 높은거야 차도 많이 다니고."

"그만큼 세월이 많이 흘렀지 하하."

"볼거리가 많아졌다는 건 인구도 많아졌다는거고 조심해야 할 것도 많아졌다는거겠지."

나는 얀챈대로 등교했고 하루나는 학교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표정이 안좋아지며 죽일듯이 섬뜩한 표정을 지으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하루나...혹시 불편해? 불편하면 집으로..."

"잡것들이 너무 많아..."

"혹시 강의실에 귀신이라도.."

하루나는 내 주위에 있는 여자들을 쳐다보고 있었다.

"불길해..."

"신경쓰지 마 나랑 안 친해 하하..."

주위에 모여 얘기하고 있던 여자애들은 내쪽을 보더니 불쾌한 듯 등을 돌려 자기들끼리 다시 얘기했다.

강의 시작하기 전 얀진이가 간신히 들어와 내 옆 자리에 앉았다.

"얀붕 오빠 하이!"

"어...안녕 너 여기 안앉잖아."

"그냥 앉고싶어서용."

"어....그래."


"그래??? 그냥 수락하고 자빠졌네?"

옆을 돌아보니 하루나의 아우라에서 안좋은 기운이 계속 뿜어져 나오고 있었고 게임에 나왔었던 멀쩡하지 않은 상태에 하루나의 모습이 보였다 눈의 핏줄이 다 터진채로 충혈이 된 상태로 손톱은 요괴마냥 뾰족해져서 금방이라도 얀진이를 덮쳐서 죽여버릴 작정이였다.

하루나는 이를 꽉 깨물고 나에게 경고했다.

"너어...스킨십 흐면  즉여브른다...."

"ㅇ...응...."


"응? 오빠 뭐라고?"

"아..아니야."

"오빠 그것보다 오늘 저녁에 시간 되세요? 밥 사주세용!"

"그래 그ㄹ...."


하루나는 내 머리에 칼을 겨누고 있었다.

"얀붕 쿤, 그 여자하고 약속 수락하면 죽여버릴거야."


"아..그....오늘 약속이 있어서 안될것 같애 미안."

"거짓말! 오빠 늘 집에 가잖아요 귀찮다고 내빼지 마시고 시간 한번 내세용 내?"

"저 시XX이 재수없게 자꾸 용용 거리네 얀붕 쿤, 내가 죽여버릴게!"

"어어어어 안돼안돼 오늘 부모님 오셔 집에!"

하루나가 금방이라도 죽일 것 같아서 급하게 안된다고 정정했고 그 타이밍에 교수님도 들어와서 다행히 상황은 진정되었다 하루나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한명한명 지켜보았고 다시 돌아와선 한숨을 쉬며 강의가 끝날 때 까지 기다렸다.

오전 수업만 있는 날이라 점심 전에 수업이 끝이 났고 하교하며 하루나는 표정이 계속 좋지 않았다.

"하루나 왜 그래?"

"불길해 불길해 불길해 불길해 불길해 불길해...."

"뭐가?"

"네 옆에 앉았던 그 여자 부처 시작해서 너에게 찝적 거릴 수 있는 여자는 총 다섯명....불쾌해...얀붕 쿤은 그냥 학교 다니지 마."

"엥? 갑자기...? 아무리 그래도 그건 아닌것 같아."

"잡것듯 몰고 다니는 X을 봤어...그리고 얀진이라고 하는 그 여자 엉덩이도 가벼워 보이고...그 학교 영 불길해."

살면서 이렇게 질투해주는 사람이 처음이였고 내심 이런 상황이 나쁘지 않았다 옆에서 칼을 들고 위협하려고 하는거 빼고는..하루나가 귀신이라서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하루나 때문에 사람들 많은 곳 가기엔 어려워 마치자 마자 바로 집으로 향했다 도착하고 나서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고 문이 닫기고 나서 갑자기 몸이 붕 뜨면서 확 밀려나더니 침대에 내동댕이 쳐졌다.

"으아아아악!!!!"

현관에서 하루나는 얼굴에 그늘이 진 채로 걸어왔고 내 몸 위에 올라탔다.

"하...하루나 이거 너가 그런거야?"

"나약한 새X....불길한 여자들이 꼬리를 구미호 마냥 살랑살랑 치는데 그걸 그대로 받아주고 있어? 진짜 죽을려고 작정하는거야?"

"그렇다고 뭘 죽기까지 한다고...그리고 진짜 선한 마음으로 다가오는거일수도 있잖아.."

"뭐? 넌 안되겠다 불안해서 몸 구석구석 내 흔적을 남겨야겠어."

"뭘 할려고?"

하루나는 유카타를 벗으려고 하는 순간 무언가 느낀건지 하루나는 다시 유카타를 올려입고 뒤를 돌아보았다.

