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짤은 술먹고 꽐라돼서 얀붕이 집에 갑자기 찾아온 담임선생님 얀순이를 보고 우리집 주소 어떻게 안거지 하면서 소름돋은 얀붕이를 얀순쌤이 꼭 끌어안으며 "우리 귀여운 얀붕이~~~ 여우같은 얀진이년이랑 자꾸 같이 다니면 가만 안둔다!!!" 하고 뒤이어서 자기가 본 얀진이년의 뒷모습이니 얀붕이 생기부가 어떻느니 온갖 선넘는 위협을 술김에 농담거리로 화다닥 꺼내버려서 눈이 휘둥그래진 장면인거고 2편 짤은 다음날 술이 다 깨버린 얀순쌤이 ㅅㅂ ㅈ됐다 취중진담에 진심 다 털어버렸네 하고 얀붕이 찾아가서 다 술김에 농담한 거라고 사과하려는데 겨우겨우 마주친 얀붕이의 첫마디는 "선생님 저 다음주에 전학가요."라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이고 이번에는 얀붕이가 아닌 얀순쌤이 휘둥그래진 눈으로 "야.. 얀붕아. 무ㅅ, 무슨 말이야 그게... 쌤한테 거짓말하고 그러면 못써.. 농담이지? 그치? 어제 쌤이 농담이 과해서 똑같이 짓궂은 농담 던지는 거지?? 얀붕아 왜 말이 없어??" 하는 사이 얀진이년이 얀붕이 뒤에서 손을 잡고서 "얀붕아 뭐해? 같이 전학갈 건데 얼른 교과서 반납하러 가야지! 쌤 저 얀붕이랑 교무실 갔다올게요~~" 하는 기분나쁘게 업텐션된 목소리로 얀붕이를 꼬시는(장면은 왜 안그렸는지 모르겠는)데 그걸 보고 자신이 바라던 모든 게 무너지는 기분에 분노와 슬픔과 집착이 가득한 눈물이 흘러내리는 그런 짤인거잖아?????? 그말인즉 3편 짤로 이제는 그 선생님에게서 해방됐다고 안심하던 얀붕이가 2학년 개학식 날 자기 학교에 새로 오신 정얀순 선생님이 자기 반 담임으로 된 걸 보면서 똑같이 휘둥그래진 눈으로 눈물 흘리며 절망에 다리에 힘이 풀리고 주저앉아버리는 그런 장면이 나오는거지???????????????????????????????????????????

금손추