"하아....악귀 흉내내는 잡귀가 집안에도 들어와 버리네."


"원한다....남자의 몸..."

하루나보단 약한 악귀가 내 집 안으로 들어와버렸고 아무래도 어두운 기운에 이끌려 따라온 듯 했다 나도 그 귀신이 모습이 보였는데 그냥 검은 형체만 보였다.

그 검은 형체는 나인지 하루나인지 목표가 누군인진 모르겠지만 우리쪽을 향해 엄청 빠르게 달려왔고 가까워지면서 내 몸에 들어올려고 했는 것 같은데 예상대로 그 귀신은 하루나에게 목덜미가 잡혔다.

"케헥..!!!!"

"잡것이 감히 내 남자를 노려? 역시 남자라도 방심하면 안된다니까?"

"커헉...ㅇ...이 시XX이...."

"넌 내 나라에선 귀신 취급도 안해줘 그러니까 썩 꺼지거라 알겠지?"

"ㅈ까..!"

"얀붕 쿤, ㅈ까라는건 무슨 뜻이야?"



"ㄱ..그...대충 닥치라는 얘기 같애.."


"하, 이 새X가."

하루나는 귀신의 머리를 잡더니 그대로 찌그려졌고 소멸되어버렸다.

"와....장난 아니네 하루나..."

"얀붕 쿤 봤지? 이래도 하루나 말 안 들을거야?"

"말을 안들은건 아니지....근데 나 취업할려면 대학교 다녀야하고 졸업도 해야해서 휴학하거나 자퇴하는건 좀 곤란한데...군대도 이미 갔다왔고.."

"저 네모난 박스, 저걸론 강의 들을 수 없는거야?

하루나는 컴퓨터를 가르켰고 오래살았다는데 꽤나 요즘 것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있는 듯 했다.

"컴퓨터? 음....사이버대학교가 아니라서 나중에 편입하는 방법이 있긴한데 그래도 기간이 있어서 지금 당장은 다녀야 해."

"그럼 여자한테 먼저 다가가지 마, 다가오는 여자들은 하루나가 쳐줄 순 있지만 네가 먼저 다가가는건 내가 어찌할 수 없어 그 여자들을 내가 먼저 죽이지 않는 이상."

"알겠어 하루나, 그런데 궁금한게 있는데 넌 이 게임에 대해 알고있는게 있어?"

"저 네모난 상자에 있는거? 너와 이어주기 위해서 아는 지인이 만들어줬지."

"누구?"

"그건 너가 알거없어 알아서 뭐하게?"

"그냥 궁금해서 그랬지 왜 이렇게 날이 서있어.."

"하루나가 지켜줄테니까 얀붕 쿤은 나한테만 집중해 알겠어?"

"어...근데 한국말 참 잘하네 들을때마다 생각하는데."

"칭찬 고마워 나 이래봐도 생전에 재능 많았었어."

"그럼 나 나중에 과제도 좀 도와줘."

"물론이지 얀붕 쿤이 나한테 성의를 보인다면."


그렇게 나는 집에서 무얼 할까 하다가 집에 있는 보드게임을 하루나에게 가르쳐줘서 같이 게임하는걸로 시간을 보냈고 정말 재능이 많았는걸 증명했다 과제 푸는걸 10분도 안되서 끝내게 도와주었고 하루나가 시키는대로 잡귀가 들어오지 못하게 비방을 쳤다.

"너 귀신 잘 붙게 생긴 몸이야 조심해야 해 하루나가 하는 말이 괜히 하는 말이 아니야 오해는 하지 말아줬으면 해."

"에이 내가 무슨 오해를 해..난 너 여자친구 처럼 생각하고 있는데."

"정말? 정말 나 여자친구로 생각하는거야?"

"응, 그치 나 그렇게 챙겨준 여자는 엄마 다음으로 너 밖에 없어 정말 고마워."

"감동....근데 얀붕 쿤 뭐보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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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하이타 게임 실행 안되는데 나만 안됨]

[tkffuwnj:나도 안됨]

[Yandol2:섹스]

[ㅇㅇ2:지금 해외에서도 그렇고 다 에러걸리면서 팅긴다고 하더라.]

[하이:개발자도 왜 그런지 모른다고 한달전에 답변했다고 하던데 그런 개발자도 연락두절이라 하던데 귀신한테 당한거 아니냐.]
-> ㅈㄹ ㄴ.
->근데 진짜 저주당한거 아니냐 개발자도 종적 감추고 게임도 다 안되는거 보면.
->개발자가 받은걸까 아니면 플레이 하던 누군가에게 간 걸까?

'와...마지막에 댓글 단 사람 소름돋게 예측하네 지금 하루나 내 옆에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